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6일 (월요일)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 ‘인 물경쟁력’을앞세우며5일전북순회일 정을 마무리했다. 소년공 출신의‘흙수 저스토리’와 어두웠던 가족사를 먼저 꺼내들었고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 를겨냥해“군사정권에이은검찰정권” 이라며‘과거회귀프레임’을씌우며선명 한대결구도를형성했다. 이후보는이날오전전북정읍샘고을 시장에서즉흥연설을통해“검찰의,검찰 에의한,검찰을위한검찰의국가를저지 해야한다”고주장했다.검찰총장출신 윤후보주변에검찰출신정치인들이포 진해있다는점을꼬집은것이다. 특히검찰정권이과거군사정권과유 사하다는 논리를 들어호남 민심을 자 극했다.이후보는 “우리는군사정권을 증오했다.군인들의이익을위해국가권 력을사용했다”며“군사정권이안되는 것처럼검찰정권도있어선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김종인전국민의 힘비대위원장의합류로정상적인선대 위출범을앞둔것을염두에둔듯비판 의수위가높았다. 이후보는메시지에‘윤석열=과거,이 재명=미래’라는방점을찍는데주력했 다.그는“윤후보가당선된다면문재인 정부에대한 ‘복수’가이어질것”이라며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 고미래를향해나아가야한다”고강조 했다. 그러면서시민들에게“복수하는 대통령을원하십니까,경제를살리는대 통령을원하십니까”라고물었다. 이후보는이후전북완주테크노파크 스마트융합국민센터에서수소에너지연 구자및업계관계자와만나“어떤분이 탄소감축목표를되돌리겠다.우리기업 들의어려움을완화하기위해얘기해보겠 다고하던데,윤모선생이라고$”라며“그 렇게하면나라망한다”고직격했다.‘미 래먹거리’와관련된일정을소화하면서 도윤후보를‘깨알저격’한셈이다. 자신의어려웠던성장기를 꺼내들며 윤 후보와의 대립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이후보는 4일전북 군산 공설시 장을 찾아 “나의아버지어머니는 화전 민출신이었다”며“출신이비천해서주 변을뒤지면더러운게많이나온다. 그 러나진흙속에서도꽃은핀다”고말했 다. 탈많은가족사에도불구하고자신 은청렴하게공직을수행왔다고강조한 것이다. 5일 유튜브 라이브방송에서는 정규 교육과정을거치지않은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며“사법시험도일부 부활했 으 면 좋 겠다”고했다.민주당관 계자는 “호남에선이후보에대해너무 강한 캐릭 터로만인 식돼 있다”며“흙수 저출신임을강조하면서‘호남이도와줘 야 할 후보’라는점을어 필 한것”이라고 말했다. 야권은이후보가감성에호소하며 허 물을 감 추 고있다고일제히비판했다. 이 양 수 국민의힘선거대 책 위원회수석 대변인은 “해명해야 할 수많은 의 혹 을 철 지 난 감성 팔 이로 극복해보겠다는 뻔 히보이는 수”라고일축했다. 여영 국 정의당대표는 “가 난 과 고된노 동으 로 자신의 존엄 을지 키 기위해정직하게살 아가는 시민에대한 비하와 모 독 ”이라 며“정 작 속내는자신의 허 물을감 추 려 는것”이라고비판했다. 2 주연속 주말에호남을 찾아 ‘안방 표심’을다 졌 던이후보는다 음 주부터 는 외 연 확 장에나설 예 정이다. 민주당 선대위는주 중 에경제성장공 약발 표와 인재 영입발 표에이어주말에는 서 울 이 나대구 · 경북 등 험지를찾는방안을검 토하고있다. 