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2일 (수요일) D9 길어지는 美대사 공백 지난 1월조바이든미행정부출범에 맞춰해리해리스전대사가떠난후주 한미국대사는11개월째공석이다.한국 을뺀일본·중국·인도등미국과가까운 아시아국가들의대사자리가채워지고 있는것과대조적이다. 주한미국대사업무는해리스전대사 귀임이후 11개월째크리스토퍼델코소 부대사가대사대리로서수행하고있다. 2000년대들어두 번째로긴공백이다. 가장 길었던것은 해리스전대사 부임 전17개월이었다.트럼프행정부당시빅 터차미전략국제문제연구소 ( CSIS ) 한 국석좌가주한미국대사로내정됐다가 검증막판에탈락하면서공백이길어졌 다.이를제외하면통상 6개월내에후임 자가부임했다. 미국측은 “신속한 지명을 위해노력 하고있다”는입장을외교부에전달한 것으로알려졌다.그러나아직까지대사 지명에대한 사정변경소식은없다. 바 이든 행정부 출범초기만 해도 유리김 주알바니아대사, 빈센트 브룩스전주 한미군사령관등이거론됐지만,최근엔 하마평마저도들리지않는다. 반면아시아주변국에선미국대사임 명을 눈앞에두고있다.지난 16일 ( 현지 시간 ) 과18일각각미국상원에서인준안 이통과된니콜라스번스주중미국대사, 람이매뉴얼주일미국대사가대표적이 다.인도·태평양지역에서미국의주요동 맹국인인도와호주에도각각에릭가세 티전로스앤젤레스시장,캐럴라인케네 디전주일미국대사가지명됐다. 문제는당장후임대사가지명되더라 도아그레망 ( 주재국동의 ) 과의회인준 요청, 미상원외교위원회청문회등의 절차를감안하면앞으로도 4개월이상 공백이이어질가능성이크다는점이다. 더욱이빅터차 내정자의낙마 때와 달 리이번에는뚜렷한이유도공개되지않 고있다. 일각에선“한국이미국의외교우선순 위에서밀려난게아니냐”는해석이나온 다.외교부는“한미는최상의관계를유 지하고있다는게양측의평가”라며선 을 긋고있다. 전세계189개국의미국 대사 중여전히 93개국이공석이고, 미 국의전통 우방인영국도 아직대사가 지명되지않았다. 일본과 중국도 최근 대사 지명까지각각 2년, 1년의시간이 걸리기도했다. 정부도미국의주한미국대사지명여 부를예의주시하는가운데상대국의내 정인인사 동향에대한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다. 내년 3월로 다가온 한국 대 선일정을염두에두고있는 게아니냐 는관측도있지만,외교부당국자는“통 상대사지명에는상대국정치일정까지 고려하지는않는다”며“주한대사의조 기지명을 위해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밝혔다.신범철백석대초 빙교수는“내정자의거절등으로지명이 늦어졌을가능성도있다”며“미국입장 에서도최대한빠 른 지명을위해노력 할 것”이라고 말 했다. 정준기기자 “한반도 현안 수두룩한데”$ 주한 美대사 지명목빠지는 정부 윤호중(가운데)더불어민주당원내대표가21일국회에서열린원내대책회의에서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부인김건희씨의허위경력의혹을지적하고있다. 오대근기자 해리스前대사귀임후‘11개월공석’ 2000년대들어두번째긴공백 中^日^印^濠대사최근지명해대조 정부“최상관계”확대해석경계불구 한국이해관계뒷전밀릴가능성 與“尹장모, 송파구 22억짜리아파트차명보유” 더 불 어 민 주당이 윤 석 열 국 민 의 힘 후 보 의장 모 인최 모씨 가 서 울 잠실 고가 아 파 트 등을 차명 보 유했다는 의 혹 을 21일 잇따 라제기했다. 윤 후 보 측은“전 혀 사 실 이아니다”라고반 박 했다. 