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종합 A2 아베리 살인 증오범죄 재판 배심원 1천명 흑인청년아모드아베리를살해한혐 의로기소된백인남성 3명에대한증오 범죄재판을위해연방판사가조지아주 남부지역 43개 카운티 주민 1,000명을 배심원으로소환할계획이라고밝혔다. 조지아 연방남부지방법원 판사인 리 사고드비우드판사는 20일재판전준 비모임에서이같은계획을검찰과피고 측변호인에게통고했다. 피고측변호인 들은지난추수감사절전날조지아주법 원에서 배심원에 의해 3명의 백인이 살 인죄유죄평결을받은후연방재판배심 원의 공정성이 의심된다며 이의를 제기 했다. 이에연방판사가배심원의공정성 을기하기위해배심원수를늘리기로한 것이다.판사는남부지방법원관할43개 카운티주민약 1,000명에게배심원통 지서및설문지를우편으로발송할계획 이다.남부지방법원관할의제일큰도시 는사바나와어거스타이며, 브런스윅북 부 윌크스카운티는 약 210마일이나 법 원에서떨어져있다. 살인죄에 유죄평결을 받은 그렉, 트래 비스맥마이클부자와윌리엄브라이언 은오는 1월7일선고가예정돼있다. 살 인죄혐의는의무적으로종신형을선고 받게 돼 있으며, 판사의 재량은 가석방 유무이다. 이들 3명은 지난해 2월23일 25세의아모드아베리를도둑으로오인 해트럭을타고추적해총으로살해한혐 의로기소됐으며,이후연방법에따른증 오범죄법에의해추가기소됐다. 이제 이들은 아베리가 흑인이라는 이 유로그의민권을억압하고부당하게추 적위협했다는연방법차원의증오범죄 법 위반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재판은 피 해자가족과증인등의출석을고려해브 런스윅에서계속진행할예정이다. 통상연방재판에서배심원은인근 6개 카운티에서 선발하지만 사건의 중요성 을 감안해 43개 카운티로 늘려 선발하 겠다는것이다.증오범죄위반관련재판 은2월에시작한다. 박요셉기자 살인죄는 이미 유죄평결 증오범죄 재판 2월 시작 아베리살인증오범죄재판에법원은배심원 1천 명을소환할예정이다.사진왼쪽부터피고인그렉 맥마이클,트래비스맥마이클,윌리엄브라이언. ■ 단독인터뷰- 백악관경호실최고위직 데이빗조 씨 “늘첫한인기록…2·3배 더노력했다” 1995년 첫 출발, 1천여 경비병력 총지휘 내달 퇴임… 부모님 헌신에 공 돌려 “한인이라 남보다 2배, 3배 더 일했 습니다” 한인 데이빗 조( 사진 ) 백악관 경호실 총책임자의말이다. 그는세계의대통 령이라불리는미국대통령을바로곁 에서초밀착경호를해왔다. 도널드트 럼프 대통령 시절 백악관 경호실 2인 자였다가조바이든대통령취임과함 께 1,000명 가까운 백악관 경호실을 총지휘하는1인자로승진했다. 정년을 앞두고 이달 말 퇴임을 결정 한 그는 지난 17일 백악관 행정동인 워싱턴 DC 아이젠하워 빌딩 내 정원 에서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1995년부터 백악관 경호실 근무를 시작한 이래 최고위직에 오른 이후에 도 한 번도 없었던 첫 인터뷰다. 조씨 는“미국의 한인 젊은이들에게 힘이 되었으면한다”며인터뷰에응한이유 를밝혔다.조씨는자신의임무에대해 “대통령과직계가족에필요한요원들 뿐만아니라백악관경비에필수인정 복 경호원 모두를 지휘 감독한다”고 설명했다. 그 숫 자가거의1,000 명에 달하는데, 이 자리에 오르 기 까지 총 6번 의 진급을 거쳤 으며 그때마다 첫한인또는첫 아시안이라는 기록이 따랐다고 한다. 일반 경호직 공무원으로는 경호실에 서최고위치에오른것이다. 그는“더 오를수있는자리는대통령이지명하 는 행정직인 경호실장과 부실장직인 데, 나는경호원으로서의정년때문에 은퇴해야한다”고밝혔다. 조씨는3세때인1974년미국에이민 와 일리노이주에서 어렵게 식당을 운 영하던부모밑에서성장했다. 일리노 이대학에서전액장학생으로화학공 업과정치학을전공했다. 펜싱선수로 1992년바르셀로나올림픽미국대표 팀 선수로 발탁되기도 했었지만 부상 으로출전하지못한아픔이있다.이후 1995년조지아주의경호학교를졸업 하고 연방 의회에 배치됐다가 시카고 의 백악관 경호실 지부에서 2년 근무 한 뒤 경호학교 교관을 거쳐 조지 W. 부시대통령시절백악관에입성했다. 조씨는 구체적인 대통령 경호 현장 임무에대해서는업무보안상말을아 꼈지만, 정치시스템과언어차이가큰 러시아와중국관련경호를할때가가 장어렵다고했다. 그는“세번의무릎부상으로인한육 체적고통이하나, 그리고한인이라서 라는꼬리표를달지않기위해남보다 2배, 3배로열심히일했다”며“항상내 자신이 최상의 경호원이 되고자 했고 한인의능동성과창의성을발휘해경 호실내에서도인정을받은것같다”고 밝혔다.백악관은퇴후뉴욕의투자회 사인 시타델사의 경호책임자로 이직 하는조씨는 26년의공직생활에서돌 아보며 아쉬운 점에 대해“나의 꿈이 었던외교관을못한점과내셔널국방 대학에진학하지못한점”을꼽았지만 “부모님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사립학 교에보내주시는등가정교육에큰힘 을 쏟아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 했다. 제프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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