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7일 (월요일) A4 종합 크리스마스앞둔자선단체 도난당하자후원금쇄도 남친자살전‘정서적학대’ 기소된한인,유죄인정 창고 벽 뚫고 선물 훔쳐가 애틀랜타의 한 자선단체가 성탄절을 앞두고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나눠줄 선물을도난당하는황당한일이발생했 다. 24일 AJC에 따르면, 23일 오전 애틀 랜타의비영리단체‘빈양말펀드’소유 의창고외벽에큰구멍이뚫렸다. 이단체에따르면절도범은밤새대형 망치로창고외벽을부순후액수미상의 선물을가져갔다. 670여평 규모의 창고에 보관 중이던 이선물은성탄절을앞두고저소득층가 정에배포될예정이었다. 이단체의소장만다헌트는“아무래도 지난해수준으로선물을나눠줄수없을 것같다”며“도둑이이런짓을할능력이 있다면그힘을좋은데쓰기를바란다” 고말했다. 절도피해소식이알려지자 24일현재 이 단체에는 하루 만에 5만4,000달러 의 기부금이 들어왔다. 이 단체의 연간 목표액2만5,000달러의두배를넘는액 수다. 헌트소장은“우리단체는이미 2만여 명의어린이들에게선물을나눠줬으며, 절도피해에도불구하고계속선물을배 포할것”이라고말했다. 연방노동국2021회계연도 취업이민수속첫단계 한인‘노동허가’ 4년만에반토막 한인들의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건 수가4년만에반토막난것으로나타났 다. 연방노동국(DOL)이 최근 발표한 2021회계연도(2020년 10월~2021년 9월) 노동허가서발급현황에따르면취 업이민수속의첫단계인노동허가서(L/ C)를승인받은한인취업이민신청자는 전체취득자의2.9%에해당하는2,896 명으로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사태 여파가 극심했던2020년보다는13.8%증가한 것이지만지난2017년과비교해서는절 반가까이감소한수치이다. 한인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추이를 보면 2017년 5,373명을 기록한 이후 2018년4,796명, 2019년3,114명, 2020 년2,544명등가파른감소세를이어왔 다. 2018년까지 3위를 유지했던 출신국 가별 승인건수 순위도 두 단계 내려앉 았다. 2021회계연도 순위를 보면 전체 의52.6%를차지하는인도5만2,875명, 중국1만2,188명,멕시코4,560명,캐나 다3,119명에이어5위에랭크됐다. 이처럼 한인들의 취업이민 노동허가 승인건수가줄어든것은무엇보다지난 2017년출범했던도널드트럼프행정부 의 반이민 정책이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분석된다. 취업이민 노동허가 통계는 취업이민 신청전단계수치를보여주는것이어서 향후한인취업이민의급격한감소에영 향을줄것이란게전문가들의대체적인 시각이다. 한편 2021회계연도 기간 비자별 노 동허가 승인건수는 전문직 취업비자 (H-1B) 소지자가 67.2%(6만7,536명) 로최다를기록했으며, 학생비자(F-1) 와주재원비자(L-1)소지자는7,261명, 7,075명으로각각7.2%와7.0%를차지 했다. 업종별로는▶전문직, 과학및기술서 비스분야3만8,763명(38.6%)▶매뉴팩 처링 분야 1만3,933명(13.9%) ▶정보 분야 1만496명(10.4%) ▶리테일 트레 이드분야 8,587명(8.5%) ▶금융및보 험분야7,251명(7.2%)등의순이었다. 또지역적으로는뉴욕이8,932명으로 캘리포니아 2만3,157명, 워싱턴 1만28 명등에이어3위를기록했다. 뉴저지는 6,451명으로5위에올랐다. 조진우기자 연방노동국(DOL) 애틀랜타의 비영리단체‘빈 양말 펀드’소유의 창고외벽에큰구멍이뚫려있다. 절도범은성탄 절을앞두고저소득층을위해마련된선물다수 를가져갔다.<빈양말펀드페이스북캡처.> 남자친구의 자살과 관련해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한국인 여성이 유죄를 인정하는대신징역형을피했다고로이 터통신등이23일보도했다. 보스턴칼 리지에다니던이여성A(23)씨는이날 보스턴서퍽카운티법원에서유죄를인 정하고, 2년 6개월의형집행유예와 10 년의보호관찰을선고받았다. 검찰과의 플리바겐(유죄 인정 조건부 감형 협상)에 따라 집행유예를 받은 A 씨는 보호관찰 기간을 준수하면 교도 소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로이터가 전 했다. 앞서 검찰은 같은 대학에 다니던 남자친구B씨를언어적,정서적,정신적 으로 끊임없이 학대하고 자살을 독려 한혐의로A씨를기소했다. 검찰은A씨 가 B씨와 교제하던 18개월 중 마지막 두달동안4만7천130건의문자메시지 를 보내 정서적으로 학대하면서“나가 죽어라”등의 메시지로 자살을 직접적 으로압박한것으로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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