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4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하루최다> 학생확진1000명,접종희망은6.9% ‘찾아가는백신접종’수요조사서 청소년8만3900명만“맞겠다”답변 교육부일방통행에학생등외면 2월시행방역패스도차질불가피 학교나 보건소 등에서 단체로 코로나 19 백신을 맞겠다는 학생이 미접종·미 예약 청소년의 6.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1월까지이들에대한백 신접종작업을마무리짓고, 2월1일부 터청소년에게도방역패스를확대적용 하려던계획에차질이빚어지게됐다.백 신 부작용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거부 감은외면한채백신접종필요성만강조 해온방역당국이자초한‘헛발질’이라 는지적이다.지난주전국학생확진자가 처음으로하루 1,000명을넘는등최고 치를기록하며교육부고민도깊어질전 망이다. 13일교육부에따르면전날인 12일까 지만12~17세(초6~고2) 학생또는보호 자를 대상으로‘찾아가는 학교단위 백 신접종’수요조사를 진행한 결과, 미접 종설문참여자29만23명중28.9%인8 만3,928명만 접종을 희망한다고 답했 다.질병관리청기준만12~17세백신미 접종추산인구(총122만130명)의6.9% 다. 만12~17세미접종자중에는학생이 아닌경우도포함돼있다. 하지만‘학교 밖청소년’을감안해도학교단위백신접 종 희망률은 한 자릿수에 그칠 거란 관 측이다. 주목할 부분은 연령이 낮아질 수록 신청 또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연령별로보면 8만3,928명중 17세는 2 만6,716명으로전체의 18.7%였지만 14 세8,923명(3.7%), 13세6,897명(3.0%), 12세는3,761명(1.3%)에그쳤다. 이 때문에 정부가 실패를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백신의 효능 문제, 이상 반응 문제에대한설명없이방역패스도입부 터공론화했다.거기다어린아이들에대 한접근법이없었다.서울마포구의초등 학교 5학년학부모최모(44)씨는“큰아 이(중3)는이미2차까지맞혔지만, 5학년 인 둘째는 너무 어려 고민”이라고 말했 다. 교육부는 이제서야‘초등학생 눈높 이안내자료’를구상중이다. 낮은 호응에도 불구하고 교육부는 수 요조사를토대로학교단위접종은진행 한다.교육부가이자료를각지방자치단 체와교육청에다내려보내면각각의사 정에맞는접종방식을고르게된다. 교 육부 관계자는“학생들이 학교에서 접 종할지,보건소를찾아가게될지등구체 적방법은지역사정에따라다를것”이 라고 말했다. 행정 절차 등을 감안하면 15일부터는접종이본격화될것으로보 인다.하지만접종희망률이극히저조한 탓에이러다내년 2월청소년방역패스 시행도사실상어려울거란전망이나온 다.감염병전문가들도청소년방역패스 시기와적용시설등을조정할필요가있 다고지적한다. 윤태석기자☞3면에계속 방역패스 의무화 시행 첫 날인 13일 서울의 한 식당 을 찾은 시민의 휴대전화 화면에 접종증명 발급 실 패 메시지가 표시돼 있다. 이날‘쿠브(COOV·전자예 방접종증명서)’인증 오류 사태로혼란이빚어졌다. 방역패스의무화 첫날‘먹통‘빗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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