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아듀! 2021 오피니언 A8 수필 김경자 (숙명여대미주총회장) 명암의쌍곡선 코리언아메리칸아리랑 제3부- 아리랑 여정의 종착역 애틀랜타(22) 지천(支泉) 권명오 (수필가·칼럼니스트)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만리길나서는날 처자를내맡기며 맘놓고갈만한사람 그사람을 그대는가졌는가 온세상다나를버려도 ‘저맘이야’하고믿어지는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탔던배꺼지는시간 구명대서로양보하며 “너만은제발살아다오”할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불의의사형장에서 “다죽여도너희세상빛을위해 저만은 살려두거라”일러줄 그사람을 그대는가졌는가 잊지못할이세상을 놓고 떠나려할때 “저하나있으니”하며 빙긋이웃고눈을감을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온세상의찬성보다도 “아니”하고가만히머리흔들 그한얼굴생각에 알뜰한유혹물리치게되는 그사람을그대는가졌는가 (그사람을가졌는가-함석헌) 가거라, 2021년아 , 지구별을 죽 음의 공포도가니에넣은아픔을 …내가족을잃었고, 이웃을보내 고 꺼져가는 등불 속에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이제 한뼘도남지않는이해를넘기면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이별의 종소리를듣는다. 누구를위하여종이울리나,시인 ‘존 던’은‘누구나사람은그자체 로서온전한섬은아니다. 모든인 간은 대륙의 한조각이며 대양의 한 귀퉁이다. 만일 흙덩이가 바닷 물에 씻겨 내려가면 그만큼 작아 지는 것이다. 어느 누구의 죽음도 나 자신의 상실이 되는 것이니 나 는 인류 속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 이다. 그러니누구를위해종이울 리는지 알려고 사람을 보내지 말 라.그종소리는 다름아닌그대자 신을위해울리는것이다. 새벽을 알리는 종소리가,‘돌산 740개’파이프 올갠이 들려오면 마치‘밀레의 만종’처럼 추억 속 에묶어두었던아픔들이밀려오는 지모른다. 지구별을강타한‘코로 나아픔’이채사라지기도전에이 름모를 새로운 병들이 몰려올 것 이란 공포 속에 지구별은 우울하 다. 나또한언니를보내고, 가끔은 전화기를 돌리고 싶은 아픔이 처 절한외로움, 이생에서다시볼수 없음을…날두고영영떠나고없는 외로운 존재로 남은 내가 까닭없 이처절해지는지 떠나는이들은이 생을잊고 떠났을텐데보내는이 들의아픔은남아있는자들의아 픔이얼마나큰것을 그누가알랴. 영문학자 장영희 교수 칼럼‘영 미시의산책’에서마지막항암치 료를하면서… ‘이아침축복,축복같은꽃비가’ 시가희망을찿아주는치유의능 력이라말합니다. 척추암을앓고그어려운방사선 치료로 식도가 타들어가고 물 한 방울을 먹어도 마치 칼을 삼키는 고통을느끼면서도‘이아침, 축복 같은꽃비가’연재하면서“시는기 쁜마음은더기쁘게아픈마음은 보듬고치유하지요”라했다. “새벽에먼동이떠오르면밝아오 는창을보면서오늘하루를또어 떻게 보내나 참으로 한심했지요. 