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The Korea Times 애틀랜타 2021년 12월 4일(토) C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www.higoodday.com 새진리회 초대 수장 정진수 역 “흥미진진한전개속에깔린메시지 가굉장히현실적이고, 동시대의맥락 을정확히짚어내고있어요.” 넷플릭스오리지널시리즈‘지옥’에 출연한 유아인은 3일 화상 인터뷰에 서작품을이같이해석했다. ‘지옥’은 평범한 사람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지옥행고지를받는초자 연적인현상을소재로삼았다. 유아인은 지옥의 사자가 고지를 받 은사람을불태워무참히죽여버리는 현상을신의계시라고설명하는사이 비종교단체새진리회의초대수장정 진수역을맡았다. 그는“충격적인 전사(前事)를 가진 미스터리한인물이라는정보를갖고 감독님과 캐릭터를 계속 구체화해나 갔다”며“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 이비종교 교주와는 조금 동떨어진, 반전을 줄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드는 게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했 다. 또 유아인은‘지옥’속 장면들이 현 실을반영하고있다고했다. 그는“지옥의 사자로 일컬어지는 괴 물, 사람들이 고지받은 날 지옥에 가 고,그런일이도심한복판에서벌어지 는 부분이 비현실적이고 폭력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달리 보면 지금 세상 에서벌어지는일들과크게다르지않 다”며“집단의 광기, 혐오, 폭력 등은 현실에서도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 고생각한다”고말했다. 이어“(극내용처럼)충분히검증되지 않은정보를맹신하고,그걸무기삼아 다른사람들을공격하는현상들역시 우리주변에서쉽게볼수있다”며“작 품이공개된지한시간도되지않아6 회를다본척하는리뷰나어디선가읽 은한줄, 유튜브에서5분가량본정보 를맹신하며주변에떠드는일들이생 각났다”고꼬집었다. ‘지옥’ 유아인 “집단광기·혐오 폭력 등은 현실” 유아인-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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