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4일(금)~ 12월 30일(목) 미국의지난 1년간인구증가율 이0.1%에불과해집계이래최저 치를기록했다. 특히코로나팬데 믹속에이민자유입이인구자연 증가보다더많은역전현상이사 상최초로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에따르면미국인 구는 작년 7월 이후 올해 7월까 지 39만2,665명 늘었다고 AP 통신 등이 21일 보도했다. 이는 1937년 이래 처음으로 인구 증 가규모가100만명에못미치는 사례에 해당한다. 또 직전 동기 대비 성장률은 0.1%로, 인구조 사국이 연간 인구 추계를 시작 한 1900년 이래 최저치이기도 하다. 인구증가요인별로보면해외이 민자가 24만5,000명 순증했고, 출생자에서사망자를뺀자연증 가분이14만8,000명이었다.해외 이민자가 자연 증가분보다 많았 던것도이번이처음이었다. 주별로는 33개 주의 인구가 증 가한반면뉴욕(-1.6%),일리노이 (-0.9%) 등 17개주의인구가줄 었다. 워싱턴DC인구는2.9%감 소했다. 이런 상황은 코로나19 팬데믹 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 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 망자가예년보다많았던반면미 국인들이 출산을 늦추는 경향 이 생겼기 때문이다. 또 전염병 대유행으로인해해외이민이감 소했다는것이AP의설명이다. A2 종합 ■기획취재/코로나번아웃신드롬 ‘쉬고 싶다’대책 없는 줄사표 집과 일터 구분 사라져 화상회의ㆍ온라인 피로감 쉽게 짜증, 우울증 호소 40대초반의매튜김씨는두달전 10년넘게다니던직장에사표를 던졌다.회사를옮긴다거나건강이 나빠진것도아니고업무과로가 더심해지지도않았다. 단지코로 나19사태를겪으면서극도의피로 감에시달리며내린결론이었다. 직장상사를포함해주변에서는모 두들다음직장을구하지못한상 태에서아무런대책없이사표를 내느냐극구말렸지만퇴사를결 정했다. “그냥쉬고싶습니다…”올해사 표를던진젊은직장인들이말하 는퇴사이유이다. 과거처럼이직 이나일과삶의균형등뚜렷한이 유가있는것이아니라‘번아웃’( 심신소진)이되어서가주원인이 다.부모세대나직장상사들이보 기에는절실함이없고끈기가부 족해무작정회사를그만두는것 으로보이지만‘번아웃’신드롬을 겪는직장인들은지나치게일에몰 두해서심신이고갈되었다고말한 다. 2년째계속되는코로나19사태로 재택근무를하고있는신디최씨 는“처음에는출퇴근으로허비되 는시간이줄어들어여유가있다 고느꼈는데점점집과일터의구 분이희미해지고일정이불규칙해 지면서일일근무시간이더길어지 는느낌”이라고고충을토로했다. 이어최씨는“줌화상회의나퇴근 후에도즉각답을해야하는온라 인소통이피로감을증가시킨다” 며“맛있는음식을먹으러다니며 기분전환을하려고노력하고있는 데일과육아를병행하는동료들 중에는번아웃이되어직장을그 만두는이들도있다”고밝혔다. 미국에서 올해 1월부터 10월까 지사직서를제출한직장인이약 3,900만명으로집계가시작된지 20여년만에최고치를기록했다 고 월스트릿 저널이 연방노동부 의통계를빌어전했다. 구인담당 자들은직장인에게닥친번아웃 을주원인으로지목했는데, 실제 팬데믹시국에직원들이호소하 는스트레스가증가한것으로나 타났다.싱크탱크컨퍼런스보드가 지난9월실시한설문조사에따르 면미국의직장인1,800명중75% 이상이스트레스나번아웃이직 장내복지에서문젯거리가된다고 꼽았다.6개월전55%보다20%가 늘어난수치다. 정신과전문의들은쉽게짜증이 나고분노가느껴지고기력이없어 쇠약해진느낌, 감정의소진이심 해우울감이들어잠을자도쉽게 지치는느낌이들면일상생활에지 장이생기기전에번아웃신드롬 을의심해봐야하다고강조했다. LA 한인타운에쿨리닉을운영 하는김자성정신과전문의는“균 형이중요하고자신을돌보는게 너무도중요한시기다. 기본적인 자기건강관리가안되면업무상 스트레스를감당할여력이없어진 다. 생활방식이중요한데늘전시 체제와같은삶을살게되면번아 웃이찾아온다”며가벼운운동으 로엔도르핀을방출시켜야한다고 조언했다. 이어김박사는“어느날갑자기 공황장애증상이느껴지고불면 증, 우울증이심해져정신과상담 을오게되는데전반적으로전문 가들이삶의상황을검진해스스 로감당할수있는저력을키우도 록도와준다”고밝혔다. 지난20년간미국인의일일근무 시간은평균 1.4시간증가했다고 갤럽조사가밝혔고,올해미국직 장인 16%가일주일에 60시간이 상일한다고대답했다는설문조사 도나왔다.10년전만해도주60시 간이상일한다고응답한비율은 12%였다. 