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B3 경제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캘리포 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주 오 스틴으로본사를공식이전했다. 테슬라는 1일 연방 증권거래위원 회에 본사 주소 변경을 신고했다고 AP 통신등이보도했다. 테슬라는 본사 주소지를 캘리포니 아주 팰로앨토에서 텍사스주 오스틴 으로 바꾸고 오스틴에 건설 중인 전 기차공장기가팩토리를새보금자리 로 선언했다. 지난해 기준 테슬라 팰 로앨토본사인력은1만명이다. 업계는본사직원 1만명중일부는 팰로앨토를 떠나고 싶어 하지 않을 테지만 오스틴의 생활비가 저렴하기 때문에 직원 상당수가 텍사스로 이 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텍사스 가 주민에게 개인 소득세를 물리지 않아캘리포니아와비교해세금혜택 이 막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머스크 는 이미 지난해 LA에서 텍사스주 오 스틴으로개인주소지를옮겼다. 머스크가 집과 사업체를 텍사스로 이전함에 따라 절약하는 세금이 25 억달러에달할것으로추정된다. 테슬라는 텍사스에서 핵심 사업을 공격적으로확장하고있다. 테슬라는 완공을 앞둔 오스틴 기가팩토리에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와전기픽업트럭사이버트럭을생산 할예정이다. 이공장의예상고용규 모는5,000명이다. 미국반도체기업엔비디아의시가 총액이향후10조달러를돌파할것이 란전망이나와화제다. 1일 CNBC의대표진행자짐크레 이머는“올해 들어 140% 넘게 급등 한 엔비디아에게 추가 상승 여력이 보인다”면서“향후 시가총액 10조달 러에육박하는엄청난기업이될것” 이라고강조했다. 크레이머는 이날 인터뷰에서 엔비 디아의 메타버스 사업이 향후 주가 를견인할것이라고밝혔다. 이를 두고 글로벌 IB(투자은행) 웰 스파고 역시“엔비디아가 향후 반도 체 기업을 넘어 메타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기업으로성장할것”이라며 “향후 12개월 안에 주가가 최대 320 달러까지오를것”이라고분석했다. 한편크레이머는포트폴리오내엔 비디아의 비중을 늘리는 반면 AMD 와포드의비중은줄였다고밝혔다. 크레이머는“AMD를 통해 이미 80% 이상의수익률을냈다”면서“포 드 역시 지난 10월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을 때 지분을 어느 정도 매각 했다”고전했다.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보고 오니마음이무겁습니다.” 지난달 24일 5년 만의 미국 출장 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투자 성과를 자랑하기보다 반도체 업계의 현실에 대한 위기감 을 표출했다. 전 세계적인 반도체 증 설 경쟁과 자국 중심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이 가속화하는 가운데‘초격 차’를 유지해야 하는 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토로한 것이다. 이 같은 상황 에서 삼성전자는 평택 4공장(P4)의 선제적인준비를시작으로메모리반 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에서도 글로벌 1위라는야심찬목표를향해 본격적인시동을걸고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P4 착공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한 시기에 주 목하고 있다. 회사는 앞서 P4~P6 라 인 증설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P4~P6 건설에 대비해이미평택시에오는2025년까 지하루25만톤의공업용수를확보해 달라는요청도해놓은상태다. 평택2 공장의 투자 규모가 30조원인 만큼 4공장은 30조원 이상 투입될 것이라 는게대체적인평가다. 하지만 P3가 완공되기도 전에 P4 를위한예열단계에들어간것은예 상보다빠른진행이라는분석이나온 다. 이는착공에앞서적기에투자계 획을 세워 바로 증설 작업을 진행할 수있는토대를마련해놓겠다는회사 의전략으로풀이된다.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삼성전자의 광폭행보는이미예고됐다. 이부회장 은 지난 8월 가석방 출소 이후 향후 3년간 국내에 240조원을 투자하겠다 고 공언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인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부문의 경우14㎚(나노미터·10억분의1m)이 하 D램, 200단 이상 낸드플래시 분야 에서절대우위를공고히하고파운드 리분야에서는 3나노게이트올어라운 드(GAA) 기술등최첨단선단공정으 로라이벌인대만 TSMC를제치고글 로벌1위를하겠다는전략이었다. 삼성전자측은당시“한번경쟁력 을잃으면재기하기가어려운반도체 시장에서 공격적 투자를 진행해 산 업 전반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 이라고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 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40조원 중 상당 부분을 반도체 시설과 관련 인력 채용에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일각에서는이투자금액중절 반 이상이 반도체 투자에 활용될 것 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P4는 평택 캠 퍼스에서이미가동하고있는 P2, 내 년 2분기께반도체장비반입이예정 된 P3와 마찬가지로 메모리 반도체 제조 라인, 파운드리 라인 모두 운영 할 수 있는‘하이브리드 팹’이 될 것 으로관측된다. 향후수년내주력분 야인 메모리는 물론 파운드리 분야 에서최첨단공정으로삼성전자의반 도체미래를책임질핵심팹이될것 으로예상된다. 여기에 지난달 투자를 확정한 미 국텍사스주테일러시공장은시스템 반도체 1위를 향한 삼성전자의 움직 임을 본격화하는 결정적 계기가 됐 다. 회사는 5월 열린 한미정상회담에 서텍사스주오스틴시에이어제2 파 운드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후 고심을 거듭한 끝에 테일러시에 17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대만의 TSMC가 2024년 완 공을 목표로 미국 애리조나에 약 14 조원을투자해파운드리라인조성에 들어가는 등 글로벌 증설 경쟁이 치 열해진 상황에서 대규모 해외투자를 통한성장동력확보에나선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텍사스주와 테일러시등지방정부인센티브와연 방정부보조금을받을것으로전망된 다. 앞서 테일러시는 9월 삼성전자가 사용할 토지의 재산세를 첫 10년간 92.5%, 이후 10년간 90%, 그후 10년 간은 85%를각각감면해주는지원책 을결의했다. 업계에서는삼성전자등국내반도 체 업체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국내에도아낌없이투 자를 진행하는 만큼 국가적 차원의 제도지원도절실하다고지적한다.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 학회회장은“대만·미국에비해반도 체 시설투자에 대한 허가 절차가 상 당히 까다로워 분초를 다투는 세계 반도체시장에서불리할수밖에없는 상황”이라며“국가 기관의 적극적 협 의로 반도체특별법을 하루빨리 마련 해 국내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설 명했다. <전희윤기자·강해령기자> B4 `하이브리드팹' 앞세워첨단공정가속…TSMC와진검승부 “대만·미비해인허가까다로워국가차원제도지원절실” 미테일러 · P4최소425억달러 … `TSMC추격’액션플랜가동 테슬라 이제텍사스 기업…“머스크 25억달러절세” 오스틴으로본사이전 엔비디아시총 10조달러돌파가능 첨단기술력자율주행차적용 삼성전자가운용하는대규모평택캠퍼스전경.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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