그러나오늘하루만성실히최선을 다해살아보자다짐했지요.” 2005년 그녀가 죽기 전 마지막 칼럼을쓴고통을‘칼럼을끝내는 장영희교수’글귀이다. 지구별을잠시다녀간우리, 수많 은 이별, 고통을 가슴을 아파하며 사람이사람을멀리해야하는고립 된 외로움, 홀로버려진느낌, 정신 적 무력감에 시달린 우리 청소년 들, 텅 빈 졸업식장, 부부의 갈등 , 수많은어려움을함께겪으면서사 람이 사람을 그리워하는 외로움, 살아가는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어느 시인의 글이 옆구리 를 스친다. 가까이도멀리도할수없는사람 의 거리에서 아무리 목놓아 울어 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사람들 의외로움 때문에마약을,도박을, 자살을시도하는정신세계의빈배 를탄다. 이토록작은인간을위해온우주 는 여러분, /내가말하는데, 태어나기도힘들고 /죽기는더고약하니/ 그사이에/ 조금사랑을/ 누려보시오. 우주의모든원자는사랑이다. 어차피한번왔다가는. 인생이라면사랑이묘약이다. 미국에서수십년간장사를하 면서 별의별 어려움을 다 겪고 경험했다. 그 중에도 물건을 훔 치는 도둑들 때문에 수많은 일 을 당하고 겪었다. 물건을 훔쳐 가는여성을붙잡았다가그들에 게 물리고 맞은 일도 있고 물건 을훔친자들이호통을치고야 단법석을하면서고소를하겠다 고 큰소리치는 기막힌 일도 수 없이많았다. 어느날일찍상점문을열고카 운터에 앉아 손님을 기다리는 데 차에서 내린 신사가 들어오 며진열장쇼윈도에특별히전시 품으로진열해놓은고급가방을 들고 계산대 앞으로 왔다. 나는 첫 개시부터 큰 손님을 맞게돼 기분이 좋았는데 그와는 반대 로그손님은어제이가방을부 인 주려고 샀는데 부인이 싫다 고 해 반환하러 왔다고 현금으 로 반환해달라고 했다. 들어오 면서 쇼윈도에 있는 가방을 들 고 오는 것을 두눈으로 똑똑히 본나는너무기가막혔다. 상대 의 행위를 보니 설명이 필요 없 을 것 같아 영수증이 있냐고 물 으니 집에 두고 왔다고 해 그러 면 영수증을 가지고 오면 확인 해보고선처를해주겠다고하니 까알았다면서영수증을가지고 올테니기다리라면서마치개선 장군처럼 당당하게 가 버렸다. 어처구니없는코메디다. 사람사는 곳은 어디에나 명암 이 존재하고 도둑과 강도, 사기 꾼 등 별의별 나쁜 인간들도 많 다. 이곳 한인들 중에도 물건을 훔쳤다가 적발된 일이 있고 개 중에는병적인도벽도있다고한 다.어찌됐든도둑들로부터안전 한곳이따로없다. 그동안미국 에 와 자영업을 시작한 수많은 한인들과종업원들이강도에의 해 피해를 당한 일이 수없이 많 고 심지어 집까지 따라와 금품 을털어가고사람까지죽인일도 많다. 뷰포드 한인타운에 있는 식품 점, 식당, 도매상앞에세워둔차 의 창문을 깨고 가방을 가져간 일이 수없이 많이 발생했다. 주 로 지방에서 온 손님들이 가방 을 차에 두고 내린 때문인데 그 가방속에현금이많이있어그 것을 노린 것이다. 우리 도매상 파킹장에서도손님이물건을사 가지고 나간 사이 창문이 산산 조각이 난 채 가방이 없어졌다. 