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B3 경제 B4 리비안-트럭, 루시드-세단앞세워 … 승부 `키’는대량생산 전 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빠르게성장하는가운데테슬라의아 성에 도전하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중 올 해증시에입성한루시드모터스와리 비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들은 각각고급세단과픽업트럭·스포츠유 틸리티차량(SUV)을 생산하는데 공교 롭게도테슬라역시고급세단과SUV 를 생산해 모델이 겹친다. 테슬라는 내년부터픽업트럭생산라인도가동 할예정이어서이들 3사간본격적인 경쟁의막이오를것으로전망된다. 특히 지난달 한때 주가가 폭등했 던 루시드와 리비안 중 누가 진정한 테슬라의 '대항마'가 될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양 사 모두 이제 막 차량 인도를 시작해 아직 수익을 내 지 못하는 만큼 결국 대량생산을 통 해 예약 물량을 시장에 얼마나 빨리 공급하느냐가 이들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전망된다. 6일미 CNBC방송등외신에따르 면이날루시드그룹은미증권거래위 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 시했다. 배런스 등에 따르면 이날 투 자은행 베어드의 조지 지아나리카스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리비안이 테슬라의시장지배력에도전할기회 를 잡았다"며 투자 의견은 '아웃퍼폼 (시장수익률상회)', 목표주가는 150 달러를제시했다. 루시드는 차량 가격이 16만9,000 달러에서시작되는고급세단을출시 하는 등 고급 전기차 기업을 표방하 며여타전기차스타트업과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배터리에는 테슬 라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 로 공을 들이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 면 미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루시 드의 '에어 드림 에디션 레인지'에 대 해 520마일(약 837㎞) 주행거리등급 을승인했다. 전기차가 500마일주행 거리 등급을 승인받은 것은 루시드 가처음이다. 앞서테슬라모델S 롱레 인지의 405마일을 뛰어넘어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사악한’ 가격이다. 포 브스는 "루시드500마일모델의가격 은 13만9,000달러부터 시작하는 반 면 테슬라의 모델S 롱레인지는 9만 1,900달러"라고설명했다. 리비안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실적 전망이 흘러나온다.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오는 2030년까 지 리비안의 매출이 550억달러를 넘 어설 것"이라며 "테슬라와 포드·제너 럴모터스(GM)를 제치고 시장에 최 초의 배터리 전기 픽업트럭을 내놓 은점을볼때리비안의역량은확실 하다"고 말했다. 특히 트럭과 SUV 시 장에서의 전기차 수요를 고려할 때 리비안은 이미 상당한 시장 점유율 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10월 말 기준 선주문량도 5만 5,400대에 달한다. 주요 투자가인 아 마존으로부터10만대의배달용전기 밴주문을받은것도긍정적이다. 결국 두 회사의 승패는 양산이 가 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론 머 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리 비안 상장 다음날 트위터를 통해 "나 는 그들(리비안)이 대량생산을 하고 손익분기점에이르는현금흐름이가 능하기를 바란다"며 전기나 내연기 관 모두 수백 개의 자동차 스타트업 이있지만지난100년간미국에서대 량생산과긍정적현금흐름을달성한 회사는테슬라뿐"이라고밝혔다. 루시드와 리비안도 이 같은 지적 을 수용한 듯 대량 양산 체제 구축 에 나서고 있다. 리비안은 2017년 미 쓰비시 일리노이 공장을 인수해 현 재 연간 1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춘 상태다. 리비안은 제2의 공장 부지를 찾고 있으며 2030년까지 매년 최소 100만대의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루시드도 공장 증설 을 진행하고 있다. 루시드 애리조나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간 3만4,000대 에불과한데이를 2023년까지 9만대 로늘릴계획이다. <김연하기자> “6일달러채이자 못 갚았다”초읽기들어간 헝다 디폴트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가 마 감일인지난 6일까지달러채권이자 를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적으로 해당 이자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확인되면헝다는사실상디폴 트(채무 불이행) 카운트다운에 돌입 하게 된다. 다만 헝다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고 중 국정부도여전히헝다문제가‘관리 가능한수준’이라는입장이다. 블룸버그는 7일 채권 보유인 2명 을 인용해 헝다가 뉴욕 시간으로 6 일 금융기관 업무 마감 시간인 오후 4시까지 2건의 달러 채권에 대한 총 8,249만달러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 았다고보도했다. 헝다계열사인징청은당초예정일 인 지난달 6일까지 2건의 채권 이자 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후 30일간의 유예 기간이 주어졌지만 마감일인 6 일까지 결국 채권 이자 지급에 실패 한 분위기다. 헝다가 이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적으로 디폴트 수 순에 접어들게 되지만 아직 헝다 측 은공식입장을내놓지않고있다. 대신헝다는6일밤외부전문가들 이 포함된‘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 범시켰다고 밝히며 채무 조정 절차 개시가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 헝다 의 공식 디폴트가 선언되면 192억달 러규모에달하는전체달러채권연 쇄디폴트가이어질수있다. 중국 정부는 헝다 디폴트가 미칠 파장이 크지 않다는 입장을 유지하 고 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전날 헝다 디폴트 우려를 의식해“중국은 단기적인 경제 파동을 다룰 수 있으 며 견고하고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 다. 도요타, 노스캐롤라이나에미첫배터리공장 도요타자동차가 6일 미국의 첫 배 터리 공장 부지로 노스캐롤라이나주 를 낙점했다. 보조금, 도요타 완성차 공장과의 거리 등을 고려한 선택이 다. 미국내대규모배터리투자계획 을공식화한지두달만에공장부 지선정작업을마치는등북미전기 자동차(EV)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 는모양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 타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랜돌프 카운티에 12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배터리공장을건설한다고밝혔다. 닛케이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등 지 자체가도요타공장유치를위해 4억 달러이상의보조금을제시했다고전 했다. 도요타 완성차 공장이 있는 테네 시주와 켄터키주, 부품 공장이 소재 한 웨스트버지니아주와 가까운 지리 적이점도고려한것으로보인다. 도요타는 오는 2025년부터 이 공 장에서 연간 약 80만대의 배터리 팩 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후 2개 라인 을 추가해 생산 능력을 120만대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도요타는 공장 신설로 1,75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 출할것으로예상했다. “배터리는 앞섰다”평가 루시드 4만달러이상비싼가격극복과제 전기픽업트럭시장 선점리비안 아마존 10만대주문 등 장밋빛 양사 대량 생산체제구축 총력 블룸버그“8,249만달러지급못해” 헝다는공식입장아직안밝혀 중국정부여전히“파장적을것” 12억9,000만달러투입…공략‘속도’ 루시드, SEC 조사에주가급락 리비안, 긍정적실적전망에주가반등 리비안 2030년연산 100만대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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