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3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다사다난했던2021년이어느덧다지나갔다.올해주택시장은역대급셀러스마켓으로정의내 릴수있다.매물부족상황은더욱악화되고과열경쟁과집값폭등현상에많은바이어들이내집 마련에어려움을겪었던한해다.이밖에도올해주택시장에서있었던이모저모를정리해본다. 셀러스 마켓 주택시장, 집 못 구한 바이어들 한숨만 ◇타주이사늘어 팬데믹으로 도심을 떠나 교외로 이사 하려는 현상이 뚜렷했다. 동시에 살인 적인집값을피해타주이사도크게늘 었다. 춥고 집값이 비싼 북동부에서 기 후가 온화하고 집값이 비교적 저렴한 중서부로의 이사 트렌드가 나타났다. 유출 이사가 가장 많았던 주는 뉴저지 주로 대부분은 높은 세율과 집값, 생활 비 등이 타주 이사의 원인이었다. 반대 로유입이사가가장많았던주는아이 다호주로주택가격이인근가주에비 해 훨씬 저렴한 반면 최근 경제가 빠르 게 성장하고 있는 점이 젊은 직장인과 은퇴자의유입이사를부추겼다. ◇ ‘스테이풋’ 현상뚜렷 주택 매매 비용 상승, 재융자 혜택 증 가,신규주택공급부족등으로현재살 고 있는 집에서 이사하지 않고 장기간 거주하는‘스테이 풋’(Stay Put) 트렌 드가이어졌다. 주택보유자중약 25% 는 20년간같은집에서거주중이며평 균거주기간은약13년으로조사됐다. ◇연인을위한이사증가 젊은세대중연인을위해이사하는비 율이 유독 높았다. 대출 기관‘렌딩 트 리’의 조사에서 미국인 10명 중 4명은 연인을위해이사를감행한적이있다고 답했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엄 세대(약 56%)와 Z 세대(약 52%)에서절반이넘 는응답자가연인을위해이사를결정한 적이 있었다. 응답자의 약 70%가 연인 과함께하기위해100마일이넘는거리 를이사했으며1,000마일이상의장거 리이사비율도약11%나됐다. 반면연 인을위한이사경험이있는여성중5명 중1명꼴로이사를후회했다. ◇건물주의황당한렌트비납부요구 팬데믹으로 세입자의 렌트비 체납이 늘자 황당한 방식으로 렌트비 납부를 요구하는 건물주가 등장했다. 주로 기 업형 건물주로 정부의 퇴거유예조치도 무시하며체납세입자를거리로내몰았 다. 일부 건물주는 체납 세입자에게 머 리카락이나 혈액을 팔아서라도 렌트비 를 마련하라며 황당한 내용의 통보를 보낸 경우도 있었다. 또 일부 건물주는 여성세입자에게난자를기증해서수입 을 마련하라는 가하면 일부 건물주는 단기 고리 대출을 받으라며 렌트비 납 부를압박하는등의횡포를부렸다. ◇주택처분관심최고조 올해 4월 주택 매매에 대한 관심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구글 검색어를 분석 한바에따르면지금이주택매매시기 로 적절한지에 대한 검색 횟수가 역대 최고치를기록했다. 4월중‘지금집을사야하나’(Should I buy a house)란검색지수는 42로주 택시장이활황이었던2007년의5보다 무려 8배나 높았다. 올 들어 백신 접종 자가 늘고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개선 되면서 주택 처분에 대한 관심도 급증 한것이다. ◇세입자도 ‘스테이풋’ 주택구입여건이악화되면서주택임 대를 지속하는 세입자가 늘었다. 하루 다르게 오르는 주택 가격을 보면서 내 집 마련에 대한 미련을 포기하고 당분 간임대를이어가겠다는결정이다. 주택 임대료 역시 상승세이지만 집값 상승폭에 비하면 견딜 만하기 때문에 최근 세입자들은 주택 구입 대신 임대 재계약을많이택했다. 소득은제자리인반면주택가격이급 등해구입할수있는주택이감소한점 도세입자들이‘스테이풋’을결정에영 향을 미쳤다. 과열 경쟁과 극심한 매물 부족 현상 역시 세입자 스테이 풋의 원 인이었다. <3면에계속·준최객원기자> ■올해주택시장에서어떤일들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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