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 1면’확진1만명째깍째깍’에서계속 재택치료자건강상태는하루 2번확 인하는데,이확인기간을현재10일에서 7일로줄이기로했다. 조기진단이됐어도병원이송이늦으 면 소용없다. 정부는이송의료기관을 사전에지정하고, 서울시의사회는의원 급의이송체계를서울시와협의하겠다 고밝혔다.이송역량한계를감안해정 부는 재택치료 중인경증 환자가 검사 를위해단기·외래진료센터로이동할땐 개인차량이나방역택시를이용토록할 예정이다. 재택치료가정의부담을덜기위해생 활비도추가지급된다.지금까진4인가 구기준 90만4,920원을지급했는데,치 료 대상이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면 46 만원을더준다. 함께격리되는가족은 접종을완료했고격리6~7일차에PCR 검사음성이나오면 8일차부턴출근이 나등교를할수있도록했다. 정부는향후전망마저도일관된목소 리를못내고있다. 손반장은 “다음주 부터서서히유행이통제되는양상이나 타날것”이라고기대했다.이번주부터 적용한사적모임제한조치와 3차접종 효과가1, 2주시차를두고나타날거란 기대다.그러나박영준질병관리청중앙 방역대책본부역학조사팀장은“이동량 이줄지않고추가접종속도가더나지 않는다면유행규모는계속증가할것” 이라고말했다. 전문가들사이에선당분간확산세가 지속될거란견해가지배적이다.설사누 그러진다 해도 위중증은 증가할 거란 예상이다.더구나오미크론변이까지유 입된상황에서섣부른낙관은금물이다. 이날 0시기준오미크론확진자는2명이 추가돼총38명이됐다. 전문가들은정부가국민들의자발적 모임취소에의존해서는안된다고지적 했다.천병철고려대보건대학원역학및 보건정보학과교수는“기존방역조치를 엄밀히평가해효과가분명한것들을중 심으로강화해야올겨울을버틸수있을 것”이라고내다봤다.최재욱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교수는“사회적거리두기 4단계수준으로다시방역을세게죄면서 의료역량을키운다음일상회복을재개 하는수밖에없다”고강조했다. 재택치료생활비추가지원$오미크론확진자 38명으로 ‘소통부재는사과한다. 그래도청소 년 백신접종은 필요하다. 접종에적극 동참해달라.’ ‘내년 2월 1일청소년방역 패스 적용’ 지 침 에대해학생,학부모의반발이거세 지자 8일유은 혜 ( 사진 ) 부총리 겸 교 육 부장관을비 롯 한정부관계자들이내 놓 은 메 시지다. 9일에는정은경질병관리 청장까지나서서소 아 ·청소년의백신접 종필요성을강조할예정이다. 현상황 으로선백신접종 외 엔 다른 방 법 이없 다는 얘 기다. “백신의안정성과부 작 용은두달전 과달라진게없다. 확진자가 늘었 다는 이유만으로 자 율 접종에서강제접종으 로 돌아 선이유가 무엇 이 냐 .” 이날 서울영등 포 구양화중학교에서 열린 교 육 부주최‘청소년 코 로나19 백 신접종 간담회’에서나 온 한 학생의질 문이다.간담회는청소년방역 패스논 란 을 해소하기 위해 마 련 된자리 였 다. 유 부 총리와 2명의전문가 ( 정재 훈 가천대예방 의학과 교수, 최영준 고려대소 아 청소년과 교수 ) ,16명의학생,학부모가 온 ·오 프 라 인으로참가했다. 간담회에 참 석 한 학생의질문은 청 소년 방역 패스 를 둘 러 싼 학생, 학부 모의 반발 심리를 가장 잘 대변한다. 두 달전에는 자 율 접종 방 침 을 내세 우 다 확진자가 늘 자 정반대로 돌 변했다 는 것이다. 백신의효 능 문제, 이상 반 응 문제에 대한 설명은 일 절 없 었 다. 제주에서 고2, 중2 학생을 키운다는 한 학부모는 “단 0.0001 % 의이상 반 응 이라도 우 리 아 이가 해당하면 어 쩌 나 하는 게 바 로 부모 마음”이라고 토 로했다. 유은 혜 부총리도이날 “적극 소통이 이 뤄 지기전에청소년방역 패스 도입이 발 표 되면서현장의 우 려가 커 진것으로 이해한다” 며 고개를 숙였 다.이어“방역 패스 와관 련 해사회적 합 의원 칙 을 훼 손 하지않으면서도현장목소리를반영할 수 있는 방안을 관계부 처 와 협의하겠 다”고 약 속했다. 하지만소통문제와는 별 개로 코 로나 19에대 응 하기위해서는백신접종,그리 고 방역 패스 적용을 피 할 수없다는 점 을다시금강조했다. 이날간담회에참 석 한최영준교수에 따르 면이 스 라 엘 의경 우델 타변이유행 시청소년백신효과가 91. 5% , 우 리나라 의경 우 고3의백신효과가 99.1 % 에달 했다.반면해외에서심근 염 ·심 막염 등심 각 한 부 작 용이일어 난 경 우 는 10만 명 접종당 0.26~2.09명으로 매우 드 문 수 준이 었 다.최교수는“백신부 작 용에비 해백신을 통한심한 감 염 방지등의이 득 이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훨씬 크다”고말했다. 