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7일 (금요일) 이준석국민의힘대표가 6일의원들 사이에서제기된집단사퇴요구에응하 지않았다.대신“바뀌어야할게있다면 따르겠다”며이전보다는전향적인태도 를보였다. 이대표는이날오후의원총회에서약 30분간의원들이제기한‘이준석책임론’ 에대한입장을밝혔다.이대표는선대 본부 복귀가능성을열어두며낮은 자 세를 취하면서도,‘외부’에머문이유를 ‘청년들의지지회복’이라고설명했다. 이대표는 “만약 의원들이의견을 모 아서 복귀를 명령하신다면 지정해주 신어떤직위에도 복귀하겠다”고 말했 다.이대표는그러나곧바로“지난 2주 간선대위에돌아올 수없었던건많은 아직도 우리당에기대를갖고있는 많 은젊은세대와함께가려했던것”이라 며“단순히개인이책임감에의해복귀하 는 것보다 당이다시젊은 세대가 지지 할 수있는방식으로변해서그들이오 는게중요하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과연 2주 동안 무엇이바뀌었 나”라고반문했다. 이대표는전날권영세선대본부장을 통해윤후보에게‘연습문제’를제안했 다가의원들의거센반발을 부른데대 해“윤후보가정치신인이라서낮은자 세로갈수있도록지하철인사를 6번이 나제안했다”며“어제후보가 ( 쇄신하겠 다는 ) 자세를 밝혀공개제안을 한 것” 이라고설명했다. 그러면서“효과 극대 화를 위해쓴 표현이불편했다면정말 죄송하다”고했다. 이대표는자신이선거운동에방해가 되고 있다는 지적에대해적극 반박한 뒤내홍을 겪는 사이선대위가 ‘이준석 대책위’로전락했다며당에대한서운함 도내비쳤다. 이대표의의총참석을두고도양측은 줄다리기를 벌였다. 의원들은 사퇴여 부를 결론짓기위해이대표의오후 의 총 참석을 요구했고, 이대표는 ‘모든 토론과정공개’를조건으로내걸며맞 섰다.이후이대표의모두발언공개하 는 선에서절충점을 찾은 뒤에야 의총 이속개됐다. 장재진기자 대변화를약속한첫날인 6일, 윤석열 국민의힘대선후보는‘새로운윤석열’을 보여주기위해종일분주했다.일단 발 로뛰었다.이른아침부터지하철역으로 달려가시민들에게인사하고,청년들을 만나귀를기울이는소통행보를했다. 주택공급을 늘리는 공약을 발표하는 정책행보도 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쇄신을거듭주문했다. 윤후보의메시지엔충분한힘이실리 지는못했다.무엇보다집안싸움탓이컸 다.윤후보가새출발을하는날국민의 힘의원들은국회에모여이준석당대표 축출을놓고싸웠다.윤후보가어딜가 든이대표에대한질문이따라다녔다. ‘대중소통’은윤후보의약점이다.골 목을누비며바닥민심을청취하는일이 몸 에 배 지않았다. 2 7 년간 검 사로일했 기 때 문에‘ 딱딱 한이 미 지’도있다.이날 그의모습은 달 랐 다. 오전 8 시 쯤 서울 여의도역으로출 근 했다. 매 서운바 람 이 부는출구 앞 에 혼 자서서출 근 하는시 민들에게 허 리를 9 0도가 까 이 굽 혀서하 는‘ 폴더 인사’를 45 분동안 쉼 없이반복 했다.“열심히하겠습 니 다.새해복많이 받 으 십 시오 ! ”라고외치기도했다. 출 근길 인사는이준석대표가전날 낸 ‘ 숙 제’였다. 윤 후보 선거대책본부에서 “못하겠다”고 했다가 윤 후보가 밤 새 마음 을바 꿨 다고한다. 부동 산 공약도 냈 다. 출 근길 인사를 마친 뒤여의도당사에서 1 기신도시 재 정비공약을직 접 발표했다. 경 기분당 · 일 산·평촌·산 본 · 중동 등 1 기신도시 5곳 의 용 적 률 을올려 1 0만 호 를 추 가공급 하는 게골자다. 그는 “국민들이 살 고 싶 어하는지역에주택을충분히공급해 부동 산 시장을안정시 키 겠다”며“신도 시 재 정비를 위한 특별법 을 만들겠다” 고약속했다. 윤후보가공약을 상 세하게설명하며 정책능 력 을 뽐낼 기회는없었다. 윤후 보는공약자 료낭독 을 마 치자 마 자 브 리 핑룸 을 떠났 다.이철 규 전 략 기 획 부총 장임명갈 등 을정리해야한다는이유였 다. 후속 설명은 원 희룡 정책본부장이 맡 았다. 윤 후보는 오후엔 당사에서청년보 좌 역 2 7 명을 만 났 다. 전날 “2030세대 들에게실 망 을 줬 던행보를 깊 이반성 한다. 앞 으로 청년 중심의 선거를 치 르겠다”고 말한 만 큼 , 청년들의쓴소 리를 가감없이 듣 겠다는 취지였다. 윤 후보는 실제 말하기보다 듣 기에 집 중했다. 대부분 남 성들로 구성된 청년 보 좌 역들은 윤 후보의아 픈 곳 을 찔렀 다. “신지 예 는 품 으면서이대표는 왜버 리 냐 ” “이대표는 이당에서선거를 이 길 수있는방 법 을아는유일한사 람 이다” “2030세대를 위장 당원이라 생각 하 느 냐 ” 같 은고언과성토가 쏟 아 졌 다. 한시간내내청년들의 얘 기를 빼곡 히 메모한윤후보는“아주 뼈 아 프 게와 닿 는다”며“여러분말 씀 을충분히 받 들어 실행하도록 최 선을 다하겠다”고했다. “아무리바 빠 도청년보 좌 역들을직 접 면 담 하겠다”고도했다. 