돈과지갑이없어진것도문제지 만비가올것같은데창문이박 살이 났으니 참으로 황당하고 기막힌 상황이었다. 경찰에 신 고를 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이미국의현실이다. 80년 초 휴스턴 신문 기사 중 좀도둑들이 대도시 4개의 백화 점에서일년간도둑에의해피해 를본물량이백화점1개에해당 한다고 했다. 21세기 문명사회 에 강도도 많고 고약한 인성들 이 많은것은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고 불의가 무엇인지 모르 기때문에생기는불행이라고생 각한다.안전대책을중시하며인 성들이 변화되기를 바랄 수 밖 에없다. 애틀랜타 코리언 아메리칸들 은 이곳에 뼈를 묻고 행복을 가 꾸어야할제2의고향이기때문 에 모든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 하고 힘을 키우며 사랑을 베푸 는삶을지향해야겠다. ₈ᓦ῭ ᫀុᮀ┩ῴᶦ⎌║◎ᐳ᪢ ᭕ῲ⅃ុᐮἫ᧨┠ ᳟ᴤ៥῭ ᖠ Ἣ᧨┠ ᙢ ᭕ῲ ⅃ ុᐮἫ᧨┠₊ ◎ῲ ἑ ṿ ῞᥆ᏧἼ ᭕ῲ⅃ῠ ᙢ┧ ᐮἫ᧨┠Ἁ ῲẘ ុᐮἫ᧨┠ឱ ἑ ᜀ ᳪᐮ ῭⚆ៜẝ Ἣ᧨┠ ᶯ⚇ ἉᓛῲῡἫ᧤ᐚែ ᴤឱἉ᳛ ុᐮἫ᧨┠ῡᏹ∶┧ᜀᐓῠᙫ᧙ὦ ῲ Ἠᶩ᥆Ἁ ῲẘ ៊ ⅒ῲᓦឱ ┧ ᢁ┩ ₈ᱣ‡῞᥆ ᏹ᧭ᑀ ⒍᧭ῡ ┩᨟ ឱ⌊Ἣ᧨┠Ἁῲẘ⋸ ᥆ᘪᫍῲᤧᶦᏮἘ⃙ ῭ᳪᐮ‡ῴ ⑬ឡ᫁Ἁἕ᧤ᜀ៊⅒Ἣ᧨┠ ῲោ ┩♼♼ ᒽῠ ᙢ ⒌∂ ុ ᐮἫ᧨┠ᑀ ᙢ ឱ⌊ Ἣ᧨┠ᑀ ┬ᕴ ῲ Ἣ᧨┠ᓲ⃚ ἔṰ ⊿ ┰ ុᮁṰᶯṰἉ᳛ ῭ Ἣ᧨┠ῡ ⊿᧙ᜀ⌆ᐋᓍ ᭕ῲ⅃ᶯᜀ ᙢ ὡ⚆ᶦ⒑≗ ᱚạ•ᑀᴀᮣ∫⃜ῡ῍┩⃚⋅ ⚇ ⏇┰ ᭕ῲ⅃ ᶦ⒑≗ ᱚạ ᴀᮣᏧ ẙ ῍ṲẊ ₚ ẙ ὠἉ ┪ ᐓῲᐳ ᒽ ῴᒼ῭ ‣ ῲᱣῲុᐮᶦ⒑≗₆┧ᐚៅ ᐓ῞᥆ᘻ᭵ ᭕ῲ⅃ុᐮἫ᧨┠ ῲ ᏧἨ᨟᳛ ῲᤩ •᧷ῠ ₅↙ ╎ ᶳῲៃᐳῼ ᢁ┩ ុᐮᶦ⒑≗ Ᏻᒽ῞᥆ Ꮷᓦ ῍┩ ┛ᤛ῞᥆ Ἄ᧤⑈ ᳟ᴤ ᧮ ᨣᑀ ᏹ῭ ᶦ⎌ῡ ᧮១ᜀ ᨧ⓽ ᳪὖ ◚ ╎ ᏹᏧ ᙑ ᜀ ᶦ⎌ῲ ὖἝៃᐳ ῼẘ ᨧ⓽⊿ ῭ ῲᱣῡ ᙑẘ᳧ ῲᜀ •ᳪ ᐮ ᶦ⎌ ἑ ᏹ῭ Ꮷ ᙑ ᜀ Ἣ᧨┠ ᶦ⎌῞᥆ ᱗ὓៅ ⋝ὔᜀ ᭕ῲ⅃Ἁ᳛ ↙᥆ ᶯᏩᏧ ᤦ ᴀὌៃ⃚᧮ ᐳᴁἕ↙᥆ᜀ ᮂ ῲ᨟ Ꮻ ᴤ ῼ ₆ᓝ᳨ῲ ⎅ᐚ ₥ Ṱₒ Ἣ᧨┠ ῲ◚Ἁឱ ᭕ῲ⅃ ₺᫂ ៥῭ ᳟▹ ᧤ₚ⑈᥆ ᧤ ῡ ᐓ ῞᥆ ἡᱣោ ᶦ⎌ᜀ ᏹῴ ᮣ ἵ ᶯ᳡ ῴ┙Ꮷ ១ᶯ Ᏼ≇ₒẉ ┧ᜀ ᳟⃜ᒽ╔ ᶦ⒑≗ΌἉឱ ᒽ ᶦ⒑≗ ᱚạῲ ᓢ᳨┧ᜀ ᐓῡ Ἓ᭮ ᴤ ῼ ᒽ ₈ᮀᜀ ᳪᐮ ῍ ᐬ₊ᜩᒽ ⃚῍Ἁ ᐏ᧸ῠ Ᏻᒽῲ ៃᓦ ῍┰᳛ ᜀ ᳟⃜ᒽᑀ ẘᓾ ᘪ☍ ┪ ᴤ ῼᜀ ᶦ⒑≗῭ ᜩ◃♼†᭡◃♼┙ ᥆◃ ῲᥧẉ┩ᐳ ᭪ᐳ ᑂ᤻ ᱚạ ῖ᳨Ἁ ☑ῡ ᷝᐳ ῼ ᒽ ῲ ុᐮἫ᧨┠Ἁ ᜳ ᐾῡ ៥ῲᐳ ┧ᜀῲᏧᫍ᥆ἑᓦἉῼᐳ ᱭᏨោ ῲ Ἣ᧨┠ῠ ᳟ᴤ∬Ἁ ⋁◅ᐬ ᐍ≀᪤ῲ⃚ẘₗᐳ ⑪ᤪ᧨┠᳟ᴤ៥ ῡ ῍┰ ᶦ᧬⑈⒓ ẅῡ ᱗ὓ┰ ᓪ ῡ ∃Ṱᜐ ᴤ ῼᐳ Ṳ •ᑀ Ἁẘ⋟ ⋝⑊ឱ ₊ẘ┪ ᴤ ῼᐚ ᳡ ᐮ┷ ᳟ᴤ៥῭ ῲὓᶯ᳡ῲ 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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