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뒤집힌청소년 자율접종$ “백신안 맞으면학원못 가나” 반발도 “2~4주내에크모수요최고치$심장^폐수술차질우려” 직원늘렸는데송년모임줄취소$자영업자들한숨만 의료계가향후 2~4주안에코로나19 위중증환자급증으로에크모 ( ECMO·인 공심폐기 ) 수요가최고조에이를것으로 전망했다.기기와인력을더준비하지않 으면심장이나폐수술마저어려워질거 라는경고도나왔다.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는3일“에 크모를사용중인코로나19 환자가역대 최대로증가하고있어의료공백이우려 된다”고밝혔다. 학회에따르면코로나 19감염환자증가가위중증증가를거쳐 에크모가필요한최위중환자증가로이 어지는데까지약 2주가걸린다.김웅한 ( 서울대어린이병원소아흉부외과교수 ) 학회이사장은“이날정부가발표한방역 강화조치로감염환자증가속도가감 소한다해도,앞으로2주에서한달뒤엔 에크모코로나19 환자수가최고조에이 를수있다”며“이를대비해충분한인적, 물적준비를해야한다”고강조했다. 에크모는심폐기능이정상적이지않은 환자의혈액에산소를공급해주는장비 다.코로나19 환자의경우고농도산소치 료나인공호흡기로도생존이불가능할때 에크모를적용하게된다.에크모적용후 국내코로나19환자생존율은40~50%로 알려져있다.학회에따르면현재에크모 치료를받고있는코로나19 환자는위중 증환자1주일평균인680명의10%를넘 는69명으로집계됐다.이는학회가해당 통계를내기시작한지난해9월이후가장 많은수치다.하지만향후2~4주간에크 모코로나19 환자는여기서더늘어날것 으로학회는전망하고있다. 일반중환자가사용중인기기까지치 면전국에크모 410대중 153대 ( 37.2% ) 가가동중이다.정의석강북삼성병원흉 부외과교수는“병원마다예비장비를비 축해야하고사용에전문인력이필요하 다는점을고려하면사용비율이매우높 다”고설명했다.심혈관질환이증가하 는동절기라는점을감안하면상황은더 욱심각하다.정교수는“지역별,병원별 장비와인력부족이현실화한다면심장 이나폐수술도어려워질수있다”고우려 했다. 임소형기자 코로나위중증급증의료공백경고 심혈관질환많은동절기악재겹쳐 의료계“충분한인적^물적준비를” 정부가내년2월부터청소년 ‘방역패스’ 도입을발표한 3일,광주한고등학교에서재학생들이코로나19검사를받고있다. 광주=뉴시스 사적모임허용인원을줄이고식당·카 페에도방역패스를적용한다는정부의 특별방역대책이발표된 3일, 자영업자 들은 당혹감과 허탈감을 감추지못했 다. 단계적일상회복 ( 위드코로나 ) 조치 와연말연시모임수요에맞춰확장적으 로가게를운영해왔는데하루아침에예 약 취소전화가 쇄도하고 종업원감축 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에놓인탓이다. 일부자영업단체는즉각정부대책에불 복하겠다는강경입장을밝혔다. 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서울주요 도심음식점들은이날오전정부의새방 역지침발표직후부터식당이용이나예 약과 관련한 문의전화에응대해야 했 다.수도권은이번조치로이달 6일부터 4주간 사적모임이가능한 최대인원이 기존 10명에서6명으로줄어든다. 마 포 구 고 깃 집엔“여 럿 이나 눠 서 앉 을수 없 느냐 ” “백 신접 종 완 료자만 식사할 수 있 느냐 ” 등 을 묻 는전화가쇄도했다.종 로 구 한정식집은예약인원을줄이겠다 거나아예예약을취소하겠다는고 객 전 화가 잇 따 랐 다. 시 청 인 근 에서고 깃 집을운영하는임 계학 ( 62 ) 씨 는 “한 달전 쯤 부터연말예 약을받아왔는데오늘하루새4 건 이취 소됐다”면서“주 변 회사원들이주요고 객층 인데이 제 회사 차 원에서회식을자 제 시 킬 거라 큰 일”이라고 한 숨 을 쉬었 다.이식당 출 입문엔 ‘ 연말회식예약 접 수중 ’ 이라는문 구 가 붙 어있 었 다. 손님 감소말고도자영업자의 걱 정거 리 는많 다. 연말 대 목 에대비해직원을 늘린일 이대표적이다. 한정식집사장조모 ( 61 ) 씨 는 “하루 40 팀 정도예약이들어오다 가 코로나 상황이심상치않으 니 까이 중 4분의1 정도가취소됐다”면서“늘어 나는 손님 에맞춰직원 수를 늘 렸 는데 ( 정부 조치로 ) 연말 대 목 에 타격 을입게 생 겼 다”고하소연했다. 카페는 방역패스를어 떻 게 검 사해야 할지난감해하는분위기다.업종특성상 고 객 회전율이 빨 라일일이백 신접 종여 부를확인하기가 쉽 지않은탓이다. 광 화 문인 근 카페직원김모 ( 31 ) 씨 는“ 쿠브 ( 질 병관 리청앱 ) 나종이증명서로 접 종했는 지를확인해야할 텐 데,점심시간처 럼손 님 이많을 땐 확인전 담 직원을 둬 야해서 일 손 이부족해질것 같 다”며“ 미접 종자가 낀 단체 손님 은내보내야하 니 매 출 에도 영향이있을것”이라고말했다. 자영업계일각에 선 이번조치를 되돌 려야 한다는 격앙 된반응이나왔다. 