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4일 (화요일) 날마다 새해처럼 가정은 부부의 행복이 우선입니다 오피니언 A8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시인 -원주여자고등학교졸업 중앙대학교법학과졸업 - 2000년도미, 해외문학신인상수상 -시집〈거기그렇게〉 <손끝에닿을그리움그하나로〉출간 -서간집<시간의태엽>출간 -미주한인재단애틀랜타지회장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애틀랜타회장역임 -애틀랜타문학회전회장, 재미시인협회회원 유당박홍자 (애틀랜타문학회회원) 김정자 (시인·수필가) 행복한 아침 많이행복했고, 많이아팠고, 많이 인내했던한해가기어코저물었다. 포부를품고정갈하게비워진새캘 린더를보고있노라면하루하루빈 캘린더를 채워가는 것이 우리네 인 생여정이아닐까싶기도하다. 해마 다인류모두에게한치오차없는공 평한시간이주어지고소양껏주어 진 시간을 낭비하기도 하고 빈틈없 이 생을 이끌어내기도 하면서 하얀 백지위에부여받은생을주어진몫 만큼씩그려가고있다. 지우개도연 연치 않으며, 딱히 별다른 수긍을 요구하지도 않으면서, 뜻밖의 망설 임도없이묵묵히과감하게그려나 갔어야 할 일이었다. 여유없음에서 정성없음으로 마냥 그려넣기만 했 던한해그림들을들여다보면무엇 을 그리려 했던지 유구무언이 되곤 한다. 빈틈이 숭숭하든 실속으로 알뜰 하게 채워지든 살아온 잔재는 역사 속으로흘러들고 밝은기운이솟구 치는한해가시작되었다. 세상은눈 부시게 급변하고 일상의 많은 부분 을 전화기로 컴퓨터로 처리하고 연 말연시선물조차도온라인으로처 리되고있다. 손편지세대였던아날 로그 세대들은 손수 쓴 편지, 카드 가 전해주는 따뜻함에 익숙해있기 에 이메일로 카드를 대신하고 문자 로새해인사를나누다보면반갑긴 하지만감동이줄어든것같은허전 함에사람냄새가그리워진다. 묵은 고정 관념들이며 전통이란 미명 아 래 길들여지듯 익숙해진 것들까지 새해엔서두르지않으며꾸준히덜 어내가며묵은땅을일구고새로운 씨앗을 심고 좋은 열매를 기대하며 남은날들을경작해가는성실한일 꾼이되어보기로했다.절기따라가 꾸고돌보다보면분명히묵은상처 에도 새 살이 돋을 것이요 과연 살 아볼만한세상이라며오랜지인들 과 하이 파이브를 날릴 수 있을 것 같다. 새로운시작은끝맺음에서시작된 다. 세모는 새로운 시작을 위한 끝 맺음이었다. 한해라는단위가마치 유효기간설정인듯다음해로건너 가는틈새는여축없는간격으로넘 겨진다. 극미세시간의흐름이때로 는삶을짓누르고절박함으로밀어 붙이기도 하지만 새로움을 기대하 게하고, 초조한무기력과의기소침 을 일깨우는 자극제가 되어 주기도 하며, 마냥여백없는세월임을탓하 고만 있을 수 없음이라 일깨워주기 도한다. 떠나보내는아쉬움과맞이하는기 대감이 교차되는 송구영신 길목에 서면 헤아림의 정산이 가지런히 정 돈되었는지살펴보게된다. 가재도 구, 옷장, 책상 서랍이며 책 읽기와 사색을위한산책까지, 심지어관계 의정립까지도.한해를살아온잔재 는미흡하기이를데없지만반성이 도출해낸참회과정은자존감회복 에일조해주었고삶을촉촉하게적 셔주는 세월의 향기로 발효되고 있 었던것이다. 떠나버린 한 해 앞에 면구스러움 이앞을가리고후회와미답이둔덕 을이룬다. 작심삼일도등장하고떠 나보낸소중한시간앞에자책과존 재의식조차도불편하지만지난해 의이룸과실패에집착하지말자. 새 해에는 새해의 해가 다시 떠오르고 새해에는새로운바람이불어올것 이니까. 지난아픔과상처는비워내 고선한것으로채우며새해로들어 서자. 비워야 내 영혼이 살아날 수 있다. 그비움의자리에꿈과비전으 로 풍성한 은혜가 은밀하게 채워질 것이다. 순간순간을 구사해온 편린 들이며 일상들을 각고로 다듬어온 글조각들을이생의옹골찬글모음 으로남기고싶다는아우성이온몸 과마음을이토록달뜨게할까. 날마다 새해를 맞듯 하루 하루들 을그려넣으며평온이숨쉬는날렵 한 획을 그려 보리라. 잊지못할 풍 경앞에서는한폭의수채화로,어느 계절엔유화풍의터치로, 안개자욱 한날엔수묵화로, 어느여행지에선 서양화로 365일이라는 긴 두루마 리에그리고싶은대로그려가리라. ‘인생이길면얼마나길것인가”모 든인생은날마다의긴여정을계속 걸어가고있다. 잘살아냈는지잘못 살아가고 있는지 득실을 따질 연유 도없어보인다. 모든 인생들이 가는 길은 같은 곳 을향해가고있기에나태해진지성 은 버리고 가능하면 다 품고, 좋은 마음으로서로를대하자.베풀줄알 고, 잘잘못을 너그럽게 보아줄 줄 알아서넓은아량을지닌, 시원스런 큰 마음씨로, 도량 있고 슬기롭게, 관대한 넉넉함으로 날마다의 하루 들을 새해맞이처럼 모색해야 할 일 이다. 송구영신 건널목에서 결연의 옷을 입고 작심이란 외투까지 단정 하게 겹으로 입으며 예절을 갖추고 새로운 한 해를 맞으려 한다. 매일 매일의하루들을새해첫날처럼생 기 있는 걸음으로 선명한 족적이기 를다짐하면서. 임인년 새해가 열렸다. 