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0일(금)~ 12월 16일(목) A8 연예 디즈니·마블팬의천국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의대항마로주목받았던디즈니 플러스는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스, 내 셔널지오그래픽,심슨가족시리즈등다양 한 영화와 TV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국내에서도탄탄한팬덤을자랑하는 디즈니작품들부터월트디즈니스튜디오 의신작들까지폭넓은콘텐츠라이브러리 가강점이다. 배우톰히들스턴주연의‘로키’(감독케 이트헤론)를비롯해‘호크아이’(감독리 스토마스,버트&버티),‘팔콘과윈터솔져’ (감독카리스코글랜드),‘완다비전’(감독 맷샤크먼)등이높은관심을모으고있다. 하지만지난11월12일출시이후많은이 용자들이자막오번역,고객센터의미숙한 한국어대응등에불편함을호소했다.여기 에마블팬이아닌신규시청자들을유입할 만한새로운콘텐츠가부족하다는지적도 나온다.개선이필요한부분들이있지만무 려 1만6000회차 이상의 방대한 콘텐츠는 분명 디즈니플러스만의 경쟁력으로 꼽히 고있다. ‘Dr. 브레인’으로본격시동 애플TV플러스 지난11월4일국내서비스를시작한애플 TV플러스에서는첫한국오리지널시리즈 로‘Dr.브레인’(감독김지운)을선보였다. ‘Dr.브레인’은타인의뇌에접속해기억을 읽는뇌동기화기술에강박적으로집착하 는천재뇌과학자세원(이선균)의이야기다. 김지운 감독의 세련된 미장센과 완성도 높은전개로시청자들사이에서큰호응을 얻었다. ‘Dr. 브레인’외에도전세계적으로인기 를모든코미디시리즈인제이슨서디키스 주연·총괄제작의‘테드래소’,최근시즌 2를선보인제니퍼애니스톤과리즈위더스 푼이주연·총괄제작을맡은‘더모닝쇼’, 총괄프로듀서M. 나이트샤말란의‘서번 트’등이흥미를자극하고있다. 애플월드와이드비디오부문공동총괄 제이미일리크트는“‘Dr.브레인’을비롯해 애플오리지널콘텐츠는최고의품질과독 창적인관점을제공할것”이라며관심을당 부하기도했다. ‘여고추리반’, ‘술꾼도시여자들’ ‘해피뉴이어’ …티빙 티빙은 올해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괄목할만한성과를거뒀다. 지난1월정종 연PD의‘여고추리반’을시작으로나영석 PD의‘신서유기스페셜-스프링캠프’등 예능프로그램이높은화제성을보였고동 명의인기웹툰을원작으로한오리지널드 라마‘유미의세포들’(크리에이터송재정, 극본김윤주김경란, 연출이상엽)과‘해피 니스’(극본한상운, 연출안길호) 등이시 청자들의뜨거운지지를받았다. 특히미깡작가의다음웹툰‘술꾼도시처 녀들’을원작으로한‘술꾼도시여자들’(극 본위소영, 연출김정식) 역시술한잔으로 고단한현실에맞서는오늘날30대여성들 의이야기를유쾌하게그려내면서좋은반 응을얻었다. 실제지난11월2일티빙에따르면‘술꾼 도시여자들’공개이후티빙네이버검색량 은약6배증가했고티빙유료가입자기여 수치는무려4배뛰었다.MZ세대의취향을 저격한트렌디한감각,완성도높은콘텐츠 자체의힘이제대로통했다는평이다. 여기에 다변화하는 시청 패턴에 발맞춘 동시공개방식은시청자들의접근성을높 이고영화계,방송계와공생가능한환경을 만든다는점에서의미있는시도로주목받 았다.올연말에는극장과동시공개를앞둔 영화‘해피뉴이어’(감독곽재용)와‘여고 추리반시즌2’(연출정종연,임수정)등이 티빙의상승세를이어간다. ‘이렇게된이상청와대로간다’ ‘트레이서’ …웨이브 웨이브의 성장도 눈여겨볼만하다. 지난 2019년 SK텔레콤, KBS, MBC, SBS가 함 께설립한웨이브는지상파방송, 종편, 케 이블등120여개실시간채널들과해외드 라마, 애니메이션, 1만5000편가량의영화 를제공한다.최근에는독특한개성을내세 운오리지널콘텐츠로시청층을확대하고 있다. 먼저지난8월웨이브의첫오리지널드라 마인‘유레이즈미업’(극본모지혜,연출 김장한, You Raise Me Up)을선보였다. 또 지난11월12일공개된‘이렇게된이상청 와대로간다’(극본크리에이터송편,김홍 기,최성진,박누리등,연출윤성호)역시김 성령, 배해선, 백현진, 이학주 등 배우들의 열연과촘촘한정치풍자로뜨거운반응을 모았다. 이에공개첫날신규시청자유입,시청시 간1위를차지했고공개첫주대비시청시 간 2배증가등유의미한기록을세우면서 웨이브의대표콘텐츠로도약했다. 올겨울에는오리지널드라마‘트레이서’ (극본김현정, 연출이승영)도출격한다. 국 세청을배경으로펼쳐지는통쾌한추적활 극으로 배우 임시완, 고아성, 손현주, 박용 우의연기맞대결이기대포인트다.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해외디즈니+에국내티빙·웨이브까지 ‘각축’ 지난11월19일공개된넷플릭스시리즈‘지옥’(감독연상호)이넷플릭스TOP10TV비영어부문1위를차지하며폭발적인인기를이어가고있 다.이가운데디즈니플러스(디즈니+),애플TV플러스(애플TV+)등이본격적으로국내서비스를시작했고티빙,웨이브와같은국내토종OTT(Over TheTop,온라인동영상서비스)플랫폼들이가세해각축전을벌이고있다.이제넷플릭스외에도새로운선택지는많아졌고콘텐츠주도권은창작 자에서소비자로넘어간지오래다.콘텐츠홍수속각OTT들은양질의오리지널콘텐츠를속속선보이며경쟁력강화에속도를내고있다. ●막오른OTT전쟁 로키포스터.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술꾼도시여자들포스터. 티빙 이상청포스터. 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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