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1일 (토요일) A6 종교 곧크리스마스가찾아온다. 크리 스마스는아기예수의탄생을기념 하는 날로 기독교인은 물론 전 세 계에최대의명절이다. 미국에서도 매년 이맘때면 앞두 고 크리스마스 트리와 화려한 조 명으로 집을 꾸미고 크리스마스 를 기다린다. 미국인 대부분은 종 교와상관없이크리스마스를기념 하고있지만크리스마스의성경적 의미를정확히이해하는성인은약 절반에불과한것으로나타났다. 기독교계여론조사기관라이프 웨이리서치는지난9월미국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를기념하는비율과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이해하는 비율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응답 자의 거의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 는91%가크리스마스를기념일로 보내며 축하한다고 답했다. 크리 스마스를기념하지않는다는성인 은9%에불과했다. 종교별로는가톨릭신자중크리 스마스를 기념한다는 비율이 약 99%로 가장 높았고 개신교인 중 에서도 약 97%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것으로조사됐다. 기독교가아닌다른종교인중에 서도 약 74%가 크리스마스를 기 념한다고 했고 종교가 없는 성인 중에서도 약 82%가 크리스마스 를축하한다고답했다. 이처럼종교와상관없이거의모 든미국인이크리스마스를축하하 면서도크리스마스의성경적의미 를 이해하고 있는 비율은 50%를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에서 성경에 기록된 대로 크리스 마스의 유래와 배경을 정확히 이 야기할 수 있는 성인은 약 22%에 불과했고일부를기억한다는성인 은 약 31%였다. 반면 성경적 크리 스마스의미를거의모르거나아예 모르는 성인은 약 42%로 조사됐 다. 한편 크리스마스를 기념한다 는 미국 성인 비율은 성별,거주지, 학력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였 다. 남성(약 89%)보다는 여성(약 94%) 중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비율이높았고대졸이상(4년제대 학이상) 학력자중약61%가크리 스마스를 기념하는 것으로 조사 됐다. 지역별로는 중서부 지역 거 주자(약 94%)가 북동부 지역거주 자(약 88%)에 비해 크리스마스를 축하는비율이높았다. 미국인10명중9명“크리스마스기념해” 여성·고학력자 비율 높아 “성경적 의미 안다” 절반뿐 타종교·무교도 성탄축하 동참 뉴욕번화가에등장한화려한크리스마스조명장식. 미국인10명중9명은크리스마스 를기념하지만성경적의미를알고있는성인절반에불과했다. <로이터> 텍사스주대형교회화장실벽내 부에서 60만달러상당의헌금봉 투들이발견돼경찰이수사에나섰 다. 고액의 헌금 봉투가 발견된 교 회는조엘오스틴목사가이끄는휴 스턴레이크우드처치로지난달화 장실변기교체공사중수도수리 업자에의해발견됐다. 수도 수리업자가 지역 라디오 방 송과가진인터뷰에따르면해당업 자는 11월10일 교회 화장실의 한 변기가느슨하다는연락을받고변 기 교체 공사를 실시하던 중이었 다. 변기교체를위해벽안쪽단열 재를 일부 제거하는 과정에서 약 500개에달하는헌금봉투가쏟아 져나왔던것이다. 수리업자는깜짝놀라교회건물 관리자에게알렸고발견된봉투를 모두 교회 측에 넘겨줬다.교회는 휴스턴 경찰국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고경찰에따르면발견된봉 투에들어있는금액은현금약 20 만달러와개인수표약40만달러 로총 60만달러에상당하는금액 으로알려졌다. 경찰은발견된금액이 2014년교 회에서발생한절도사건과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 이다.지역언론에따르면2014년3 월쯤 교회 금고에서 현금 약 20만 달러와약 60만달러에달하는개 인 수표가 사라진 사건이 발생했 다. 경찰은 절도 사건에 대해 수사 를 진행해왔지만 아직까지 실마리 조차찾지못한상태였다. 한편거 액의 헌금 봉투를 최초로 발견한 수도수리업자는자신에게보상금 이지급되어야한다고주장하는것 으로 알려졌다. 업자는 라디오 방 송과의 인터뷰에서“내가 사건을 해결한것은아니지만사건해결에 매우 중요한 단서를 찾아낸 셈”이 라며“따라서 일종의 보상이 지급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 급했다.실제로교회에서절도사건 이 발생했던 2014년 사건 단서 제 공자에게2만5,000달러의보상금 지급이 제시된 바 있지만 경찰에 따르면수사는진행중이지만사건 에대한공소시효가지나공식적인 보상금지급은없는상황이다. 조엘 오스틴 목사 교회 벽 내부에서 60만 달러 발견 공사 중 헌금 봉투 쏟아져 2014년 절도사건 연관 추정 텍사스주의초대형교회레이크우드처치의예배모습. <교회홈페이지>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 홀로 이 탈리아 로마의 성모상을 찾았다. 교황은‘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 신동정마리아대축일’인이날오 전6시15분께전용차량으로로마 관광명소 스페인 계단 인근에 있 는성모상을찾아전구를청했다. 교황은 찬 바람이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 12미터 높이의 성모 상 원주 기단에 흰장미 바구니를 바치고 기도하면서 약 10분간 머 물렀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교 황이 다른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 는 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여 주기를 간구했다고 전했다. 로이 터 통신은 이주민,난민 이슈를 언 급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교황은 전통적으로 매년 동정 마리아 대 축일인12월 8일 오후 시민과 신 자수천명이운집한가운데로마 성모상 앞에서 대중 예식을 거행 해왔다. 제260대 교황 비오 12세 (1876~1958) 재위 때인 1953년 시작된행사다. 하지만코로나19 확산여파로작 년에 이어 올해도 대중 예식을 취 소하고홀로약식으로이를진행했 다. 이른 아침에 예고 없이 성모상 을찾은것은사람들운집에따른 바이러스전파위험을피하기위한 것이다. 다만 올해는 작년의 전례 에비춰교황의단독방문가능성 에대한전망이널리퍼져있던터 라 교황을 보고자 일찍부터 현장 에서 대기한 신자들이 적지 않았 던것으로알려졌다. 코로나로 대중예식 취소 “이주민 고통 외면 말라” 교황, 홀로 로마 성모상에 헌화·기도 프란치스코 교황 이8일오전쌀쌀 한 날씨 속에 로 마 스페인 계단 인근 성모상에서 홀로 헌화·기도 하는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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