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4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현지화가 답이다”한국식품기업 미국 공략 박차 한국 식품업체들이 현지공장 설립에 경쟁적으로나서며미국내주류시장을 공략해시장점유율확대와지배력강화 에박차를가하고있다.‘K-푸드’의선 두 업체인 농심과 CJ제일제당이 LA를 비롯해미국에현지생산공장을세워미 국 시장 공략에 불을 댕기고 있는 상황 에서 대상도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입 한LA생산공장을내년초본격가동할 예정이어서‘K-푸드’의‘현지화’를 통 해미국시장판로를확장하겠다는전략 에가속도가붙을전망이다. 22일 대상 미국법인인 대상아메리카 에 따르면 LA의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에현지생산공장건설을완료하고내년 1~2월에본격가동에들어간다. 대상의 LA현지생산공장에서는김치와고추장 등을생산할예정이다. 대상의김치수출액은지난해약5,900 만달러였고올해 3분기까지 5,000만달 러수준으로이중상당비중을LA현지 생산으로돌릴예정이다.대상이미국현 지화에힘을쏟는것은미국지역매출이 5년사이 2배이상증가했을뿐아니라 성장세가가장높기때문이다. 대상아메 리카길희영서부지역본부장은“LA생 산공장이가동되면주류시장공략의전 초 기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 한다”며“주류시장은 현지공장이 맡고 수입을 통해 한인 시장을 유지하는 투 트랙 전략으로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갈계획”이라고밝혔다. 한국식품업체의현지공장가동을통 한미국시장공략은대상에만국한된것 이 아니다. 대상 이전에 농심과 CJ제일 제당이현지생산공장을기반으로현지 화에나선선례가있다. ‘K-라면’의미국내인지도상승을바 탕으로미국시장공략에나서고있는농 심도현지화에전략적초점을두고있다. 농심은내년3월부터코로나지역의제 2공장을가동해미국현지생산량을늘 리면서면서시장수성에나선다는계획 이다. 건설공사가완료된제2공장은현 재라면생산라인을설치완료하고내년 1~2월에시험가동을할예정이다. 농심의 제2공장은 신라면과 같은 대 량 생산 제품 위주로 연간 약 3억5,000 만개의 라면을 생산하고, 기존 제1공장 에서는짜파게티와김치라면등소품종 제품이 주로 생산될 예정이다. 두 공장 의생산량을합치면농심은연간총8억 5,000만개의 라면을 미주 시장에 공급 할수있게된다. 농심아메리카 이용훈 영업본부장은 “내년에는제2공장가동을기점으로원 료조달과인력관리를통해원활하게제 품을공급해미주시장확대에나설것” 이라며“이를 토대로 미국 시장을 넘어 멕시코 시장을 개척해 K-라면의 시장 지배력을높일계획”이라고말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의 성공은 공격적인투자와함께현지생산공장을 통한철저한현지화전략이맞아떨어진 결과다.CJ제일제당은미국현지에서수 년간 8,000만달러가 넘는 금액을 투자 해비비고만두의현지화에집중했다.현 재풀러튼공장과뉴욕브루클린공장을 가동하고있고뉴저지와버몬트공장도 본격적인생산에돌입했다.여기에CJ제 일제당은슈완스를인수하면서미국내 생산기지는모두21개로대폭늘려현지 화의성공적인모델이됐다. 올해 초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만 두생산공장부지가확정되기도했다.이 를바탕으로월마트, 크로거, 코스코등 주요유통업체의 3만여곳매장에비비 고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 했다. <남상욱기자> 농심·CJ·대상·오뚜기·삼양 미국 생산 나서 한류붐에 식품 수요 늘어 발빠른 대응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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