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4일(금)~ 12월 30일(목) A8 특집 이외에도코로나19로인한실업 수당 지급이 늘어나면서 실업수 당을 가로채기 위한 신분도용 범 죄가 2020년에는 전년도에 비해 무려2,920%나급증했다. 연방거래위원회는 2020년 140 만건의신분도용피해사례를접 수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13% 증가한수치다. 문제는아무도신분도용범죄의 피해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이다. 집에서컴퓨터나랩탑을통 해인터넷을사용하고있다면, 스 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은행 등금융계좌를갖고있다면,심지 어소셜시큐리티번호를갖고있 다면 모두 신용범죄단의 표적이 된다. 소비자 전문매체인‘너드월렛’ 이 신분도용 범죄를 방지하기 위 해 시행해야 할 방법들을 제시했 다. ■크레딧을 ‘락’ 해라 자신의 크레딧을‘락’(lock) 또 는‘프리즈’(freeze) 하는방법도 신분도용 범죄를 방지하는 데 좋 은방법이될수있다.전국3대크 레딧 평가사인 에퀴팩스와 엑스 페리안, 트랜스유니온에 크레딧 기록을 프리즈 해달라고 요청하 면 외부인이 소비자의 허락 없이 크레딧기록에접근할수없게된 다. 크레딧기록에접근하려면해 당소비자의승인이필요하다. 3개크레딧평가사모두소비자가 요청할경우무료로크레딧기록을 락, 또는프리즈해준다. 최근에는 3개크레딧평가사모두스마트폰 앱을통해크레딧기록을동결했다 가해제할수있어편리하다. 크레 딧기록을락하는것보다는프리 즈하는것이훨씬더안전할수있 다.말그대로크레딧기록을프리 즈할경우기록접근자체가불가 능해지기때문이다. ■소셜번호노출은금물 신분도용범죄자가가장노리는 정보는 소비자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다. 연방 수사국(FBI)에 따르 면소셜시큐리티번호는매직열 쇠 같은 것으로 신분도용 범죄자 입장에서는 소셜 번호를 알게 괴 면완전히새로운범죄기회의세 계가 열린다고 전했다. 그래서 소 셜번호는외우고소셜번호카드 는지갑에갖고다니지않는것이 안전하다. 연방, 주, 카운티, 시정부에서특 정서비스를신청할경우, 새로전 기나 개스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등에는 소셜 번호를 제시해야 한 다. 그러나개인회사나단체가소 셜번호를요구할경우왜소셜번 호가필요한지물어봐야한다. 한인들의경우김,박,이씨등인 구가많은성이많은데영어이름 을사용할경우다른사람과소셜 번호가 혼선돼 기록되는 경우가 자주있고이로인한피해도발생 한다. 크레딧기록에내가사용하 지않은구매기록이나계좌기록 이있다면반드시시정을해야한 다. ■소셜미디어(SNS)에 정보 공개는제한 소셜네트웍서비스인인스타그 램, 페이스북등에이름과생년월 일, 가족이름, 주소, 전화번호등 을공개하는것은위험하다. 모르 는 사람에게 이같은 정보를 주지 않으면서 페이스북 등에 자발적 으로 이런 정보를 공개하는 경우 가다반사다. 또한모르는사람에 게 이메일을 받았을 경우 오픈하 지말고첨부된이메일링크도오 픈하지않는것이안전하다. 이같 은 메일에는 개인 정보를 갈취하 는 악성 바이러스가 숨겨져 있을 수있어나도모르게나의컴퓨터 가감염될수있기때문이다. ■우편물관리는철저하게 미전역에서는우편물을훔치는 범죄가 급등하고 있다. 우편물은 개인의각종정보를갈취할수있 는가장좋은방법으로도둑맞은 은행 체크 등에는 개인의 이름과 은행계좌번호,라우터번호등이 있어 신분도용 범죄자들이 가장 노리는개인정보들이다. 만약집 을1주일이상비워야한다면연방 우정국(USPS)에 우편 홀드 서비 스를요청하는것이안전하다. 또한연방우정국은주민에게배 달될우편을사전통보해주는서 비스(Informed Delivery)를 제공 하고있는데이를통해우편이분 실되거나배달이안됐을경우미 리알수있다.요즘에는우체통에 서우편을훔치는경우도종종발 생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메일을 부칠 때는 번거롭더라도 우체국 내 설치된 우체통에 편지 를보내는것이가장안전하다. 예 를들어연방국세청(IRS)에보내 는 세금보고 등의 서류나 재산세 납부편지등납부마감일을어기 면벌금을물게되는편지,또우체 국소인이찍혀야하는편지의경 우우체국에가서직접부치는것 이안전하다. ■중요 서류는 파쇄기를 사 용 은행스테이트먼트나크레딧카 드 스테이트먼트 등은 쓰레기통 에 버리지 말고 파쇄기(shredder) 를통해파기한후버리는것이안 전하다. 사전승인을받은크레딧 카드 오퍼 편지도 반드시 파쇄기 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한데 이는 제3자가허위로크레딧카드를신 청해 받는 범죄도 급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 기록을 최소 1년에 한번씩점검 연방법에따라 3대크레딧평가 사는소비자가요구할경우1년에 한 번씩 크레딧 리포트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이에 더해 2022년 4 월20일까지3대크레딧평가사는 매주 무료 크레딧 리포트를 제공 하고있다. 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 도나쁘지않다.크레딧리포트를 통해 수상한 금융거래나 심지어 제3자의금융계좌가섞여있지않 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의 크레 딧 점수가 갑자기 올랐거나 떨어 졌다면수상한금융거래가그이 유일수있기때문이다. 또한집이나차등대형금융거래 를 앞두고 있다면 크레딧 리포트 를사전점검하는것도좋다.크레 딧점수는이자율에큰영향을미 치기 때문에 낮은 크레딧 점수의 대출자는더높은이자율을부담 해야한다. 한편연방정부는신분도용방지 를 위한 웹사이트 (www.usa.gov / identity-theft)를운영하고있다. 박주연기자 크레딧점검은꾸준하게, SNS에정보공개는신중하게 신분도용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스마트폰과 온라인 시대를 맞아 신분도용 범죄를 통해 재정 적 이득을 노리는 범죄는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신분 도용 은 피해자의 이름, 소셜번호, 생년월일 등의 개인 정보를 사 칭해 피해를 입히는 수법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활동이 급증하자 팬 데믹 이후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사기도 무려 5만5,000건에 달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코로나팬데믹이후온라인활동이늘어나면서개인정보노출에따른신분도용피해사례접수도급증하고있다. 장기간 집 비울 땐 우편물 배달 홀드 요청 바람직 은행서류·크레딧카드 오퍼 편지는 꼭 파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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