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18일 (토요일) B4 경제 기아가인도현지전략형모델로 새롭게 개발한‘카렌스'를 출시하고 현지패밀리카시장공략에나선다. 기아는 인도 시장 전용 모델로 개발한 다목적차량(MPV)의 이 름을 카렌스로 정하고 이 모델의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16일 공개 했다. 카렌스는 1999년 기아가 출시한 MPV 모델명으로,‘카'(Car)와‘르 네상스'(Renaissance)를 조합한 명 칭이다. 기아는“카렌스에는 신흥국가 MPV 시장에서 기아의 제2 중흥기 를실현하고자하는의지가반영됐 다"고설명했다. 이모델은개발초기부터대가족 중심의 인도 고객 특성에 맞춰 긴 휠베이스 기반의 7인승 차량으로 설계됐다. 카렌스는 1.6ℓ 자연흡기 엔진 과 1.4ℓ 터보 엔진, 1.5ℓ 디젤 엔 진 등 3가지 엔진 종류에 7단 듀 얼 클러치 변속기(DCT)와 6단 자 동변속기(AT) 등까지 다채로운 파 워트레인으로 구성돼 선택권을 넓 혔다. 여기에 6 에어백, 전자식 자세 제어(ESC), 새시 통합 제어 시스 템(VSM, Vehicle Stability Man- agement), 경사로 주행 보조장 치(HAC),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DBC), 기아 커넥트, 무선 업데이 트(OTA), 보스 8 스피커 시스템, 10.25인치 내비게이션 화면, 시트 백 공기청정기 등 동급 최고의 안 전·편의사양을갖췄다. 기아는 외장 디자인에 대해 “기아의 디자인 철학‘오퍼짓 유 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 탕으로 과감한 캐릭터라인과 풍 부한 볼륨감으로 MPV임에도 마 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연 상시키는 자태를 갖췄다"고 소개 했다. 내장디자인과관련해선“기아의 디자인 철학 중‘이유 있는 즐거운 경험'(Joy for Reason)을 근간으로 모든탑승객이차량의기능을편안 하게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에 주안 점을뒀다"고전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새롭게 선 보이는 카렌스는 대담한 디자인과 첨단 기능에 동급 최고의 안전 사 양을 갖춰 인도 패밀리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혁 신적이고영감을주는이동경험을 선사함으로써 인도의 가족 고객들 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줄 것 으로자신한다"고말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올해세계각국 의 주요 자동차 시상식에서 경쟁업 체들을 제치고 압도적 수상 실적을 보였다고15일밝혔다. 특히 자동차 선진시장으로 알려 진 북미와 유럽에서‘올해의 차' 최 고상을 거의 석권하다시피 했으며, 이들 지역에서 판매량도 고공행진 하고있다. 먼저 현대차그룹은 각 국가와 지 역자동차단체, 전문매체들이선정 하는 10개시상식중 6개에서‘올해 의차' 최고상을받았다. 최고상 없이 부문별 시상만 하는 왓카와 카앤드라이버를 제외하면 8 개 시상식에서 6개를 받았다고 현대 차그룹은 전했다. 부문별로도 총 12 개의상을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각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가 선 정하는 5개시상식(전세계·북미·유 럽·캐나다·독일) 중 3개에서‘올해 의차' 최고상을받았다. 현대차의 엘란트라(한국명 아반 떼)와아이오닉5가각각북미와독일 에서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제네시 스 GV80은캐나다 '올해의유틸리티' 에이름을올렸다. 왓카, 카앤드라이버, 톱기어, 모 터트렌드, 오토익스프레스 등 5 대 자동차 전문 매체가 발표하는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현대차 그룹은 3개 매체의 최고상을 거머 쥐었다. 현대차의 i20 N과아이오닉5는각 각톱기어와오토익스프레스의 '올해 의차'로뽑혔고. GV70은모터트렌드 가 선정한‘올해의 스포츠유틸리티 차(SUV)'에올랐다. 현대차그룹은 톱기어가 현대차 를‘올해의 차'로 선정한 것이 매 우 주목할만하다고 전했다. 이 매 체는 아시아 제조업체에 평가가 인 색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현대차 그룹 차종은 이전까지 한 번도 선 정된 적이 없었다. 톱기어는 2000년대 초반 현대차 를‘바퀴 달린 냉장고와 세탁기'에 비유한 적도 있었다.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차그룹 차종을 살펴보면 전동차와 고급차, SUV가고루분포됐다. 특히 전기차 부문이 두드러졌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 음 탑재한 아이오닉5는 독일과 오 토익스프레스의‘올해의 차' 최고 상을 받았다. 