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7일(금)~ 12월 23일(목) A4 ‘바르셀로나맨’ 리오넬메시의이적 2004년 10월바르셀로나유니폼을입고 1군무대를밟은지 17년. 이기간동안메 시는축구역사상가장최고로추앙받는펠 레,마라도나와어깨를나란히했고그들을 넘어선‘No.1’이라는평가까지받았다. 그러나지난8월메시는눈물의기자회견 을한다. 바르셀로나를떠난다며기자회견 장에서눈물을멈추지못했다. 스페인 라리가는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 해선수단의인건비지출이일정비율을넘 지않도록하는‘비율형샐러리캡’제도를 시행했다. 바르셀로나는방만한경영과지 속적인선수영입실패로인해메시를붙잡 을돈이없었다.메시가연봉절반을깎으면 서까지바르셀로나에남고싶어했지만이 마저불발됐다. 메시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났 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하긴 하지만 11월 열린세계올해의선수상인‘발롱도르’를 따내며 통산 7번째 수상이라는 전무후무 한기록을남겼다.반면바르셀로나는리그 7위에 21년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실패라는몰락의길로가고있다. 타이거우즈, 충격적인교통사고 세계골프의최고봉인타이거우즈. 하지 만우즈는지난2월자동차사고로인해피 부가찢어지고다리뼈가나올정도로중상 을당했다. 우즈는“다리를절단할가능성 이5대5였다”고할정도로큰수술을받았 다. 우즈는 재활에만 전념했고 최근 공식 기 자회견까지가질정도로건강을되찾고있 다.“풀타임은 못 뛸 것 같다”며 선택적인 대회 출전을 암시한 것처럼 우즈는 오는 18,19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아들찰리와함께복귀전을가 지기로했다.‘인간승리’의모습을보여줄 수있을지기대되는우즈다. 코로나19로 1년 지연 개최된 올림픽 과유로대회 ‘지구촌의 축제’로 여겨지는 올림픽과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뺀 월드컵’이라 고까지불리는유로대회가코로나19로인 해1년연기돼열렸다. 물론타이틀은‘도쿄올림픽2020’,‘유 로2020’을그대로썼다.유구한역사와전 통을가진올림픽과유로가 4년주기를깨 고1년을늦춰열린것은사상처음있는일 이었다. 미국이금메달39개포함총메달수113 개로여전한 1위를지켰지만중국이 38개 의금메달에88개의메달을따며엄청난선 전을보였다. 2016리우올림픽에서미국이 47개의 금메달, 중국이 26개의 금메달로 큰격차를보였던것을생각하면중국의선 전이자미국의예전같지않은주춤함이보 였다. 한국은금메달 6개포함메달 20개를땄 는데이는1984올림픽에서금메달6개포 함메달19개를딴이후37년만에가장좋 지않은성적이었다. 유럽 축구 최고의 국가를 가리는 유로 2020은 무려 12개 국가에서 나눠서 열리 는매우특이한방식을채택했고이탈리아 로마에서개막해잉글랜드런던에서결승 전을가지며마쳤다. 이번대회는이탈리아의1968년이후53 년만에통산두번째우승으로막을내렸 다. 잉글랜드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MVP 는 우승팀 이탈리아 고작 21세의 골키퍼 잔루이지돈나룸마가통산두번째골키퍼 MVP를거머쥐었다. 오타니 쇼헤이, 145년 야구 역사를 뒤흔들다 1876년 내셔널리그가 시작하고 1903년 메이저리그가창립된이후이런선수는처 음이었다. 그옛날‘야구의아이콘’베이브 루스가 투수와 타자에서 모두 뛰어나‘세 이버매트릭스(야구세부통계학)의아버지’ 라불리는빌제임스가“루스가투수와타 자를동시에계속했다면투수와타자모두 로명예의전당에갈수있었을것”이라고 말했지만오타니쇼헤이는실제로투타를 겸업해MVP를차지했다. 타자로는46홈런100타점103득점26도 루를, 투수로는130.1이닝9승2패평균자 책점 3.18을 기록했다. fWAR(대체선수이 상의승수)에서타자로는5.1,투수로는3.0 을 기록해 통합 ML 1위에 오른 오타니는 MVP득표에서도6년만에만장일치를받 아냈다. 아시아선수로는스즈키이치로의 2001년수상이후20년만의일. 하나도 제대로 하기 힘든 투수와 타자를 메이저리그레벨,그이상을해낸오타니에 찬사가 쏟아졌다. 타임지는‘가장 영향력 있는인물100인’에오타니를선정했고야 구선수중유일했다.또한‘올해의인물’후 보까지올릴정도였다. 세계최고스포츠가뒤흔들린슈퍼리 그 ‘4일천하’ 세계에서가장많은사람들이즐기고사 랑하는 축구. 그 축구의 중심인 유럽에서 지난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의‘슈 퍼리그천하’가도래했었다. 그동안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 그나자국리그의상금, 수익배분, 운영방 식등에불만을품은세계최정상클럽들이 미국자본을등에업고‘슈퍼리그’라는완 전히다른자신들만의리그를창립하겠다 고기습적으로동시다발적으로발표한것.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맨 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토트넘, 맨체스터시티등12개빅클럽이슈퍼리그 라는이름아래같은리그에서세계최정상 들만의경기를정기적으로한다는소식에 세계축구계가뒤집혔다. 하지만 UEFA는 물론 각국의 리그, 정부 까지나서기존축구기반을뒤흔드는슈퍼 리그에큰반발을드러냈고결국 4일천하 로각팀들은슈퍼리그탈퇴를선언할수밖 에없었다. 그러나 이 일을 계기로‘더 재밌는, 수준 있는’축구를향한열망, 그리고그동안의 대회사의참가팀에대한수익배분에대한 논의가다시이뤄진다는효과를낳기도했 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신축년을밝혔던해가저물어가고있다.매년그렇듯이올해전세 계스포츠계도그동안겪어보지못한이례적이고특이한사건과화 제로팬들의눈과귀를사로잡았다.올해지구촌을뜨겁게달궜던 스포츠주요뉴스를정리해봤다.<편집자주> [2021 스포츠결산] ‘우즈부터메시까지’ 지구촌을뒤흔든6대뉴스 리오넬메시. 타이거우즈. 1년늦게열린올림픽과유로대회. 오타니쇼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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