정 부가이번대책이자영업에 미칠타격 을 감안해당 초검토 했 던 야간영업시간 제 한 등 은 제 외했지만, 이들은이정도로 는부족하다는입장이다. 서울중 구 삼 계 탕 집운영자는 “점심장사는 메뉴 도, 식사시간도 제 한적이어서저 녁 단체 손 님 을받아야인 건 비라도 건진 다”며“최 소 10명까지는 모임을 허 락 해 줘 야 한 다”고주장했다. 관련단체들도앞다 퉈 반대입장을 냈 다. 조지현전국자영업자비대위공동대 표는“자영업자에 겐 생계가달린일인데 정부가 합 리 적인설명이라도 내 놨 으면 좋 겠다”라고말했다.대한자영업자연합 회는성명문을내고“자영업자의생존권 을 제 한하고통 제 하는국가정책에반대 하며불응하겠다”며“이번조치로인해 늘어나는 손 실이나가계부 채 에대해정 부가 개 별적으로보상해야한다”고주장 했다. 윤한슬^장수현^오지혜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대응으로 사적모임 제한 등강화안을발표한 3일오후대전유성구에위치 한 한 식당 예약 현황판에연말단체모임이줄줄 이취소돼붉은줄로그어져있다. 대전=뉴스1 식당“사적모임인원축소날벼락” 카페“방역패스검사어떻게”난감 일부단체“생존권통제불응”격앙 내 년 2월부터만 12~18 세청 소 년 에게 도식당·카페,학원· P C방 등 다중이용시 설 출 입시방역패스 ( 접 종증명·음성확인 제 ) 가 적용된다. 청 소 년 에게백 신접 종 을사실상의 무 화하는 셈 이어서 논란 이 일고있다. 3일중 앙 재난안전대책 본 부 ( 중대 본 ) 는 신 종 코로나 바 이 러 스 감염증 ( 코로 나19 ) 의 청 소 년 감염을 막 기위해내 년 2 월부터만 12 ∼ 18 세 ( 초 6 ∼ 고3 ) 에도 방 역패스를적용한다고밝혔다.예방 접 종 간 격 이 3주이고, 접 종 후 2주가지나야 백 신 효 과가 나 타 난다는 점을 고려해 약8주의 유 예기간을 둔 것이다. 이전까지는만 19 세 이상성인에만방 역패스를 적용해왔지만, 학생확 진 자 증가 세 가 뚜렷 해지자적용연 령 이하향 됐다. 교 육 부에따르면최 근 일주일간 ( 지난달 25일~이달 1일 ) 학생확 진 자는 총 3,394명으로, 일평균 484.9명에달 한다.이 런 추 세 라면학생일평균 확 진 자가 500명을 넘는 것도 시간 문 제 라 는 전망이나 온 다. 반면전날인 2일기 준 12~17 세 의 코로나19 백 신 접 종 률 은 47.3%에 그 치고, 완 료율은 더 낮 은 26.5%다. 그러 나정부가소아· 청 소 년 자율 접 종 이라는기존원 칙 을뒤집으면서교원단 체나일부학부모들이거 세 게반발하고 있다.이들은안정적으로전면 등 교를이 어가기위해백 신접 종이필요할 수있 지만,이를강요하 진 말아야한다고주 장한다. 조성 철 한국교원단체 총 연합회 ( 교 총 ) 대 변 인은“백 신 을강 제 적으로맞 게하려는것보다는백 신접 종필요성에 공감대와 동의가 형 성 될 수있도 록 해 야한다”고밝혔다. 초등 학교 6학 년 여학생을 둔 경기용 인시학부모이모 ( 41 ) 씨 도“여학생들의 경우백 신 을맞고생 리 불 순 에시달 리 는 등 부작용이심한 경우가있다고 해서 접 종을 미 루고있 었 는데,이 렇 게강 제 하 는게말이 되느냐 ”며“ ‘청 소 년 방역패스 철 회해달라 ’ 는 청 와대국민 청 원에동의 하고왔다”고 목 소 리 를높 였 다. 방역패스적용기준이만 12 세 부터라 내 년 2월이후 초등 학교 6학 년 중에서 는 생일에따라일부는 적용받고일부 는적용받지않는상황이 벌 어지게된다. 이에따 른 혼란 도 불가 피 할 것으로예 상된다. 초등 학교 5학 년남 학생자 녀 를 둔 서울 마 포구 의최모 ( 45 ) 씨 는 “ 초등 학생에게까지 접 종을강요하는 건너무 해보인다”며“내 년 아이생일인4월까지 는일단 접 종을 미 루고 상황을 더지 켜 볼 것”이라고말했다. 학원업계역시 청 소 년 방역패스 시 행 에따 른 영향을예의주시하고있다. 서 울 노 원 구 의학원에서일하는김모 ( 41 ) 씨 는“지 금 은다음학 년선행 학 습 을위 해학생들을 모집하는이 른바 ‘윈 터스 쿨’ 기간인데 걱 정이크다”면서“고3이나 재수생중심의대 형 학원보다소 규 모동 네 학원들이더 큰타격 을받을수있다” 고 걱 정했다. 윤태석기자 만 12~18세도방역패스적용 내년 2월부터적용연령하향 학생하루확진500명육박고려 사실상백신접종의무화논란 “여학생부작용심하다는데$” “내년초등 6학년일부도맞아야” 소규모동네학원들도당혹 | | | | | | | 26 27 28 29 30 1 2 3,032 4,944 주간코로나19확진자발생현황 ●3일(금) 0시기준 사망 3,739명(+34) 11월 5,265 12월 <인공심폐기> D4 오미크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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