기아 EV6는 톱기어 의‘올해의 크로스오버'와 독일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에 각각 선정됐다. 기아는쏘렌토와텔루라이드가왓 카와카앤드라이버의 SUV 우수차종 에 뽑히면서'SUV 명가'의 명성을 지 켰다. 현대차그룹은 내년에도 수상 행진 이이어질것으로기대했다. 유럽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로 아이오닉5와 EV6가 나란히 올랐기 때문이다. 내년 1월 발표되는 북미 '올해의 차'에서도아이오닉5와GV70이 '올해 의 유틸리티' 부문, 싼타크루즈가 '올 해의트럭' 부문최종후보에각각올 랐다. 수상 실적은 현지 판매량에도 긍 정적영향을미친것으로보인다. 올해 11월까지 미국 내 기아와 제 네시스 판매량이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 추세가 이어지면 현 대차·기아는연간기준처음으로혼 다를 제치고 미국에서 5위 완성차 업체에오를것으로전망된다. 글로벌 판매량에서 현대차그룹은 505만대를 기록, 르노-닛산-미쓰비 시 얼라이언스(549만대), 스텔란티스 (504만대)와 함께 3위 자리를 놓고 경합중이다. Friday, December 17, 2021 10 현대차그룹, 각종‘올해의차' 시상식휩쓸어…최고상만6개 압도적수상실적으로해외판매량증가도견인 기아, 인도 전략형카렌스출시…현지패밀리카 시장 공략 아이오닉5 <현대차그룹제공> 기아의인도전략형패밀리카모델카렌스. <기아제공> 미국과 중국 등 각국이 첨단 과학 기술 전쟁에 나선 가운데 정부가 미 국과의 과학기술 동맹 구축에 나섰 다. 지난5월한미정상회담의후속조 치로 양자 기술, 에너지, 6G 통신 기 술, 반도체 기술 등에서 협력을 확대 기로 했다. 이를 위해‘한미 과학 기술공동위원회’를 정부·민간 전체 를아우르는기구로격상할방침이다. ‘국제기술협력기금’ 조성도추진한다. 이는 과학기술이 지배하는‘팍스 테크니카’ 시대에 과학기술 최강국인 미국과의협력을늘리기위해서다. 미 국은올초조바이든대통령이취임 한 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을 강화, 내각 수준의 지위를 부여하 고 장관급으로 격상했다. 이는 인공 지능(AI), 양자 컴퓨터, 가상현실, 블 록체인, 재생 의료 등 첨단 기술력에 서중국에추월당할지모른다는위기 감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 우전경련산하한국경제연구원의지 난해 자료를 보면 한국·미국·독일· 일본·중국 5개국의 AI·블록체인·사 물인터넷(IoT) 등 9개신산업분야인 력경쟁력에서최하위에머물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 통령과 올 5월 정상회담을 갖고“AI, 5G, 6G, 오픈랜 기술(이동통신 기지 국장비의단위별운영체제와인터페 이스를개방, 표준화), 양자기술, 바이 오 기술 등 신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 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한다” 고합의했다. 이와 관련, 임혜숙 과학기술정보 통신부 장관은 13~14일 워싱턴 DC 를 방문, 릭 랜더 OSTP 실장을 만 나 첨단 기술 동맹 강화를 논의했다. OSTP는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 정책 총괄 기관으로 과학기술 정책 마련, 예산 수립과 집행, 원자력·핵 관련 조언등을한다. 이자리에서임장관은“신기술표 준화협력, 공동연구, 인력교류확대 등을구체화하자”며“양자기술에대 한 협력 강화를 위해‘양자 기술 협 력공동선언문’을채택하자”고제안했 다. 이에랜더실장은공감을표한뒤 반도체, 탄소 중립을 위한 에너지 혁 신기술등의중요성을강조했다. 두 사람은 각각 수석대표를 맡고 있는‘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정부와민간을아우르는종합채널로 강화하기로 했다. 한미 기술 동맹을 굳건히 하기 위해‘국제기술협력기 금’ 설치도논의했다. 임 장관은 이어 제시카 로즌워슬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을 만나 “6G시대를준비하기위한공동연구 와 국제 주파수 결정 기구에서의 공 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로즌워슬위원장은높은관심을보이 며오픈랜기술 중요하다고밝혔다. 두 사람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국제 구 에서 협력이 부재했다는 점에 공감 하며정기실무회의를갖기로했다. 임장관은기초과학과공학전반에 대한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미국 국 립과학재단(NSF)의 세투라만 판차나 탄 총재와도 만나 양자 기술 분야에 서의신속한업무협약체결을희망했 다. 양자기술에대한공동연구와인 력교류를체계적으로추진하자는것 이다. 특히 임 장관은 바이오와 반도 체 기술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연구자와기관이참여하는‘한 미 합성생물학 공동 콘퍼런스’와‘한 미 반도체 기술 연구자 포럼’을 신설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판차나탄 총 재는공감을표하며조만간‘한미연 구자공동워크숍’ 등양자기술협력 확대를위해노력하겠다고화답했다. 