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9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모기지 연체로 최소 30여만명 집 뺏길 수 있어 4만명 이미 압류, 가격 상승이 그나마 상황 완화 ‘추운 겨울 길가에 나앉나’ 차압위기 현실화 연방정부와 금융 기관들의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등 지원책 이종료된가운데미전역에서제때모기 지상환을하지못하는주택소유주들이 속출하면서 수십만명의 주택 소유주들 이조만간주택을잃어버릴수있는상황 에처해있다고경제매체CNBC가보도 했다. 모기지데이터분석업체인‘블랙나이 트’(Black Knight)에 따르면 모기지 유 예 프로그램의 지원 혜택을 본 모기지 주택소유주들은 770만명으로이중절 반이넘은주택소유주들은정상적으로 대출금상환을하고있는것으로나타났 다. 23%의 모기지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을팔았거나재융자(리파이낸싱)로몸집 을줄인상태다. 7%의모기지주택소유 주들은대출금융기관과융자액조정을 통해대출계획수정을위한협상을진행 중에있다. 문제는모기지대출상환을제때하지 못하고있는3%에해당되는264만명의 모기지주택소유주들이다.모기지유예 프로그램이종료된상황에서모기지연 체를 하고 있어 주택 압류 조치를 당할 위험성이높다. 실제로 3만8,000명의 모기지 주택 소 유주들은모기지상환연체로압류조치 중에있다. 연방정부의실업수당지원이지난9월 초에중단되면서모기지대출금을제때 상환하지못한것이주택압류증가의요 인으로작용했다는것이관련업계의진 단이다. 뉴욕주푸트남카운티주택공사의마 레리타 디아즈 공인 카운셀러는“대출 금상환을제대로하지못하고있는주택 소유주들이무엇을해야할지모르며당 황해하고있다”며“대출기관에알리고 해결방법을모색하라는조언을하고있 다”고말했다. 코로나확산시기에실직등으로수입 이급감한모기지주택소유주들에게선 택지는많지않다. 융자액을조정하거나금리를낮춰주는 방안이있지만이마저도상환할수있는 능력이 없는 상태다. 여기에 유예 기간 중납부하지못했던모기지대출금과세 금은고스란히모기지를체납하고있는 주택소유주들의부담이되고있다. 주택압류를피할수있는마지막선택 이주택판매다.고공행진을보이고있는 주택 가격 덕분에 지난해에 비해 20% 가까이가격이올라있는상황이다. 주택정보업체‘애톰’(ATTOM)에따르 면 주택 압류 절차에 있는 주택 소유주 들중 87%정도가모기지대출금이현 재 주택 가격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매매를통해주택차압위기를벗어날수 있을것으로분석되고있다. 다행히도현재주택시장이극심한매 물부족상황을보이고있는데다인력난 과 건축비 상승으로 주택건설업체들의 신규주택건설도주춤한상태다. 그렇다면이같은상황이‘압류대란’ 의전조현상일까.매체는업계내부에서 대란의신호라는의견과평상시수준으 로회복신호라는의견이맞서고있다고 전했다.다만우려했던‘압류대란’과같 은극단적인현상은오지않을것이란전 망이우세하다. 압류로 처리되는 건수가 아직 적은 수 인데다주택가격이대폭오르면서주택 자산가치가 18~20%상승해대출조건 조정이나재융자를통해주택소유주들 이 주택 압류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전망의근거로제시되고있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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