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7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오미크론 변이 복병에 한인 여행·항공업계 회복세 ‘찬물’ “항공권도 구매했는데 격리면제 중단… 한숨만” 위드코로나로자유로운한국여행가 능성에대한기대감으로기사회생을기 대했던한인여행업계와국적항공사가 오미크론변이변수로 3일부터한국하 늘길이막히자충격에휩싸였다. 한인 여행업계와 국적 항공사들은 당 장 12월 출발을앞둔한인여행객들의 항공권취소와변경업무를처리하느라 애를먹고있는상황속에서이제막살 아나기시작한한인들의여행수요가오 미크론 복병에 한순간에 움츠러 들어 자칫 내년 모국 방문길에 악영향을 줄 수있다는우려에망연자실하고있다. 한인 여행업계와 국적 항공사들은 오 미크론변이바이러스확산방지에따른 여행제한조치가미국과한국에서나오 면서그야말로비상사태에직면했다. 미국 정부는 어제 6일부터 미국에 입 국하는모든여행객은접종여부와국적 에관계없이출국하루내에받은코로 나음성(PCR)확인서를제출해야한다. 이에반해한국방역당국은오는16일 까지모든국가에서입국하는내외국인 은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10일간 격리 조치를실시하고있다. 10일격리조치가내려지자한인방문 을취소하려는한인들의전화가급증했 다. 한인 여행업체들과 국적 항공사들 에따르면환불로이어지는항공권취소 는 10% 수준인것으로나타났다. 취소 보다는 격리 조치가 변경되는 16일 이 후로일정을변경하는요구가더많아6 일부터15일까지예약자60%가일정을 변경했다. 격리 조치의 연장 여부에 따 라항공권취소건수는더늘어날수있 는여지는남아있는상황이다. 지금당장은예약취소와변경등비교 적한시적인대응을하고있지만여행업 계는추후한국의격리조치연장여부 를놓고초긴장상태에있다. 일단내년1월라스베가스에서열리는 IT 박람회인‘CES 2022’행사 참여차 미국을방문하는한국여행객들이급감 할것으로한인여행업계는우려하고있 다. 한인 여행업계는 지난 추수감사절 연 휴 특수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에 50~60%정도까지회복된상황을내년 모국방문재개로반전을노리고있지만 이번오미크론변수로자칫한인들의여 행심리가식지않을까노심초사하고있 다. 국적 항공사들도 우려의 시선으로 오 미크론 확산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 지 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처럼 각국이 출입 자체를 아예 막은 상황이 아니라 는게위안이라면위안이다. 하지만 이번 격리 사태로 인해 LA- 인천간 노선의 탑승률이 11월에 들어 50%로2배상승한동력이상실될수있 다는가능성에노심초사하고있다. 한 국적 항공사 관계자는“격리 조치 로 항공권 예매 상황에 타격을 입으면 서일종의비상사태에돌입한상황”이 라며“오미크론과 관련해 상황별 비상 계획을 수립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 고말했다. <남상욱기자> 미서부에거주하는한인 C모씨는남편과함께 한국 방문을 위해 10일 출발 예정인 항공권을 취소했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여행객들에게 10일간격리실시소식을접 하고 한국에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C씨는“10 일간 격리를 하고 나면 다시 돌아와야 하는 상 황이라이번엔한국에가지않기로했다”며“격 리 조치가 연장되면 한동안 한국 가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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