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30일 (목요일) D3 대선 레이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새 해첫행선지로 부산을 낙점했다. 부산 지역경제의중심이자항만수출상징인 부산항을 찾아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 미지를자연스럽게부각하겠다는의도 다. 문재인대통령이28일동남권철도 개통식참석을위해부산·울산·경남지역 을 방문한 데이어이후보까지새해첫 날 부산을 방문하면서여권이 ‘PK ( 부 산·경남 ) 민심잡기’에총력전을펴고있 다는평가가나온다. 29일민주당과부산지역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이후보는 2022년 1월 1일부산을 찾는다. 1박 2일일정이될 것으로 보인다.‘대선주자의새해첫일 정’으로부산을택했다는것은,이후보 가 부산을 그만큼 중요하게생각한다 는방증이다.이후보는전국순회행사 였던‘매타버스’ ( 매주타는민생버스 ) 첫 목적지로부산을택한바있다. 서던포스트가 CBS 의뢰로 24, 25일 실시한여론조사에서부·울·경에서이후 보 ( 33.4% ) 와 윤 후보 ( 28.4% ) 가 오차 범위내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온 것 은민주당과이후보입장에선고무적이 다.반면리서치뷰가지역언론인국제신 문의뢰를받아 23, 24일부^울^경지역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51.6%, 더불어민주당 29.2% 였다. 같은 조사에서 실시한 양자 가 상대결에선윤 후보 ( 49.7% ) 가이후보 ( 34.3% ) 를 15.4%포인트앞서는 등 민 주당입장에서PK는여전히쉽지않은 지역이다. 이후보의일정으로문대통령의전날 동남권철도개통식참석도재조명받고 있다. 문대통령은올해 8번에걸쳐PK 를찾는등각별한공을들여왔기때문 이다. 이후보방문지로거론되는부산신항 은 ‘동북아물류허브’를꿈꾸는부산에 서가덕신공항과함께상징적인장소로 꼽힌다.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한국 으로서는 항만수출기지로서의중요성 이크다. 민주당은이후보가이곳에서 부산뿐만아니라대한민국경제를살리 는 ‘유능한 경제대통령’ 이미지를 구축 할수있을것으로기대하고있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대상지 인북항재개발사업현장을찾을가능성 도있다.이후보는지난 27일지역언론 사와의공동인터뷰에서“엑스포는 가 덕신공항,북항재개발등이복합적으로 관련돼있다”며“대통령이되면실사단 을 직접영접해서라도 반드시 ( 엑스포 를 ) 유치하겠다”고강조한 바있다. 아 울러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이자삼보 사찰 중 하나인경남양산시통도사를 찾는방안도검토중이다. 신은별기자 대선을 70일앞둔 29일이재명더불 어민주당대선후보가새로운대선캐치 프레이즈와 슬로건을 공개했다. 기존 의‘대한민국 대전환’과 ‘이재명은 합니 다’ 대신 ‘앞으로 제대로’와 ‘나를 위해 이재명’으로 각각 바꾸고, 새해첫날인 다음 달 1일부터사 용된 다. 그 간 이후 보의 추진 력을 강조해왔다면, 앞으로 는 취약 지지 층 에보다 소구하는 방식 으로 전 략 을 바꾸겠다는 의도가 반영 돼있다. 민주당 선거대 책 위 원 회는 29일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새캐치프레이즈 및 슬로건 설 명회’를 통해이같이 밝 히고 “미 래 를 향 해가자는후보의 비 전과국 정운영철 학 , 국민한사 람 한사 람 에게 실 익 을 줄 수있는실 용 적인정부를 만 들겠다는후보의 진 심을 담았 다”고 설 명했다. 새문구는 2012년과 2017년 문재인 대선후보 캠 프캐치프레이즈였던‘사 람 이 먼저 다’와‘나라를나라 답 게’등을만 든카피 라이터정철선대위 메 시지총 괄 과유명P D 출신 김 영 희홍 보소통 본 부 장, 이 원 일 홍 보소통 본 부 총 괄 단장과 논 의해만들 었 다. 새캐치프레이즈와슬로건은이후보 의 취약 지지 층 에 초 점을 맞췄 다. 민주 당이지지세를 끌 어와 야 하는 2030세대 와여성, 중도 층 을 겨냥 해부드럽고 감 성적인 문구로 교체 했다는 설 명이다. 김본 부장은 “대선슬로건과 캐치프레 이즈를발 표 하는자리에2030세대여성 도 있 었 는데, 웃 으며 좋 아했다”며“이 후보도 흔쾌 히결정했다”고 밝혔 다. 기존슬로건의한계도 교체 에영 향 을 미 친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은 합니다’ 는이후보가 성남시장 시 절 부터사 용 해온 ‘성남은합니다’를기 초 로삼고있 다.이후보의강점인 추진 력을 강조하 는 효 과가 컸 지만, 최근 다소 독 선적으 로 비칠 수있는만큼보 완 해 야 한다는 지적이제기 됐 다. 정철 메 시지 총 괄 은 “기존슬로건은이후보의강함과 돌파 력을 드러 냈 지만, 친근 함이나 겸손 등 의 분 위기를 전달하는 데한계가 있 었 다”고 설 명했다. 