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6일 (목요일) A4 고물가행진 ◀1면서계속 종합 대형병원들이인력난및연방법원판결에따라직원들의백신접종의무화조치를중단 하고있다. <로이터> 인력난속연방법원 판결따른‘고육지책’ 대형병원들백신의무화중단 미국의대형병원들이인력부족현상 이 심해지자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코 로나19백신접종의무화를중단하고있 다. 이같은조치는바이든행정부가시 행한의료직종사자백신의무화정책에 대해연방법원이잠정중단하라고판결 하자뒤이어시행됐다고지난13일월스 트릿저널이전했다. 지난달 루이지애나주 연방법원은 보 건부 산하기관‘메디케어·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가백신접종을강제 할권한을갖고있지않다며이를중단 시켰다. 바이든 행정부는 내년 1월 4일 까지 연방건강보험 제도인‘메디케어’, 저소득층을 겨냥한 의료보험인‘메디 케이드’에참여한병원의직원 1000만 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2회 접종하도 록 의무화했다. 하지만,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면서 한시적으로 행정명령이 중단됐으며 이후 항소법원도 행정명령 을 기각하고 정부에 추가 소명 자료를 요구하고있다. 최근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고육지 책으로백신접종의무화를철회한주요 병원들은 HCA헬스케어와 테넷헬스케 어, 애드번트 헬스,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이있다.법원판결후HCA헬스케어 는약 27만5000명의직원들에대한백 신의무화를중단하고‘접종권고’로대 체했다. WSJ는병원관계자등을인용해백신 의무화가 인력난을 심화시켰다고 전했 다. 백신을 맞느니 일을 그만두겠다며 업계를떠난간호사만수천명에달한다 고한다.게다가의료업계역시인건비가 상승했고, 앞서델타변이로최근몇달 새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업계에 선의료진은물론관리인을구하는데도 어려움을겪었다. 한편, 여전히백신의무화를고수하고 있는 병원들도 많다. 미국 전역에서 39 개의병원을운영하고직원이21만명에 달하는카이저퍼머넨테는최근백신을 맞지않은직원352명을해고했다. 내년 1월 초까지도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은 추가로해고할뜻도밝혔다. 하은선기자 코로나입원·사망90%감소 화이자치료알약효능 화이자는코로나치료를위한경구용 항바이러스제‘팍스로비드’가 고위험 군의입원·사망확률을90%가까이낮 추는것으로나타났다고14일밝혔다. 지난달초발표한잠정분석결과와거 의 일치하는 내용으로, 화이자는 연내 주요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알약 형태의이치료제를공급할수있을것 으로내다봤다. 화이자에따르면팍스로비드3상임상 시험에대한최종분석결과고위험군이 코로나19증상발현후이약을사흘이 내에복용하면입원·사망확률이89%, 닷새 이내에 복용하면 88% 각각 낮아 지는것으로나타났다. 팍스로비드는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화이자 는전망했다. 한인H모씨는“1주일에한번정도집 에서 바비큐를 해 먹고 있는데 최근 들 어 고깃값이 계속 올라 횟수도 줄였고 소고기대신삼겹살로바꿔서바비큐를 하고있다”고말했다. 식료품 가격이 급등하다 보니 가격이 좀더싼브랜드의구입이늘어나고 월 마트나달러트리, 코스트코와같은상 대적으로판매가격이싼대형소매체인 에서소비가크게늘어나고있다. 한인주부L모씨는“산것도별로없는 데식료품구입에 100달러를넘기기일 쑤여서여러마켓을전전해가격비교를 해 구매하고 있다”며“아예 우유, 시리 얼, 계란, 고기류등은코스트코나월마 트에서세일가격에구입해조금이라도 아끼려고한다”고말했다. 식료품 가격 인상 불길은 장바구니에 서식당으로빠르게옮겨붙고있다. 연방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식 당 음식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8% 올랐다. 이는 연방 노동통계국이 물가조사를실시한 1982년 1월이후 1 년인상률로는가장큰폭에해당된다. 식당음식가격급등세는전세계적인 물류 정체 현상 여파에 따른 공급난과 좀처럼해소되지않고있는구인난의영 향 때문이다.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상 승을 버티지 못한 식당들이 인상분을 음식값에반영하고있는것이다. 한인타운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K모 씨는“점심값도 올라서 이제 직장 동료 들에게점심같이먹자거나사주겠다는 말을함부로하지못할정도로올랐다” 고푸념했다.문제는식당음식값과식료 품가격상승세는한동안지속되면서내 년으로이어질것으로전망되고있다는 것이다. 딱히마땅한대응책이없는공급난과 구인난으로인해가격급등세가그대로 유지될것으로보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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