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모든칼럼은애틀랜타한국일보의편집 방향과다를 수있습니다 ▲ 팩 스: 770-622-9605 ▲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갑니다 오피니언 A8 - 보험, 그것이알고싶다 전문가 칼럼 최선호 보험전문인 오바마케어의가입절차 기고문 모든일의처리에는절차가있게 마련이다. 즉 일이 완성되기 위해 서는 어떤 순서를 밟게 되어 있다 는 것이다. 그 절차가 매끄럽지 못 하면효율적으로일이처리되지못 한다고 할 수 있겠다. 오바마케어 에가입하기위해서도순서를밟아 야하는절차가있다. 과연이절차 가효율적인가에는의구심이들기 는하지만, 이절차를따르지않으 면오바마케어의료보험에가입이 되지않으니어쩌랴? ‘성급한’씨는 그동안 의료보험 이없이지내다가오바마케어에잔 뜩기대하고있던사람이다. 2020 년11월1일부터2021년도오바마 케어가입을신청받는다고하기에 그 이후 여러 번 시도해 보았으나 인터넷사이트가제대로작동되지 않아서 가입은 고사하고 보험료 가격조차짐작할수없었다. 요사이오바마가입이그나마어 렵사리 가능하다고 하기에‘성급 한’씨는보험전문인을찾았다. 보 험전문인으로부터우선간단한사 전설명을 들었다. 가입 절차가 까 다로워가입완료하는데최소한한 시간 이상 걸린다고 설명한다. 성 미급한‘성급한’씨는인적사항만 넣고 보험상품만 고르면 될 것 같 은데 뭐하는데 그렇게 오래 걸리 냐며 불만을 토로하였지만, 보험 전문인은절차와질문사항이많아 서 오래 걸린다고 재차 강조만 한 다. 그리고가족이많으면두시간 정도걸리기도한다고덧붙인다. 게다가‘성급한’씨는 사전에 준 비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알아 보지도않고왔다. 이때문에더오 래걸릴수도있다고보험전문인이 일러준다.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를 물으 니 이메일 주소, 소셜시큐리티 번 호, 영주권카드, 시민권자인경우 시민권 증서 등이 기본적으로 필 요하며 첫 달치 페이먼트도 필요 하다고 보험전문인은 설명한다. 그러자‘성급한’씨는보험전문인 에게 말하기를, 평소에 전 가족의 영주권 번호, 소셜시큐리티 번호, 소득액을알고있고크레딧카드를 갖고 왔으며 그냥 이런 정보를 넣 고 가입을 시작해보자고 했다. 보 험전문가는 정 그렇다면 가입 절 차를 시작해보자며, 정보가 정확 치않으면가입이되지않아도중 에중단될수도있다고다짐을받 는다. 아닌 게 아니라 가입 절차를 시 작하니 시시콜콜한 질문을 다 한 다. 우선 오바마케어 사이트의 어 카운트를만들기위해서는이메일 주소가 꼭 필요하다. 이메일 주소 를 주고 어카운트를 만들고 로그 인하니본인이맞는지확인한다며 몇가지질문을한다. 지금사는카 운티가 무엇이냐, 언제 구매한 자 동차 융자의 금융기관이 어디냐, 예전에 살던 길 이름을 주면서 어 느도시에있는길이름이나등등 을묻는다. 그러곤전가족의인적 사항을 자세하게 묻는다. 심지어 열두살짜리아이에게결혼했느냐 고 묻는다. 미국의 사회적 환경과 정서상이렇게묻는것일것이라며 보험전문인이부연해설명해준다. 그다음가족각개인의소득이어 떻게 되는지 묻는다. 심지어 열여 섯 살 꼬마에게도 소득액수를 묻 는다. 어렵사리온갖질문을다통 과하고 나니 보조금 액수가 나타 난다. 이과정을통과못해여러번 반복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하 면서보험전문인은‘성급한’씨를 축하해 준다. 다만 영주권 복사본 을 오바마 사무국에 보내 주어야 하므로나중에보완해달라고전문 인이 말한다. 보험료가 얼마인지 얼른알고싶은성미급한‘성급한’ 씨에게마침내보험상품과보험료 를알려준다. ‘성급한’씨에게주어진보험상 품이수십가지나된다. 이렇게여 러가지의보험상품에관해설명을 다듣고나니상품을고르기가쉽 지않다. 간신히하나를고르고첫 달치 보험료를 치르고나니 꼬박 한시간반남짓걸렸다. 이정도면 아주 빠르게 잘 진행된 것이라고 보험전문인이말해준다.이렇듯오 바마케어에가입하기가녹록지않 다는것을알고철저한자료준비, 시간, 그리고 마음의 준비가 필요 하다.