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7일(금)~ 12월 23일(목) 프랑크푸르트의과거와현재는마인강을배경으로탐스 럽게조화를이룬다. 이방인들이쏟아져나오는중앙역에 서드러나는광경부터이채롭다. 유럽각지로뻗어가는철 도망이얽힌육중한내부와달리.외관은19세기말프로이 센이한창번성하던시기의힘있는조각들로장식돼있다. 라이프치히역에이어독일에서두번째규모인중앙역하 우프트반호프는건축학도들이일부러방문하는명소이기 도하다. 격자무늬저택의뢰머광장 뢰머광장은중세의프랑크푸르트와대면하는곳이다.광 장에는한때로마인들이주둔해‘뢰머’라는이름이붙었 는데다른유럽의광장처럼위압스럽거나웅장한규모가 아니다. 오히려앙증맞은고딕건물들이만들어내는동화 같은풍광에친밀감이전해진다. 프랑크푸르트가 13세기 부터유럽상인들이한데모였던박람회의도시이고,그중 심에뢰머가있었던점을감안하면광장의다소곳함은다 소의외다. 뢰머광장의시청사건물은15세기초귀족의저택을구입 해개조한곳으로황제의대관식중일부가이곳에서거행 됐다.계단식양식의지붕은당시재력있는토호들의전통 가옥에서 드러나는 공통점이다.‘오스트차일레’로 불리 는광장건너편목조가옥들은흰벽과외부로노출된붉은 나무들이창문을사이에두고격자와사선으로엉켜있다. 오스트차일레건물은 15세기쾰른지역의비단상인들을 위해지어졌다는데화려한외관이돋보인다. 중세풍혼재된괴테하우스와대성당 프랑크푸르트출신의대문호괴테의집이전하는향취역 시중세스럽다.복원된괴테하우스는1층이바로크양식이 고, 낡은피아노가있는2층은로코코풍이며괴테가태어 난3층은루이16세풍이다. 괴테의흔적은도시곳곳에서 려괴테대학, 괴테광장외에도괴테가세례를받은성카타 리넨교회등이남아있다. 붉은색고딕탑이도드라진대성당의명칭은성바르톨로 메우스 대성당이다. 황제를 선출하고 대관식이 주관됐던 성당은9세기에처음지어졌으며14세기에돔의상부가,15 세기에천장과지붕이완성됐다. 쾰른대성당에버금갈정 도로화려한외관의성당탑들은로마네스크,바로크양식 이혼재돼있다. 프랑크푸르트의상설박람회장앞에는보로프스키의작 품‘망치질하는남자’가종일분주하게망치질을하고있 다. 도심건축물들을벗어나면미술관들과마인강이이어 진다. 이곳에서도시는또한번호흡을가다듬는다. 쉬른 미술관은2차대전이후폐허가된프랑크푸르트의과거를 복합예술공간으로되살린곳이다.베를린출신의젊은건 축가들이참여해옛날길을재현하고광장과골목을유기 적으로복원했다. 유람선이오가는마인강은중세의건물 과마천루를품고세월을머금은채유유히흐른다. 서진여행칼럼니스트 교통: 프랑크푸르트는교통의중심지다.유럽 각지에서기차로이동한뒤전철,트램을이용해 도심전역에닿을수있다. 음식: 아펠바인(사과와인)이놓칠수없는프 랑크푸르트의명물이다.이곳주민들은레스토 랑에서겨울이면식사와곁들여따끈한아펠바 인을마신다. 기타: 뢰머광장에서보행자전용인아이제너 슈텍다리를건너면박물관거리로연결된다.아 방가르트풍의 건축박물관이나 렘브란트와 보 티첼리의작품을소장한슈테델미술관등이들 려볼만하다.마인강변남쪽거리에는매주토요 일벼룩시장이들어선다. 여행메모 A9 프랑크푸르트도심풍경. 마인강. 마천루너머, 중세의온기서린공간들 독일프랑크푸르트는마천루너머중세의온기를간직한도시 다.마인강변의보행자거리는중세의광장과만나고,빌딩숲뒤 로는고딕양식의성당이머리를내민다. 프랑크푸르트건축여행 괴테하우스내부. 대성당. 뢰머광장.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