홍인택기자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선대위 합류로 양 극 화 해소를 위한 정 책 을 ‘ 1 호 공 약 ’ 으 로 내세 워 정 책 경쟁에 뛰 어들 채 비를하고 있다. 대선후보 선출 이후 지 난 한 달 동 안 문재인 정권의정 책실패 비판에 몰 두해왔 으 나, 자신만의정치 철 학을 반영 한 ‘정 책 브 랜드 ’가 없 다는 지적을 받 아왔기 때 문이다.정권교 체 를위해선 높은 정권교 체여론 외 에이를 결집시 킬 수 있는 정 책개발 이 필 수적이라는 판 단 에서다. 윤후보는지 난달 5일국민의힘대선 후보로선출된후 현 정권의 실책 을강 도 높게비판하는것에주력했다. 요 소 수 품 귀대 란 을두고“해 외 의 존 도가높 은 품 목의수 입 선다변화에 실패 했다” 고지적했고, 현 정부의일자리정 책 에대 해선“ 단 기 · 공공일자리가 큰폭으 로증 가했을 뿐 ”이라며‘일자리화장 술 ’에불 과하다고 혹평 했다.탈원전기조에대해 서도“전기 요금 인상 압박 을부 른 재 앙 ” 이라고일 갈 했다. 윤후보가집 중 공 략 한것은 현 정부 의아 킬 레스 건 인부 동 산정 책 이었다. 현 정부의 잇단 부 동 산 규제에대해선“오 만과 독 선이부 른 인재 ( 人災 ) ”라고비판 했고,집 값 상 승 과이에 따른 지 역 가 입 자 의 건 강보험 료 인상을 ‘ 폭 탄’ 으 로 규정 하며“종부세와 건 강보험 료 폭 탄을 없 애 겠다”고주장했다. 문재인정부비판에만 골몰 하다보니 당안 팎 에선“윤 후보만의미래비전이 나정 책 이불분명하다”는지적이 잇따랐 다. 찬반양론 에도 불구하고이재명민 주당대선후보가대표정 책 인‘기 본 소 득 ’ 을앞세 워여론몰 이를하는것과대비되 는모 습 이다. 평 생검사로살아온윤후 보의정 책역량 에물 음 표가 따 라다니는 배 경이기도하다. 다만김전위원장이‘원 톱 ’ 총 괄 선대 위원장 으 로 합류하면서윤 후보의정 책 행보에도 속도가 붙 을 것 으 로 보인 다.‘경제민주화’를 줄곧 강조해온김전 위원장이선대위의정 책 방향을주도하 면서 코 로나 19 이후사회 · 경제적 약 자를 아우 르 는정 책 에방점이찍 힐 것이라는 관 측 이많다. 원 희룡 국민의힘선대위정 책 총 괄본 부장은 5일김위원장과 만나 향후 정 책 방향을논의했다.원 본 부장은“김전 위원장이 코 로나 19 와 양 극화로국민들 과 중 소기업이생 존 의위기에처해있기 때 문에정직하고 실 질적 으 로와 닿 을수 있는 정 책 을 개발 하자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위원장은이날서 울여 의도당사에 서윤후보와만나“대통령이 될 사 람 의 가장 중요 한 과제는 코 로나로인해일 부사회계 층 이경제적 으 로 황폐 한상 황 인데, 이를 어 떻 게조기에수 습할 것인 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 로 벌 경제 속에서전 환 기에 맞 은국내경제구조를 ( 어 떻 게 개 선 할 것인지 ) 생 각 하는것”도 공 약개발 의우선과제로 꼽 았다. 장재진기자 이재명 “난비천한 출신” 감성잡고$ “검찰정권안돼” 尹 저격 文정부때리던尹, 이젠정책대결나선다 총선땐 K방역덕본與$대선앞‘오미크론불안감’ 선거일이두자 릿 수로 줄 어 든 대선정 국에복 병 이 등 장했다.신종 코 로나 바 이 러스감염증 ( 코 로나 19 ) 재 확 산과 최 강 의변이 바 이러스 오미크 론 의출 현으 로 단 계적일상회복이 올 스 톱 된것이다. 