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2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뛰쳐나간이준석,싸우다날새는尹선대위 ‘울산회동’극적봉합18일만에 李“선대위모든직책내려놓겠다” 갈등중재못한윤석열리더십타격 자성보단서로“네탓”공방가열 ‘단18일’. ‘울산 회동’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대 선후보와이준석대표가‘원팀’이되기 로한이후다시파국을맞기까지걸린 시간이다. 이 대표는 21일 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직책을내려놓고선거에서손을떼겠다 고 선언했다. 선대위는 그야말로‘콩가 루난장판’이됐다. 이대표가반발한직접적이유는조수 진선대위공보단장과의마찰이다.당최 고위원인 조 단장은 수개월 간 이 대표 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듯 행동했고, 이대표는특유의벼랑끝승부수로갈 등을 폭발시켰다. 문제는 둘의 싸움이 윤후보선대위난맥상의‘일부’에불과 하다는점이다. 대선승리를너무일찍자신한선대위 는 그간 곳곳이 곪아가고 있었다. 이달 6일 선대위가 출범한지 불과 2주 만에 벌어진 일이다.이 대표는 21일 국회에 서긴급기자회견을열고선대위상임선 대위원장과 홍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 로서의역할을그만하겠다고선언했다. 당대표직만 남기겠다는 그는“어떤 미 련도없다”고했다. 파국의발단은21일이대표와조단장 의언쟁이었다.조단장은선대위회의에 서“내가왜당대표의지시를받아야하 느냐”고 사실상 항명했고, 기자들에게 이대표를비하하는내용의유튜브영상 을공유했다. 두사람은지난 10월곽상 도전의원제명문제를놓고도충돌한 적이있다. 윤후보는그러나두사람의갈등을대 수롭지않게여기는듯보였다. 20일기 자들과만나“이견이있는게민주주의” 라고했다. 21일이대표의폭탄선언이 알려진뒤에도윤후보는“시스템문제 라기보다는우연히발생한일이다.당사 자들끼리 오해를 풀면 되지 않을까 한 다”고 말했다. 조 단장에게“이 대표에 게 사과하라”고 지시했다고 하지만, 이 미늦은뒤였다. 이대표는윤후보를향한불만도숨기 지 않았다. 21일 기자회견에서“(조 단 장의 행위를) 누구도 교정하지 않았다” 며“이번사태가이틀간계속됐다는건 선대위내에내역할이없다는것”이라 고 토로했다. 윤 후보가 자신을 궁지로 몰았다는뜻이다. “윤후보·측근들과이대표가서로를 불신한다”는 건 그간 선대위에 공공연 히오르내린얘기였다. 이대표의‘선대 위 셀프 OUT’사태가 당내 갈등이 차 곡차곡쌓인결과라는뜻이다. 이번에도상처는윤후보가입게됐다. 선대위갈등관리에거푸실패하면서리 더십에 대한 의구심을 스스로 키웠다. 이 대표가 2030세대 남성들의 지지를 받고있다는점,‘인공지능(AI) 윤석열’ ‘댓글조작잡는크라켄’등그간탁월한 선거아이디어를내왔다는점에서이대 표를잃는건윤후보에게막대한손실이 다. 윤 후보 선대에 드리운‘오만의 그림 자’가이번사태의씨앗이됐다는지적 이 무성하다. 선대위엔‘압도적 정권교 체여론’과‘이재명더불어민주당의혹 의도덕성리스크’등덕에윤후보가무 난하게 정권을 잡을 거라는 낙관론이 퍼져있었다. 국민의힘관계자는“선대위곳곳에서 파열음이 났지만, 윤 후보는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았다”며“’선대위에 합류 하겠다는사람이여의도에서광화문까 지줄을서있다’는우스개가있을정도 로최근분위기해이했던게사실”이라 고말했다. 손영하·강유빈·박재연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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