김지현·손영하기자 Ԃ 1 졂 ‘ 탆푾삲헎줆쁂컫폂 빮 ’ 펞컪몒콛 이부총장이 ‘윤 핵관 ( 윤 후보 측 핵 심 관계 자 ) ’여서이대표가 예 민하게반 응하는것이라는 뒷 말이나 왔 다.이부 총장은 윤 후보지지 율 하락에대해대 해‘이준석책임론’을주장한바있다.이 대표는“윤후보가위기 타 개를위한정 치적인해 법 을모 색 하고있는지 궁금 하 다”고불만을 드 러 냈 다. 픦풞슲 “ 섢핂캏좉 팒 , 칺 않 ” 이대표에대한의원들의불만은결국 폭 발했다.‘당대표사퇴공개결의’로터 져 나 왔 다.이날 오전의원총회는 윤 후 보와이대표의화해의장이 될 것으로 기대됐으나,이대표 저격 의장이됐다. 국민의힘의원 1 0 4 명중대다수가이대 표의사퇴를 촉 구했다. 정 작 이대표는 이부총장임명에반발하며불참했다. 의원총회에 참석한 윤 후보는 공 허 한화 합 메시지를 냈 다.“대선 승 리를위 해 함께가자”고 말하고는 곧장 자리 를 떴 다. 윤 후보의당 황 한 뒷 모습을 본 의원 들은이대표집단 공 격 을시 작 했다. 시 작 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였다.그는 “도 저 히참을수가없다.이제당대표사 퇴에대한 결심을 할 때 가 됐다.여기서 결의하자”고 분위기를 띄 웠다. 태영 호 의원이바통을이어 받 았다.회의장에 더 불어민주당의단결된선거운동장면을 띄 우고는 “무기명 투 표를통해사퇴결 의를결론내자”고했다.의원들은박수 로화 답 했다. 김 태 흠 의원은이대표를 향해“오만 방자하다”고 했고, 박수영의원은 “이 재 명후보가사이 코패스 ,양아 친 데우리 당안에도 사이 코패스 , 양아치가있다” 고비 판 했다.박대출의원은“오늘내로 사퇴결의든, 최 후통 첩 이든결론을지어 야한다”고했다. 이대표를 옹호 하는 목소리는 극히 소수였다.이대표와 가 까 운 하태 경 의 원은 “이대표에게불만이있다는건안 다”면서도“이대표사퇴가결의되면이 번대선은세대결 합 이아 닌 세대 냉 전으 로간다”고감 쌌 지만 호 응 받 지못했다. 오전 1 0시30분에시 작 한의원총회는 당내 “사이코패스·양아치”$ 이준석 “이런식이면젊은층 안 와” 출근길인사, 공약발표$일단발로뛴尹 의총장선李“명령하면어떤직이라도복귀”여운 尹의이철규임명에李대표 반발 오전총회불참이후의원들폭발 “오만방자”“최후통첩이든결론을” 李,사퇴결의문받고오후총회참석 “우리의안좋은모습과싸워야”지적 尹, 李대표제안한인사연습문제 예정에없이실행하며시민과소통 “1기신도시10만호공급”공약발표 李와인사신경전에후속설명못해 청년보좌역간담회선성토이어져 尹“뼈아프게와닿는말받들겠다” “선거운동방해”지적에적극해명 “연습문제발언불편했다면죄송” 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가 6일국회에서열린의원총회에참석해모두발언을마친뒤 ‘윤석열’을연호하는의원들을향해두주먹 을힘껏쥐어보이고있다. 오대근기자 6일오전자신에대한사퇴결의를논의한의원총회에불참했던이준석국민의힘대표가이날오후재소집된의총에나와모두발언 을하기위해이동하고있다. 오대근기자 저녁까 지 계 속됐다.이대표는 끝 내 굽 히 지않았고,의원들은“절대다수의원은 이대표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촉 구 하며,향후이 같 은사태 재 발 될경 우 즉 각 사퇴해야 한다고결의한다”는결의 문을 썼 다. 김 기현원내대표는이대표에 게결의문을전달했다. 핂훎컫 “ 핂얾킫픊옪쁢 2030 팖퐎 ” 이대표의선택은정면돌 파 였다.사퇴 결의문을 받 자 마 자의원총회장을찾아 2 8 분간자신의입장을 격 정적으로토로 했다.“‘연습문제’라는표현이불편했다 면사과 드린 다.죄송하다”고했지만,사 퇴요구는 물 리쳤다. 이대표는윤후보의위기에대해“윤 후보부터 저까 지, 많은 사 람 이책임을 느껴 야한다”면서자신이책임을뒤집어 쓰 지않겠다는 뜻 을분명히했다.“지지 층 과 싸우지말고이준석과 싸우지말 고,우리의안 좋 은모습과싸 워 달라”고 도했다. 이대표는 자신이 2030세대 남 성들 사이에서가 진 ‘지분’도내세웠다.“우리 는하 루 하 루 표를 잃 고있고,이 탈 표의 대부분이2030세대의표”라며“젊은세 대가아직도 우리당에기대를 갖고있 기 때 문에 저 는그들과가려했다”고 호 소했다.“윤후보가다시한번국민에게 절대적사 랑 을 받 으려면,언론의 관 심이 주목되는많은 파격 적인변화가있어야 한다”며자신의윤 후보지원이선택이 아 닌필 수임을강조했다. D4 국민의힘 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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