이 광활한 미국땅에서한인사회입지를굳혀 가며 소수민족으로써 자신감 넘치 는열정으로힘있게달려가는호랑 이처럼대형화폭을만들어갔으면 한다. 호랑이해를무색하게하지는 말았으면하는도모를꿈꾸며. 부모를 떠나는 데는 한 가지 원리가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인간의 행복을 위하여 부부 가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결 혼전에는부모님의뜻에순종 하며살고결혼을한후부터는 부부가함께행복하게살도록 노력해야합니다. 인류 최초의 결혼식을 거행 할 때 하나님께서 하와를 아 담에게 데리고 옵니다. 이와 같이 한국 사람들은 내 딸을 “출가시킨다”라는말을합니 다. 그런데 한국의 가정은 여 자분들을 향하여 출가외인이 라고해서부모를떠나게만들 고 남자는 떠나지 않게 만들 어놓은것이문제입니다.이러 한가정은완전한가정이아닙 니다. 성경은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야한다고말합니다.여자만떠 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도 떠나야됩니다.반드시부모는 자녀가떠나도록해주어야합 니다. 여기서부터가정이출발 하는것입니다. 어떤 아들이 직장에 다니면 서 돈을 벌어다가 첫 봉급을 받아 어머니에게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결혼한 다음 부터는월급을어머니에게드 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 머니는 서운해하였습니다. 그 러면서내가자식을잘못키웠 어.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어 머니의마음에서자식을떠나 보내지않았기때문에서운해 한것입니다. 결혼 전에는 월급을 꼬박 꼬 박어머님께드렸지만결혼후 에는반드시아내에게주어야 하는 것이 마땅한 것입니다. 우리어머니들은이런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자식을 결혼 시킨후에는“아들아. 이제는 네아내에게월급봉투를가져 다 주어라. 그리고 집안 살림 도 너희들이 해라”라고 말해 야합니다. 지혜로운 며느리는 남편이 준월급을받아가지고어머니 눈치를살펴섭섭하지않게남 편이준월급을어머니받으세 요하면서드립니다.이것이고 부관계입니다. 부모를 떠날 때 양가의 관계 를 떠나야 합니다. 결혼 후 양 가에 대한 이해 차이로 부부 싸움을 할 때가 많습니다. 결 혼한후에도각자의본가에대 한 애착과 수 십년 정이 있기 때문에여기에민감한반응을 나타냅니다. 부부 사이에 상대의 부모와 가정의결점을말하고험담하 면서자존심이상합니다.그러 므로양가의관계에서배우자 를연결하여자존심을상하지 않도록해야합니다. 부모를 떠나는 것은 양가를 떠나는것이므로양가의과거 를들추지말고그대로인정하 고 서로를 용납해야 합니다. 그러므로부모는자녀들이결 혼한다음에는부모를곁을잘 떠나도록도와주어야합니다. 어떤 어머니들은 아들이 결 혼하여 다른 여자와 사는 것 을 질투하는 분들이 있습니 다. 심지어 아들과 며느리를 못살게하여이혼시키고아들 의가정을무너뜨리는무서운 부모도있습니다. 얼마전에한국에서두자녀 를둔모여대교수가시어머니 의반대로남편과별거생활을 하다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사건이있었습니다. 이런것은 남자가부모를떠나지않는데 서오는비극입니다. 부모나 자녀나 서로 떠나는 노력이필요합니다. 자식은결 혼과함께부모를떠나는것이 원칙입니다. 저는 가끔 젊은 시어머니 모 시느라고젊은청춘의자녀들 이 좋은 시절을 그냥 보내는 것을 봅니다. 시어머니 혼자 능히 살 수 있는데 그 어머니 보살핀다고 어디든 마음대로 가지를 못합니다. 이럴 때 그 시어머니가“내걱정말고너희 들행복을위해살아라”그한 마디를해주면될것을그렇게 하지못합니다. 인생은 짧은데 시어머니 받 들다가 인생 다 지나가버리면 얼마나안타까운일입니까? 어머니들이여. 인생은 결코 길지않기에사랑하는자녀들 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내 품에서떠나보내시길바랍니 다. 이것은내마음이아니고하 나님의 마음이니 나도 순종 하리이다하는마음을가지면 서새해를맞이하여우리모두 의가정에행복이가득히넘치 길소망합니다. 강원도 장엄한태양의솟구침이 태고의전설을담아 천지의지축을이루어낸 시작의그곳 웅장한태백의정기를 빚어낸단군신화의탄생에 이글거림을보라 저리도찬란한역사 온세상북새통을일구어낸 그곳천혜의땅에 태어난우리의강원도인 감자바위의전설로 서리서리맺힌협곡이 무던히등굽어흐른모습 오천년아픈진통도내색이없구나! 내 마음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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