정재 훈 교수도“2~3개월전에는접종 을 강 력 히 권 고하기 엔 근거가 다소 모 자 랐 지만,고3 학생들접종을통해데이 터가일정정도 생 겼 고이에 따르 면소 아 ·청소년역시백신접종에 따 른이 득 이 더크다”고강조했다. 9일에는 정은경질병관리청장이 ‘소 방수’로 나선다. 질병청은 12~17세학 부모로부터 받 은질문 등에대해정청 장,이재 갑 한 림 대의대교수,정재 훈 교 수가 직 접 답 변하는 시간을 가질예정 이다. 윤태석기자 “왜강제접종으로돌아섰나”학생질문에 “소통부재는사과한다”고개숙인유은혜 청소년방역패스간담회참석 “그래도청소년백신접종필요 현장목소리반영하도록할것” 정은경도오늘‘소방수’로나서 코 로나19 위중증환자가 800명대 를 넘 어 섰 다. 중환자 병상 고 갈 상태 가이어지다보 니 11월이후병상대기 중 사망자가 29명에이른다. 앞 으로 더상황이 악 화되면 말기 암 환자 등 생존 가 능 성이지극히 낮 은 다른 중 환자들이자리를 비 워 주도록 하는 방안을모 색 해야한다는제안까지나 왔 다. 잔 인하지만 피 치못할 상황이 올수도있다는경고음이다. 위 드 코 로나 ( 단계적일상회복 ) 로 전환해도 위중증환자치명 률 만 큼 은통제할수 있다 던 방역당국의예 측 이 빗 나간데 따 른것이다. 대한의사협회는8일서울용산임시 회관에서토론회를 열 고 코 로나19대유 행에 따 른중환자병실 우 선배정기준안 을마 련 해야한다고 촉 구하고나 섰 다. 주제발 표 에나선 홍석 경서울 아 산 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는 “대량 재 난 이발생했을 땐 ‘최고의치료’보 다‘최적의치료’가중요하다” 며 “전 쟁 때 와 같 은병상의효 율 성을고려해야 할 때 ”라고말했다. 에 둘 러 표 현했지만 코 로나19 중환 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이들 을병원에서치료하기위해회생가 능 성이 떨 어지는기존의중환자에대해 서는치료를중단하고 집 에 돌 려보 낼 수도있다는 얘 기다. 홍 교수는 구체적으로 ‘예 측 생존 율 20 % 미만’을 기준으로 제시하면 서 △ 심장, 폐 , 간 등의말기장기부전 △ 중증외상·화상 △ 대량 뇌 출 혈 ·중증 치 매 등심 각 한 뇌 기 능 장 애△ 말기 암 등을그대상으로 꼽았 다. 물론강제로치료가중단되거나입 원이거부될경 우 중환자 본인과 가 족의반발은 물론, 생존 가 능 성에대 한 판 단을 누가어 떻 게하 느냐 등의 문제를 두고 심 각 한 윤 리적 논 란이 발생할 수있는 사안이다.어 느 누구 도 쉽 게대 답 하기어려운문제라이날 토론회역시이 런 가 능 성까지 염 두에 두고 대책을 마 련 해야 한다고 주문 하는 쪽 에가까 웠 다. 이 같 은 사태가 빚 어진 근본적원 인은 방역당국의예 측 실 패 다. 손영 래중앙사고수 습 본부사회전 략 반장 은이날“당 초 중증화 율 을 1.6 % 정도 로가정해병상을확보했으나지금은 2~2. 5% 로 높아졌 다”고말했다.확진 뒤 중증으로진행되는비 율 이이 렇 게 높 을 줄미 처 예상하지못했다는 얘 기다. 지 난 달 1일343명이 었던 위중증환 자는이날 0시기준 840명이됐다. 5 주동안 매 주 100명 씩늘 어 난꼴 이다. 현재위중증 환자를 위한 병상은 수 도 권 12 5 개, 비수도 권 142개병상 뿐 인데,이대로라면 남아 있는병상도 2 주 뒤 면한계에도달한다. 이 때 문에 코 로나19 중환자를 받 기위해생존 확 률 이 낮 은기존 중환 자에게서산소 호흡 기를 떼 어내야만 하는 잔혹 한 상황은, 지금으로서 아 예가 능 성이없다고말하기도어 렵 게 됐다.실제방역당국은이날 “확진자 가 1만 명이상으로 늘 어나면 중환 자실이한계에 봉착 해 상당히 많 은 ‘의료적조정’이필요할것”이라고 언 급하기도 했다. “중환자 수를 1~2주 안에줄 여 야한다”거나“ 특 단의조치 발동시 점 검토하겠다” 같 은 절 박한 표 현이나 온 것도이 때 문이다. 김경준기자 0시기준코로나19신규확진자수가7,175명으로집계된8일서울중랑구서울의료원코로나19종합상황실에서의료진이폐쇄회로(CC)TV화면을통 해병실상황을살피고있다. 연합뉴스 어쩌다 이지경까지$ “말기암등중환자, 병상비워줘야 할지도” 방역당국예측 실패가낳은잔혹한경고 대한의사협회, 병상고갈토론 “전쟁때와같은효율고려해야” 회생어려운중환자병상언급 코로나19 하루확진자수가팬데믹이후최다를기록한 8일서울송파구청재난상황실모니터에신규확 진자수가표시돼있다. 배우한기자 D3 코로나 7000명 돌파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