민 주당 선거대 책 위현안대 응 태스크 포 스 ( TF ) 는 법 원판 결 을근거로최 씨 가 호가 22 억 원 짜 리서 울송파 구소재60 평 형 대아 파 트를동업자김 모씨 명의로 차명 보 유하고있다는의 혹 을내 놨 다. 법 원의200 5 년 약 식명령을 보 면,재판 부는최 씨 와김 씨 의위증 혐 의에대한판 결 에서“ 송파 구아 파 트가 최 씨 소유임 에도 불 구하고 피 고인 ( 김 씨 ) 소유라고 기 억 에반하는 허 위 진술 을 해위증했 다”고적시했다. TF 는 최 씨 가 송파 구아 파 트에대해 “2021년 8월에매수하 겠 다”는 조 건 으 로 2016년 8월가등기를 한 것도 차명 보 유 의 혹 을 뒷받침 하는 근거로 꼽 았 다. 등기부등본상해당아 파 트는 2002 년최 씨오 빠가분양을 받 은 뒤 200 5 년 김 씨 가매수해지 금 까지소유하고있다. 김 병 기 TF단 장은“최 씨 가각 종 세부 담 을 회 피할 목 적으로 송파 구 아 파 트 를차명 보 유한것아 닌 지의 심 된다”며 “고 발 을검토하 겠 다”고 말 했다. 이양수 국 민 의 힘 선대위수석대변인 은입장문을내고“ 송파 구아 파 트는김 씨 소유가명백하다”고반 박 했다. △ 김 씨 가 최 씨 오 빠에게 분양가 보 다 1 억 5 ,000만원을더 얹 어주고매수한정상 거 래 이며 △ 지 금 은제3자에게전세를준 상태로, 전세계 약 서를 김 씨 가 쓴 점을 감안하면 차명일 수없다는 설 명이다. 이수석대변인은최 씨 가가등기를 건 데 대해선“ 별 도의채무관계로인한것”이 라고했고, 법 원판 결 문에대해선“ 벌금 이 5 0만원으로적어 ( 차명 보 유에대한 사 실 관계를 ) 다 투 지않았을 뿐 ”이라고 해명했다. 강득 구 민 주당 의원은최 씨 가 족 기 업이에스아이엔디가 시행사로 참 여한 경기양평공 흥 지구 특혜논란 과관 련 해 추 가 의 혹 을 제기했다. 최 씨 는 공 흥 지 구개 발승 인 ( 2012년 ) 이전인2006년안 모씨 에게서공 흥 지구부지1 5필 지를사 들 였 다.안 씨 가 2004년해당토지를매 입한 직후 제3의인 물 인김 모씨 등 2명 이해당토지에대한가등기를 설 정했다. 김 씨 등의가등기는토지소유 권 이최 씨 회사로 넘 어간이후에해제됐다. 강 의원은 “ 보 통가등기가 먼 저 말 소 된 뒤 다 른 소유자가사는것이순서”라 며“정 황 상최 씨 가안 씨 명의로해당부 지를차명 보 유하면서명의자인안 씨 가 땅 을 처 분하는것을 막기위해김 씨 등 명의로가등기를 설 정했을가능성이크 다”고주장했다. 윤 후 보 측은“김 씨 등의가등기는최 씨 와는아무관계가없다”며“ 악 의적이 고반 복 적인 허 위의 혹 제기에 형 사조치 를 할 것”이라고반 박 했다. 이성택기자 “세금부담회피목적, 고발검토 양평공흥지구땅도차명의심” 尹측“악의적허위의혹”반박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의장모최모씨가 21일 요양병원불법개설혐의에대한항소심공판에출석 하기위해서울고법으로들어서고있다. 연합뉴스 ‘아들입사지원서논란’김진국靑민정수석사퇴 문재인대통령은 21일아들의입사지 원서 논란 이 불 거 진 김 진 국 ( 사진 ) 청와 대 민 정수석의사의를 수 용 했다. 입사 지원을하면서아 버 지인김수석의직위 를이 용 하려했다는 ‘셀 프아빠 찬 스 ’ 의 혹 이제기된지하 루 만이다. 박 수현청와대국 민 소통수석은이 날 브리 핑 에서“문재인대통령은김수석의 사의를수 용 했다”고밝혔다.청와대고 위관계자는“김수석이출근 즉 시사의를 표했고대통령은 별 다 른 언급없이 즉 각 수 용 했다”고전했다.