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4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한치앞도,윤석열도안보이는쇄신폭풍 국민의힘선대위격랑 ‘시계제로’ 김종인“尹말실수등바로잡으려면 다른방법없다”전면쇄신극약처방 김한길 ㆍ 김병준등선대위일괄사의 김종인은“사의” “아니다”정정도 尹은메시지없이일정전면취소 차기대선을단 65일앞둔 3일윤석열 국민의힘대선후보 선거대책위가 쓰나 미를만났다. 윤후보의지지율하락위기를침착하 고도 주도면밀하게 돌파하는 리더십은 어디에도없었다. 선대위는 종일‘쇄신’을 외치며 각종 극약 처방을 내놓았지만, 갈무리하지 못한 탓에 사실상의‘아노미 상태’에 빠져들었다. 선대위직과당직을맡은인 사들이집단백의종군을선언하면서선 대위는 앙상한 뼈대만 남은 상태가 됐 다. 이모든혼란을수습해야할윤후보는 정작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선거운동 을 잠정 중단한 그는 밤늦게까지 아무 런메시지를내지않았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 점으로공개일정을전부취소했다. 이양 수 수석부대변인 명의로“추후 일정이 재개되는 대로 알리겠다”는 공지만 낸 채였다. 대선후보가 선거운동을 멈추는 것 자 체가초유의일이다.“매일하나씩민생 공약을 공개하겠다”(1일 김은혜 선대 위 공보단장)”며‘대선공약 물량공세’ 를약속한지불과이틀만에정책행보 도중단됐다. 윤후보는종일여의도당사에머무르 며 선대위 쇄신 방안을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윤 후보와 김종 인선대위총괄위원장사이의엇박자가 노출되기도했다. 윤후보는이날오전서울여의도한국 거래소에서 열린 증권파생상품시장 개 장식에참석했다. 같은시각김종인총괄위원장은“선대 위를전면개편하겠다”고선대위회의에 서선언했다. 윤후보와완전한의견일치를보지않 은상황에서, 윤후보부재중에중대결 정을발표한것이다. 한국거래소를나서 는윤후보의표정은잔뜩굳어있었다. 기자들의 어떤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 다. 두문불출한 윤 후보 대신 선대위‘리 셋’작업을진두지휘한건김총괄위원 장이었다. 윤후보가불참한오후의원총회에홀 로참석한그는“연말을기해나타난여 러가지여론을이달말까지원래의상황 으로 전환시키지 못하면, 대선 승리를 장담할수없다”며쇄신을역설했다. 김총괄위원장은한달전선대위에합 류한이후전권을쥐지못한채다소겉 돌았다.이제는본인이선대위를틀어쥐 겠다는의사를명확히했다. ‘선대위 개편에 대해 윤 후보 동의를 구했느냐’는기자들의질문을받고“그 럴 필요가 없다. 반드시 후보에게 얘기 해야 한다면, 총괄위원장이라는 위치 자체가아무의미없는것아니냐”고했 다. “우리윤후보는정치를한지얼마안 돼 상당히 미숙한 부분이 있다. 말실수 그런 걸 바로잡으려면 다른 방법이 없 다”며윤후보의메시지·일정을전부본 인이관리하겠다고거듭못박았다. 월권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었지만, 윤 후보의목소리는이번에도없었다. 강유빈·박재연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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