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 4800) 호랑이 띠 새해를 1주 앞두고, 호랑이를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용감한 우리들을 봅 니다. 신나는 새해가 될 것입니 다. 12월 21일에 서울에 도착해, 아들의집에서자가격리 7일차 이며 3일후에는해방이된다고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두 번씩 체온과 증상을 서초구 보건소에보고합니다. 보고가 늦으면 보건소에서 전 화로추궁을받게됩니다. 이전 염병의관리를위해서시행되기 시작한 이 추적(tracking sys- tem)이 인권을 침해하면서라도 정권을유지하고싶은정치인들 에게 잘못 쓰여질 수도 있겠다 하는생각이듭니다. 자가 격리로 강제로 한가해진 내가 책을 읽을 수 있었던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읽은 세 권의 책들은 공교롭게 모두구한말혼란했던시대를배 경으로한책이었습니다. 민비 조카 한사람을 구해주는 왕가에 충성한 공로로, 고종으 로부터 국가 소유 금광의 개발 권을 받은 미국 선교사 앨런의 요청을받고달려온채광업자테 일러의 아내 메리 테일러가 쓴 ‘호박(amber) 목걸이’를 두 번 째읽은후, 내가속한독서클럽 의 다음 읽을 책으로 정해진 이 황직교수의‘서재필평전’을읽 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 선배로도 존경 하는서재필박사의평전을읽으 면서 사업가로서의 서재필, 그 아까운 사업체를 파산시켜가면 서 독립운동을 한 애국자 서재 필, 그리고이승만대통령의‘저 쪽’도볼수있었습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작가가 참 고로여러번인용한책, 한국의 저명한 역사학자인 우리 글방 의 엘리트 회원이신 신복룡 교 수께서 번역한 영국 작가 비숍 (Bishop)의 견문기‘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을 주문해 7시간 만에 받아서 지금 읽고 있습니 다. 방문자의 시각으로 알아보는 우리들을 묘사한 글을 읽으면 서, 웃다가 울다가 화를 내다가 도 수긍을 하는 일들을 반복하 고있는중입니다. 이 책들을 통해서, 이 나라를 말아먹은구한말왕과정치꾼들 의‘나먼저’행패를구역질나게 느꼈습니다. 문제는 이 나라가 이제세계10위권의경제발전을 이뤘지만정치꾼들의사고와편 견이 있는 정치 행위는 구한말 시대의그것과달라진것이별로 없는듯한것입니다. ‘위민’한다는잘흘려서쓴초 서액자를사무실벽높은곳에 못을 잘 박아 붙여놓고도 자기 와 자기의 조직을 우선시하는 이정치꾼들의사고는100여년 이 지나고도 바꿔지지 않고 있 으니슬프디슬픈것입니다. 개인의 위치를 추적하여 전염 병 전파를 예방하려는 추적 시 스템이, 정치꾼들의 욕심과 만 났을 때‘비밀 경찰’설립 법안 이, 읽기에 다정한 이름으로 포 장되어상정됨을상상하는것은 비약일까요? 법을 쉽게 만들고 그 법에 저촉을 받을 국민들이 저항조차 안 하는것을 보면서 도, 나의 상상이 망상이기를 염 원합니다. 2022년은호랑이해라고합니 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가사는산속으로가야한다고 배웠습니다. 이 뻔한 교훈을 실 천하기위해서산으로들어가는 해,즉,실천을하는2022년이되 기를바랍니다. 김성희 불어라바람아 쥬위시타워보석줍기회원 보석줍기 축배는 영원히 슬픔의그림자를 삼켜낸기쁨이 흐르고흘러 어두운대지를덮는다 부요함이터져나와 넘쳐흐르니 하늘까지닿는축배 자유로움울려퍼진다 작은겨자씨싹피워 순백의거룩에담아 소망의왕관쓰고 질근질근원망짓밟으니 평안과쉼의안식 재충전되어 막힌교제트인물꼬 영원따라흘러간다 -GBM회장 -美대통령아세안·아메리칸계 정책자문위원 -美대통령조지아주선거인단원 -조지아주항만청부이사장역임 -경영학명예박사(벨헤이븐大) -애틀랜타거주 박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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