캐치프레이즈인‘앞으로제대로’는이 재명정부가가 야 할 두갈래 의 길 을나 타 냈 다는게선대위 설 명이다.‘앞으로’ 는 미 래 를 향 해가자는 비 전이면서과 거회 귀 적인윤석 열 국민의힘대선후보 와차별성을부각했고,‘제대로’는이재 명 답 게현안들을 ‘ 확 실히’ 처 리하겠다 는의지가 담겼 다는것이다. 정총 괄 은 “‘제대로’에는현정부에대한반성의의 미도 담겨 있다”고 설 명했다.부동산정 책 등에서실 패 한 문재인정부와의차 별화를강조한것으로 풀 이 된 다. 정 총 괄 은 이날 페 이스북에 새로운 슬로건‘나를위해이재명’과관련해“그 냥 똑똑 하고일 잘 하는 사 람 이아니라 내게구 체 적인힘,구 체 적인기회,구 체 적 인 희망 을 주는 사 람임 을 인지하게해 준 다”며“ ( 그 럼 으로 써 ) 이재명이 야 기 가아니라 내이 야 기가 되는것”이라고 설 명했다. 투표 가 이제는 ‘나라’만큼 소중한 ‘나’를 위한 행위라는점을 강조하면서 다.내년대선에서캐스 팅 보터로 떠 오 른 2030세대가 ‘내이 슈 ’에민 감 하다는점 을 감 안해이들의현안을 해결할 수있 는 후보 임 을 적 극 홍 보하겠다는 의도 로 읽 힌다. 강진구기자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9 일 주택실수요자에대한 취득 세부 담 완 화 공 약 을 발 표 했다. 부동산 가 격 이 크게상 승 한 만큼생 애최초 주택구입 자의 취득 세 50% 감 면 혜 택기 준 과 취 득 세 최 고세 율 ( 3% ) 부과기 준 을 높여 국민들의거 래 세부 담 을 덜 어주겠다는 것이다. 이후보는이날 ‘무한 책임 부동산’이 라는 이 름 으로 발 표 하는 부동산 공 약 을 사회관계 망 서 비 스 ( S N S ) 에공개 했다. 이후보는 “보유세는적정수 준 으로 높이고 거 래 세는 낮추 는 것이 저 의부 동산세제 원칙 ”이라며“주택가 격 상 승 으로 증가한 취득 세부 담 을 합리적으 로 조정해 국민의부 담 을 덜 어드리고 부동산 세제 원칙 도 바로 세 우 겠다”고 밝혔 다. “주택가 격 상 승 으로 실수요 자의거 래 세 부 담 까지 늘 어나는 것은 바 람 직하지않다”는게이후보의입장 이다. 그 간 관계부 처 간 이나 중 앙 정부와 지자 체 간 엇갈린 이해관계로 거 래 세 인하를 요구하는 국민의목소리가 반 영되지 못 했다고도 이 후보는 덧붙 였다. 우 선“생 애최초 주택구입자의 취득 세 부 담 을 대 폭 낮추 겠다”고 공언했 다. 그는“전국적인주택가 격 상 승 으로 경기도평 균 아 파 트 값 이이미6 억원 을 넘었 음에도, 생 애최초 주택 구입자의 취득 세 50% 감 면 혜 택기 준 은 여전히 수도권 4 억원 ,지방 3 억원 이하의주택 에 머 물러있다”며 “이기 준 을 수도권 은 6 억원 ,지방은 5 억원 이하의주택으 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 취득 세 감 면 대상이되는 부부합산 소 득 기 준 도 높이고, 취득 세면제대상 주택범위도 넓 히겠다”고했다. 아울러“ 취득 세 율 최 고구 간 기 준 을 높여 실수요자 부 담 을 줄 이겠다”며 “ 취득 세 최 고세 율 3% 부과 기 준 을 현 행 9 억원 에서12 억원 으로올리는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 다. “서울 아 파 트 평 균 매매가 격 이 12 억원 을 넘었 고, 종 합부동산세부과 기 준 은 공시가 격 11 억원 , 양도소 득 세의고가주택은 실거 래 가기 준 12 억원 으로상 향 했다”는점 을 근 거로 들 었 다. 단, 취득 세 감 소로 발생하는지방세수 감 소는지방소 비 세 율 인상을 통해이를 보전하겠다고도 덧붙 였다. 이후보는같은 날 M BC라 디 오에출 연해다주택자 양도세중과 유 예 의 필 요성을 재 확 인했다. 정부의반대와 관 련해선 “계 속 설득 해보고 두 달여 밖 에남지않 았 으니그때해도 늦 지않다” 고했다. 현정부에서어 려우 면차기정 부에서라도 추진 하겠다는의지를 분 명 히했다. 이를당정 또 는당 청간갈 등으로보 는 시각에대해선 “ ( 갈 등이아니라 ) 다 름 이라고 봐 주면 좋 을것같다”며“ ( 문 재인정부의 ) 부동산정 책 은실 패 한 것 이 분 명하고, 실 패 했으면 원 인을 제거 하고 바 꿔야 한다. 핵 심은 시장 존중이 라고 본 다”고강조했다. 신은별기자 이번엔“취득세완화”$李‘부동산 감세’시리즈계속 2030^여성등 감성접근 “최고세율기준 9억→12억으로 생애첫주택감면기준도상향” “기존슬로건이‘독선’비칠수있어 李취약지지층어필문구로교체” 새캐치프레이즈‘앞으로제대로’ “文정부와차별화의미도담아” 李가 슬로건바꾼 이유 이재명은합니다 나를위해이재명  李새해첫날부산행$신항서‘경제대통령’띄운다 이재명(왼쪽에서네번째)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 29일남양주시마석모란공원묘역에서열린고김근태전열린우리당의 장10주기추모식에참석해묵념을하고있다. 김근태10주기추모식 文대통령올해8번 PK 방문 여권‘PK민심잡기’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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