번아웃을이유로한직원들의이 탈현상이심화죄면서회사측고 민은한층더깊어지고있다. 재택근무나하이브리드근무를 강화하는등직원에게자율권을 부여하는방법을시도하고주4일 제를내세우기도한다.게다가직원 고용유지를위해PPP융자를받은 업체들은회사복귀를하지않은 직원들처럼사직서를제출하는직 원들에게실업수당을받지못한다 고안내하고있다. 하은선기자 화이자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승인 미식품의약국(FDA)은22일집에 서복용할수있는코로나19경구치 료제인화이자제약사의알약사용 을처음으로승인했다. 이번승인은코로나19 감염사례 와입원및사망이증가하고, 새로 운오미크론변이급증에대한보건 당국의경고에이어나온것이다. 이전치료제는생산이어렵고비 용이많이들며일반적으로병원이 나클리닉에서투여되는링거나주 사제였다. 그러나 경구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Paxlovid)는처음공급 량은극히제한적일수있지만,코로 나19초기감염자를치료하는더빠 르고저렴한방법으로평가받고있 다. 화이자의경구약은심각한질병 에걸릴가능성이높은환자의입원 과사망을거의90%감소시키는등 적은부작용과탁월한효과로인해 선호될것이확실하다고AJC는보 도했다. FDA는코로나19 검사에서양성 반응을보이고입원위험이높은12 세이상어린이와성인을대상으로 화이자알약사용을승인했다. 여 기에는노인과비만및심장병같은 질환이있는사람들도포함된다.이 약을복용할수있는어린이의체중 은최소88파운드(40kg)이상이어 야한다. 머크사의항바이러스제역시곧 승인을받을것으로예상되는데,이 두회사의알약은신종변이인오미 크론에대해효과적일것으로기대 되고있다. 화이자는현재전세계적으로18 만개치료코스를운영하고있으며, 약 9개월인생산기간을내년에는 절반으로줄여생산량을늘리겠다 고말했다. 미국정부는1,000만명을치료할 수있는충분한양의팍스로비드를 구매하기로합의했다, 보건전문가들은백신접종이여전 히코로나19에대항하는최선의방 법이라는데동의한다.그러나약4 천만명의미국성인들이아직백신 접종을하지않은상황에서효과적 인치료제는감염의파도를잦아들 게하는데매우중요할것이라고보 고있다. 이지연기자 연방 정부가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조치를내년2월에서5월로 3개월연장하기로했다. 22일 CNBC에 따르면 정부는 연방학자금대출상환유예기간 을내년5월1일로미루기로했다. 연방학자금대출은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경제난을고려해지난해3월 13일상환유예조치가시행됐다. 이후해당조치가두차례연장됐 고내년2월종료돼상환이다시시 작될예정이었는데이번결정으로 다시3개월미뤄진것이다. 코로나19 오미크론변이확산으 로경제전망이불투명해진게상 환유예조치연장의이유가됐다. 특히 이와 관련해 여당인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들이 조 바이든 대 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유예 조치 3개월 미뤄져, 재개 전 개별통지 계획 연방정부, 학자금 대출상환 5월로 연기 미 인구증가율 0.1%에 그쳐 지난해 1937년 이래 최저 ‘출생<이민유입’첫기록도 를연장해야한다고요구하기도했 다. 다만정부의이번결정은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가 계속 이어짐을 의미하는건아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교육부 는차용인이원활한상환으로전 환하고가정과국가의 경제적 안 정을 도모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받을수있도록계속협력하고있 다”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팍스로비드(Paxlovid) 더빠르고저렴한방법 오미크론에도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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