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B3 경제 다우지수 34,932.09 ▼ 433.35p ┃ 나스닥 14,983.22 ▼ 186.47p ┃ S&P 500 4,568.18 ▼ 52.46p ┃ 환율 1,190.8원 ▲ 9.9원 ┃ 금값 $1,794.60 ▼ $10.30 ┃ 코스피 2,963.00 ▼ 54.73p ┃ 코스닥 990,51 ▼ 10.75p ● B1~4 경제 ● B6~12 업계·특집 ● B15~20 한국판 ● B23~32 안내광고 ■ 지면안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년 1~3 분기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19일 보고서에서 미국의 2022년 실질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 전망치를 1분기 2%, 2분기 3%, 3분기 2.75%로예상했다. 이는 직전 전망치인 1분기 3%, 2분 기 3.5%, 3분기 3%에서 각각 1%포 인트, 0.5%포인트, 0.25%포인트 낮 춘것이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내년 미국의 연간 GDP 성장률도 종전 4.2%에서 3.8%로, 내년 4분기 성장률은 3.3% 에서2.9%로내린바있다. 골드만삭스가 성장률 전망치를 하 향한 것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 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중도파인 조 맨친 상원의원이 이날 조 바이든 행 정부의 역점 사업인 2조달러 규모의 사회 복지 예산 법안인‘더 나은 재 건’에 반대를 명확히 한 데 따른 것 이다. 골드만삭스는“BBB 법안 통과 실 패는 성장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칠수있다”고진단했다. 내년1~3분기경제성장률전망치하향 골드만삭스, 각각 0.25~1%포인트낮춰 증시는 물론이고 암호화폐 시장까 지 급락하면서 연말‘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 연방 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 시그널 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악재 로작용한것인데단기적으로해결되 는 문제가 아니라 반등 타이밍을 예 상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 들은 방망이를 짧게 잡고 실적이 뒷 받침되는 경기 방어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전략을추천하고있다. 23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 스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3.35포인 트(1.23%) 내린 3만 4,932.1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2.62포인 트(1.14%) 하락한 4,568.0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88.74포인트 (1.24%) 내린 1만 4,980.94에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는 지난 16일 이후 3거 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연 말·연초 증시 상승이 나타나는‘산 타랠리’가사실상실종된것이다. ■연준 긴축에 오미크론까지 악재 겹쳐 이날 시장 하락에는 오미크론 변 이 확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이 봉쇄 와 여행 제한 조치를 강화하면서 실 물 경제가 충격을 받을 가능성이 커 지자 증권시장이 먼저 흔들린 것이 다. 글로벌 증권회사 하그리브스랜스 다운의 수잔나 스터리터 투자분석가 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코로나 19 재봉쇄가 도미노처럼 여러 국가 들로 번져 나갈 수 있다”며“오미크 론이 경제 성장세를 둔화시킬 수 있 다는 공포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하는요인”이라고설명했다. 평소라면 떨어지는 증시의 구원투 수로 나서야 할 연준이 하락을 부채 질하는것도문제다. 연준은최근연 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를 높 이고 내년 3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시장에 장기간 유동성을 공급해 온 연준이 치솟은 물가를 잡 기 위해 긴축으로 방향을 완전히 바 꾼 것인데 대규모 자금 유출이 우려 돼 증시에 악재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코인도 하락세…반등 타이밍 예 측어려워 겹악재로 인한 시장 하락은 가상 화폐 시장에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달 초 개당 7만 달러에 근접했 던 비트코인은 이날 4만 6,00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고점 대비 하락 율은 30%에달해증시보다더큰충 격을받았다. 문제는 시장을 대세 하락으로 이 끌고있는요인들이단기적으로해결 되는 문제가 아니라 반등 타이밍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백신 효과부터 시작해 서 시장 봉쇄 등을 두고 세계 각국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알기 어렵 다. 이와 관련해 로이홀트그룹의 짐 폴스 투자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 에서“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셧다운 여부 등 예측이 힘든 요인들 때문에 불확실성을 악재로 인식하는 증시가 더크게영향받고있다”고설명했다. 여기에더해연준의긴축도내년3회 라는 금리 인상 횟수에 대해서만 컨 센서스가 형성돼 있지 최초 인상 시 점은 불확실해 시장에 혼란을 가중 시킨다. ■꾸준한 실적 기록하는 기업 저 가매수해야 전문가들은섣부른투자를지양하 고 경기방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 수 전략을 추천한다. 마크 윌슨 모건 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배런 스와 인터뷰에서“연준 긴축 등으로 증시에서 기회의 문이 좁아지고 있 다”며“높은수익마진을유지한기업 중 밸류에이션 압박이 적은 종목을 찾아서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18% 하락해 주가 가 13년 래 최저치로 떨어진 AT&T 를 포함한 통신과 음식료, 건강관리 등 경기와 상관 없이 꾸준히 실적을 유지하는 업종 중 종목을 선별해 투 자하라는것이다. <이경운기자> ‘산타랠리’물건나갔나…증시연말반등없다 오미크론변이확산에내년초돼야회복세 통신·음식료등경기방어주저가매수추천 연말 증권시장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트레이더들이하락하는지수를지켜보고있다. <로이터> 조바이든행정부는신종코로나바 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준수하지않는대기업에다 음 달 중순부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며접종이행을18일촉구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연방 노 동부 산하 직업안전보건청(OSHA)은 이날 성명을 내고 고용주에게 충분 한시간을주기위해백신접종미준 수 기업에 다음 달 10일까지는 과태 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 다. 또 미접종 노동자의 코로나19 검 사 기준을 지키지 않는 기업의 경우 2월 9일까지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겠다고밝혔다. OSHA는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민간 사업장에 대해 내년 1월 4일까 지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 는행정명령을지난달4일발표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직원은 매 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업무 중 마스크를착용하도록했다. 또 이 규정을 어기면 위반 한 건 당 약 1만4,000달러의 과태료를 물 수있다고경고했었다. 새 규정은 전국 노동자 8,400만명 이적용대상인것으로알려졌다. 이번 OSHA 성명은 행정명령 이행 을 위한 여분의 시간을 주면서도 계 속 불이행 시 실제로 과태료를 물릴 수있다는방침을재확인한것이다. 위반한건당최대1만4,000달러과태료물수도 정부, 백신접종의무화위반기업과태료방침재확인 ‘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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