미에너지부와원자력을포함한에 너지기술협력을제안하기도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의 김복 철 이사장은“출연연과 대학에서 선 도형 R&D를 통해 핵심 기술의 우위 를 확보하고 기업들은‘초격차’ 제품 을만들어내야한다”고강조했다.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장은“국제 질서가 과학기술을 중심 으로재편되고있다”며“정치지도자 들의과학기술인식이중요한데정작 주요대선주자들의행보에서는과학 기술이 잘 보이지 않아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고광본선임기자> `팍스테크니카'시대…미국과6G·양자기술등과기동맹 임혜숙(왼쪽) 과기정통부 장관이 13~14일 미국을 방문, 에릭 랜더(오른쪽)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과과학기술협력방안을협의하고있다. <과기정통부제공> 구글“백신없이는 고용 없다”…미기업자체방역강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 론이 빠르게 퍼지는 가운데 미국 기 업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백신 접 종 없이는 고용 유지도 없다’는 방침 을내놓는등자체방역조치를강화 하고있다. 14일 CNBC는 구글 경영진이 회람 한내부메모를인용해“구글이직원 들에게백신접종증명서나건강상· 종교상 사유에 따른 백신 접종 유예 신청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메모에따르면내년 1월 18일까지백신을접종하지않은직원 들은 30일간의 유급휴가 조치를 받 게되고이어최장 6개월간의무급휴 가가 주어진다. 이어 이 기간에도 백 신을 맞지 않으면 회사는 고용을 해 지할수있다고설명했다. 구글은 메모에서“거의 모든 직원 이 대상이며 구글 건물에 출입하는 사람은누구든백신을접종하거나예 외를 허용할 수 있는 합당한 사유가 있어야한다”고명시했다 미국전역에 50만명의정규직·파 트타임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슈 퍼마켓 체인 크로거는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박탈 한다고 공지했다. 코로나19 확진 판 정이 난 직원에게 주어지는 2주간의 유급휴가도 백신 미접종 확진자에게 는 해당되지 않는다. 또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은 회사 건강보험에 매달 50달러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는 예방접종을하지않은직원에게재택 근무를지시한것으로전해졌다. 애플은 이날 미국 내 모든 애플 스토어 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최대드론사DJI 등중국기업8곳 미국, 올림픽앞두고무더기제재 미국정부가세계최대상업용드론 제조사인DJI를포함한중국기업8곳 을‘블랙리스트’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 보도했다. 두달이채남지않은베이징동계올 림픽 개막 직전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무더기제재에나선것이다. FT는 미 재무부가 8개 중국 기업 을 무슬림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 감 시와 연루된 의혹으로‘중국 군·산 업복합기업’ 블랙리스트에올릴것이 라고 전했다. DJI를 비롯해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 업체 쾅스커지와 윈충커 지, 슈퍼컴퓨터 제조 업체 수광, 사이 버보안그룹샤먼메이야피코, 인공지 능(AI) 기업 이투커지, 클라우드 컴퓨 팅기업레온테크놀로지, 클라우드기 반보안감시시스템기업넷포사테크 놀로지등이다. 미 재무부는 이미 60개 중국 그룹 을블랙리스트로지정해미국인의금 융 지분 취득을 금지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미 정부의 허가 없이는 미국 의 기술·제품 수입이 금지된 별도의 블랙리스트에도이미포함돼있다. FT는이와별도로미상무부가 16 일생명공학관련기업등 24개이상 의 중국 기업을 제재 대상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또 중국최대반도체회사 SMIC에기술 을판매하는미기업에대한규제강 화도검토할예정이다. 위구르족 감시연루 의혹 미접종자는 6개월까지무급휴가 합당한사유있을때만예외허용 크로거, 미접종확진자혜택박탈 임혜숙장관, 미서공동선언문제안 한미과학기술공동위격상뜻모아 국제기술협력기금설치긍정검토 NSF와반도체공동연구공감대 에너지부와원자력등협력요청 (기술패권) (과학기술) 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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