김수석이공직기 강 을 담 당하는사정 ( 司正 ) 업무를 맡 고있 고,내년대선을앞두고국 민 들이 민 감해 하는 ‘ 공정 ’ 과직 결될 수있는사안이라는 점에서거 취 를서 둘 러정리 함 으로 써 수 습 에나선것으로 풀 이된다. 김수석의아들김 모 ( 31세 ) 씨 는 올 해 복 수의기업에입사를지원하며자기소 개서에 “아 버 지가 청 와대 민 정수석” “아 버 지 께 서 많 은 도 움 을 주 실 것” 등의부적절 한 내 용 을 기재한 사 실 이전 날 언론 보 도 를통해 드 러 났 다.김 씨 는 5곳 의기업에 이 같 은지원서를제출한것으로알려졌 다. 김수석은이러한 사 실 을인정하며 “아들이 불 안과 강박 증세등으로치 료 를 받 아 왔 다. 변명의여지가없다. 진심 으로사과 드린 다”고밝혔다. 청와대고위관계자는 “김수석이아 들 취 업에개입하지않은 건확실 한가”라 는 취 재 진 의질문에“네.그 렇 다”라고 답 했 다.문대통령이하 루 만에사의를전 격 수 용 한것에대해선“ 드 리고 싶 은 말씀 과사 정이있더라도국 민 들이 느낄 정서앞에 즉 시부 응 해 야 한다는 취 지”라고했다. 김수석은 민 주사회를위한변호사 모 임 ( 민 변 ) 부회장출신으로 200 5 년노무 현정부당시 민 정수석이었던문대통령 의 밑 에서 법 무 비 서관으로일했다.문재 인정부출범직후인2017년7월감사원 감사위원으로임명됐다. 아들의정신 건강 상태가위중하고김 수석이 취 업과정에직 접 개입하지않았 다면 책 임을 묻 기어 렵 다는관측도있지 만, 대선을앞두고 불필 요한 논란 을 피 하기위해김수석이자 진 사 퇴 를 택 한 것으로 보 인다.청와대 핵심참모 가 ‘ 공 정 ’논란 에 휘말렸 다는점에서문재인정 부의도 덕 성에상 처 가 되는 것은 물 론, 이재명더 불 어 민 주당 대선후 보 에게도 악 재가 될 수있기때문이다. 김수석은이후청와대 춘추 관에서 취 재 진 과 만나 “아들의부적절한 처 신은 전적으로제 잘못 ”이라며“무 엇보 다국 민 들 께심 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 이사 과 드린 다”고고개를 숙였 다.다만그는 “저는 떠나지만 문재인정부의정의와 공정을향한의지와노력은국 민 으로부 터온전하게평가 받 기를 희 망한다”고 강 조했다.아들 논란 이정 권 차원의 ‘불 공정 ’ 문제가아니라는입장을 밝 힌 것 으로 풀 이된다. 정지용기자 文대통령, 하루만에사의수용 대선앞공정논란의식한듯 30 코로나팬데믹 2021년12월22일수요일 3 전 북과광 주에서오미크론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집 단 감염이새로발 생 했 다.전 북익 산유치원에서20명, 광 주동 구 공공기관에서9명이다.이들을포 함 , 국내오미크론감염자규 모 는 모두 227 명이됐다. 오미크론의감염 력 이델타의 2배라는 점 을감안하면안 그래 도부 족 한병상,앞으로 더 부 족 해질수있다.정 부는 22일코로나19 병상 확보계 획 을 내 놓 기로했다. 21일질병관리 청 중 앙 방역대 책본 부 는 익 산 유치원 과 광 주 공공기관 집 단 감염에서오미크론이확인된 29명외에 도 43명을감염의 심 자로 분류했다. 익 산유치원의강사가전 북 부안어 린 이집 에바이러스를전파했고,감염자들을통 해 학 원 과 또 다 른 유치원으로도 퍼 졌 다. 광 주공공기관에선 직장 동료 끼 리이 용한 식 당을연 결 고리로감염이이어졌 다. n 차감염이이미일어난셈이다. 