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2월 31일(금)~ 2022년 1월 6일(목) A4 양궁역사상최초의3관왕… ‘올림픽스타’ 안산 2021년은코로나로인해1년미뤄져열린도쿄올림픽에 서과연어떤스타가탄생할지가관심이었다. 그리고주인 공은바로여자양궁의안산이었다.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여자개인·단체전과혼성 단체전등 3종목을석권해사상첫올림픽양궁 3관왕에 올랐다. 그동안양궁에서는혼성단체전이없었기에양궁 역사상최초의3관왕이된안산이다. 특히‘소년궁사’김제덕과함께혼성단체전에서금메달 을합작해낸모습은올림픽명장면이었다. 고함을지르며 파이팅을넣는‘열정’의김제덕과어떤상황에서도흔들림 이없는‘냉철’한안산의상반된모습은불협화음의시너 지로크게화제가되기도했다. 귀국후안산은전국구스타가되어프로야구시구, 예능 프로그램출연과각종시상식에서상을휩쓰는등‘올림픽 스타’가됐다. 마지막올림픽에서불꽃을태운김연경 도쿄올림픽은한국이낳은배구최고의선수김연경의 마지막국제대회라는점에서도주목이컸다. 김연경은자 신의마지막올림픽을위해많은금액의연봉삭감을감수 하고도국내리그로복귀했지만이재영-이다영쌍둥이자 매와의갈등,두국가대표선수의학폭문제등으로인해쉽 지않은상반기를보냈다. 핵심이었던쌍둥이자매가이탈하면서대표팀전력누수 가컸지만김연경이라는구심점아래모인선수들은4강이 라는기적과도같은성과를냈다. 조별리그한일전과 8강 터키전의경우올림픽모든경기중가장관심을받는경기 로시청률대박이나기도했다. 전국민이김연경의마지막올림픽을응원했고김연경은 마지막불꽃을태우고대표팀은퇴를선언해눈물을흘리 기도했다. 김연경의인기는단순히한국을넘어최근발표된‘전세 계에서가장많이언급된여성스포츠선수’로2021년트 위터(SNS)를장식하기도했다. 전세계적인인기선수였던 셈이다. 하늘의별이된 ‘2002영웅’ 유상철 췌장암투병끝에지난6월7일50세의나이로유상철전 인천유나이티드감독은하늘의별이됐다.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로K리그베스트11에선정되기 도했던유상철은1998월드컵벨기에전동점골, 2002월 드컵폴란드전추가골등국민들의뇌리에강하게남은골 들을넣기도했다. 2002한일월드컵4강신화의영웅인선수생활을뒤로하 고2009년부터지도자의길로뛰어들어대전시티즌,울산 대,전남드래곤즈,인천유나이티드감독직을지냈다. 인천감독재직중췌장암사실을알게됐고팀을잔류시 킨후투병을했다.한때병세가호전돼국민들에게희망을 줬지만끝내‘다시돌아오겠다’는약속을지키지못했다. 하지만내년이면2002한일월드컵의20주년이되는해에 더욱생각날유상철의이름은2021년기억해야할스포츠 영웅으로다시되새김질되고있다. LPGA무대를정복한고진영 세계최고의여자골퍼고진영은올해LPGA상금,올해의 선수, 다승1위를쓸어담았다. 한국선수최초LPGA투어 3년연속상금왕.이기록은2006~2008년로레나오초아 (멕시코)이후LPGA에서13년만에나온진기록이었을정 도로의미가컸다. 게다가개인두번째올해의선수등극으로한국선수첫 올해의선수2회수상의역사를썼다. LPGA통산12승은 박세리(25승),박인비(21승)에이어다승3위. 또한고진영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우승을하 면서 1988년 고(故) 구옥희의 첫 우승 이후 한국선수의 LPGA통산 200승째가되기도했다. 33년이걸린대기록 이마침현재LPGA최고선수인고진영에게서나왔다는 것이뜻깊었다. 그리고늘그렇듯, 손흥민 항상, 늘, 언제나우리곁에손흥민이있다. 변함없이손흥 민은 세계 No.1 스포츠 축구에서도 가장 최고의 무대인 EPL에서최정상급선수로활약중이다. 축구대표팀의주장으로대표팀을이끄는것은물론주말 늦은밤골소식을전하며학교,직장을향하는국민들의아 침을가볍게만들어준손흥민이다. 한국갤럽의조사에따르면‘한국인이가장사랑하는스 포츠스타’에2017년부터5년연속1위에선정됐을정도로 박지성-박태환-김연아이후국민스타로자리매김하고있 는인기는두말할필요없을정도다. 2021년이저물어가고있다.올해는‘지구인의축제’인올림픽이열렸지만코로나19로인해예년같은느낌을주진못했다.또한프로스포츠에는무관중경기가많이열 려관중의소중함을새삼더알게된한해였다.코로나로인해힘들었던2021년,험난한여정속에서도멋진플레이와가슴뭉클한감동스토리로국민들에게위안을안겨준 ‘스포츠영웅’들을살펴본다.<편집자주> ●연말결산 고난속감동안겨준한국의스포츠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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