뜻 밖 의감염 병 변수에 여 야모두 술렁 이고 있지만, 특히더불어민주당이날 벼락 을 맞 은표정이다.일상회복에 따른 ‘ K 방 역 재 평 가’로내심지 난 해총선 압승 의재연 을기대했지만, 훈풍 은 커녕 감점 요 인만 추 가 돼 이재명대선후보의머 릿 속을복 잡 하게하고있다. 2020 년총선 때 도 ‘ 코 로나 악 재’는있 었다.다만 ‘한 번 도 겪 어보지 못 한위기’ 를정부가적 절 히제어한것이민주당에 유리하게 작 용해총선 승 리로이어 졌 다. △ 국 난 에 맞 서정부의안정적국정운 영 에힘을 실 어야 한다는 심리가 작 용했 고 △ 민주당이전국민재 난 지원 금추 진 등으 로점수를 얻 은 반 면, △ 야권은 코 로나 19 확 산주범 중 하나로지목된 광 화문집회에 확실 하게선을 긋 지않 으 면 서표심이탈을부 추겼 다.연일 K 방 역 을 극 찬 한 외 신의호 평 도 득 표에적지않은 도움이 됐 다. 그러나이 번 대선은 악 재가정 반 대 영 향을미 칠 가 능 성이크다. 국민 피 로도 가 최 고조에 달 한 데다, 자 영 업자 · 소상 공인 등 의 손실 이 2 년 간누 적 돼 온 탓 이 다. 여 기에 섣 부 른 ‘위 드코 로나’ 드 라이 브가재유행을불 렀 다는정부 책 임 론 도 비 등 하다. 실 제민주당 안에서도 다시 자유를 빼앗겼 다는 박 탈감,연말 특수 를기대했던자 영 업자의 실 망감이정부 · 여 당심판 여론 을 키 우지않을까우려하 는분위기가감지된다. 물 론 오미크 론 확 산이비 단 한국만 의문제가아 닌글 로 벌현 상이고, 시민 사회가 ‘사회적거리두기’에 충 분한 적 응 력을 키 운 만 큼 별 다 른 여 파는 없 을 것 으 로 낙 관하는 시 각 도 있다. 민 주당 핵 심관계자는 5일 “부스터 샷 ( 추 가 접 종 ) 접 종 률 을 높 여 위기를 빠르 게 다 잡으 면 오히려기회가 될 수 있다” 고했다. 이후보는정부의방 역 지 침 에 협 조를 당부하면서도 지 침 을 준 수하는 자 영 업자 등 국민 피 해는 최 소화해야 한다 는 방어적대 응 전 략 을 짠 것 으 로 보인 다.그는전날전북김제에서 취 재진에게 “ 코 로나 19 극복 과정에서 입 은 피 해에 대해보상이나지원이정말 쥐 꼬리만했 다”며“국민의고통을기 반으 로국 난 을 극복하는것도한계가있다. 국가가 할 수있는일들을 왜 국민에 떠넘 기 냐 ”고 정부를겨냥했다.감염 병타 격의 책 임을 정부의방 역실패 가아 닌 , 납득할 만한 지원과 보상을가로 막 은기 획 재정부에 돌 린 셈이다. 당정 가 릴 것 없 이집권세력에 모 든 책 임을 씌우면되는야당 후보들과 달 리 할 수있는말이제한적인 현실 을감 안한 발언으 로 풀 이된다. 선대위관계 자는 “집권하면두꺼운 보상 으 로 피 해 를 줄 이겠다는 메시지에집 중할 것”이 라고말했다. 이서희기자 코로나초엔국정운영힘실렸지만 국민피로누적되고재유행책임론 李, 기재부때리며보상강조전략 후보선출한달간현정부비판몰두 정권교체여론결집할정책필요성 김종인, 尹에“경제적황폐수습을” 양극화해소정책1호공약낼듯 “화전민가족”흙수저출신강조 “군사정권안되듯검찰정권안돼” 과거회귀프레임호남민심자극 윤석열과대결구도선명성강화 유튜브선“사법시험일부부활을”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5일전북진안군인삼상설시장을찾아인삼을구입해맛보고있다. 진안=연합뉴스 D4 대선 레이스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