오미크론확산세는세계적현상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 CDC ) 는 오미 크론이미국내지배종이라밝혔다. 우 리 나라도 한 두 달 내오미크론이 우 세종 이되리라 내다 봤 다. 델타 변이는 국내 유 입 ( 4월22일 ) 후 227명이감염 ( 6월21 일 ) 되기까지 두 달이걸렸는데, 오미크 론은20일 밖 에안걸렸다. 국내오미크론감염자들의 경우폐렴 이확인된5명을포 함 , 모두경 증이다.하 지만방 심 하 긴 이르다.감염자의95%가 60세미만이기 때 문이다.오미크론이고 령 층 으로 옮 아 갈경우 위중증이나사망 증가로이어질가 능 성을배제할수없다. 화이자, 모더 나백신보다오미크론예 방 효과 가 낮 다고 알려진아스 트 라제 네 카 ( AZ ) 나 얀 센백신의 경우 3차 접 종 에 더속 도를 내 야 한다. AZ 접 종자의 43.8%, 얀 센 접 종자의25.5%가아 직 추 가 접 종을하지않았다. 정부는오미크론유 입 을 막 기위해해 외 입 국자를 모두 10일간 격 리하고, 그 중 코로나19확진자는 모두 변이 여 부를확 인하고있다.오미크론진 단키트 시제 품 도나왔다.오미크론감염 여 부를 최 종확 인하는데3 ~ 5일이걸리는걸진 단키트 시 제 품 은수시간내에 끝낼 수있다. 김 은진 방대 본 검사분 석팀장 은“시제 품 성 능 을 다 양 하게평가하고있으 며 이달 말쯤 현 장 에배포가 능 하다”고 말 했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000명 안 팎 이다. 상황이 더 나빠지면 다음 주 엔 1,600 ~ 1,800명도될수있다고 당국은 전망했다. 오미크론이 우 세종이 되기 전에병상도 충 분 히 확보해 둬야 한다. 지난 20일 오후 5시기준 전국 코로나 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80.7%로,이 틀 째 80%를 넘겼 다. 수도 권 중증병상은 87.7%나 차 포화 상태나 다 름 없다. 경 북 0개,대전 · 세종 ·충북각 1개 등 비수도 권 중증병상도남아있는게거의없다. 임 산부나 투석 환자를 위한 특 수 병 상도 부 족 하다. 확진자가 늘면서 특히 확진 임 산부의 출 산 사례가 많 게는 하 루에2,3건도나오고있다. 그 러나분만 이가 능 한 코로나19 병상을 보유한 병 원은현재서 울 에 2곳, 경 기3곳,인 천 2 곳,지방1곳이다. 박향 보건 복 지부중 앙 사고수 습본 부 방역 총괄 반 장 은“확진자 출 산에는 응 급 병상 과 산부인 과뿐 아 니 라 격 리신 생 아 실 등여 러조건이 필 요하다” 며 “ 그런 조 건을 갖춘 병원들을당 번 제로아예병상 을비워 놓 게하는방안을 협 의중”이라 고 말 했다.정부는 또 서 울혜민 병원, 경 기 박애 병원, 김 포 우 리병원, 충북 대병원에 확진자가외 래 로이용할수있는 투석 실 을운 영 할예정이다. 임소형기자 227명감염에델타 2개월, 오미크론 20일$병상확보도 ‘시간싸움’ 오미크론, 美선 19일만에새지배종으로 워싱턴“비상사태”뉴욕신년행사‘머뭇’ “한두달안에델타제치고우세종” 중증병상, 수도권 87.7%‘포화’ 경북0개,대전·세종·충북각1개뿐 오늘구체적병상확보계획발표 몇시간내판별가능한진단키트 시제품개발마쳐“이달말배포” 문재인대통령이코로나19병상확보를위한특단대책을주문한지하루만인21일광주동구조선대병원음 압격리병동에서병상확충을위한공사가진행되고있다. 광주=연합뉴스 병상확충분주한음압격리병동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