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10일 (월요일) B3 부동산 ◇ 대릴 페어웨더-레드핀 수석 이코노미스트 ◆정치성향에따른이사트렌드 연방대법원이낙태, 총기규제등 과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판결을 내릴때마다자신의정치성향에따 라 이주하는 현상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최근 실시된 설문 조사에서 도 주택 보유자 상당수가 자신의 정 치적 성향과 반대되는 법안을 시행 하는 지역으로는 이사하지 않을 것 이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근무지에 구애받지 않 는 근무자들이 늘면서 자신과 정치 적성향이비슷한사람들이많이거 주하는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현상 이많이나타날것이다. ◆이상기후탓에타주이사증가 지난해 이상 기후, 자연재해를 피 해 타지역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급증했다. 자연재해 발생 빈도가 점 점 높아지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극심한 물부족현상을겪는남가주를떠나 물 걱정이 없는 오리건 주로 이사한 가구가 있었고 해마다 평균 기온이 치솟아 푹푹 찌는 폭염을 피해 텍사 스주에서메인주로이사한사례도 보도됐다. 앞으로 주택을 구입하려 는지역의기후와자연재해발생가 능성, 이와관련예상되는주택보험 료와모기지수수료비용등을미리 확인하려는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자율상승이집값둔화에영향 현재 3% 초반인모기지이자율이 연말약 3.6%까지오를것으로예측 한다. 팬데믹에 의한 경제 변동성이 낮아졌고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 우 려로인해향후이자율은오를가능 성이 크다. 이자율이 3.6%대로 오를 경우 중간 가격대 주택 구입자들의 월평균모기지페이먼트는약 100달 러정도오르게된다. 올해 이자율과 집값이 동시에 상 승하게 되면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 져주택가격상승폭은약 3%로크 게낮아질전망이다. 주택가격상승 폭이이처럼크게둔화될경우주택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감소하고 첫 주택구입자 등 실수요자에 의한 매 매가늘어나게될것이다. ◇ 로렌스 윤-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수석이코노미스트 ◆소도시주택수요급증 재택근무, 원격근무가‘뉴 노멀’로 자리 잡으면서 소도시 주택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도심에 비해 주택 가격이 저렴하고 보다 넓은 주택 공 간을 제공하는 외곽 소도시의 주택 거래가 주택 구입자들로부터 큰 인 기를끌것으로보인다. 재택근무보 편화 현상으로 휴가용 주택 구입에 대한관심도높아지고있다. 특히여 러 가족이 공동 구매해 마치‘타임 셰어’ 주택처럼 번갈아 사용하는 트 렌드가기대된다. ◆주택자산가치상승지속 올해 주택 자산 가치가 또다시 기 록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주택 자산 가치 상승 현상은 주식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나타날 것으 로보인다. 흔히‘에퀴티’ (Equity)로 불리는 주택 자산은 주택 시세에서 모기지 대출잔액을뺀금액으로내년주택 1채 당 평균 약 1만 5,000달러 상승 할것으로전망된다. 부동산시장조 사 기관 코어로직에 따르면 2020년 3분기부터 지난해12월 초까지 미국 내 주택 자산 가치는 무려 약 3조 2,000억달러나급등했다. ◇ 조지 라티우-리얼터닷컴 선임 이코노미스트 ◆집내놓은셀러가증가 새 매물이 시장에 나오자마자 증 발하는 현상이 지난해 내내 발생했 다. 다행히 올해는 집을 내놓으려는 셀러가 많아져 매물 공급난이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실 시한 설문 조사에서 팬데믹으로 연 기된 주택 처분을 올해 실시하겠다 는 주택 보유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 로나타났다. 하지만 신규 주택 공급은 단기간 내에 충분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 기힘들다. 특히저가대매물시장의 경우 올해도 바이어들에게는 힘든 해가될것으로보인다. 저가대매물 구입을 계획 중인 바이어는 주택 구 입 전 다운페이먼트를 최대한 많이 준비하고 크레딧 점수를 높이는 등 구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 다중요하겠다. ◆ MZ 세대가주택수요이끈다 밀레니엄 세대에 이어 Z세대가 주 택수요를주도할게될것이다.내년Z 세대중 26세~35세로주택구입연령 대에 접어든 인구는 약 4,500만 명에 달한다.이들은결혼과분가,자녀출산 등으로모두주택이필요한세대다. 올해도밀레니엄세대가주도하는 주택 시장이 될 전망이다. 구입 연 령대에 접어든 밀레니엄 세대는 이 미수년전부터주택시장의큰손으 로 등장한 밀레니엄 세대는 전 세대 에비해비교적고학력, 고수입자비 율이높은세대다. 올해주택규모를 넓히려는 밀레니엄 세대에 의한‘무 브업’ 구입이많아질것으로보인다. ◆주택구입여건악화지속 내년에도 주택 구입 환경이 여전 히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코로나 팬데믹 대응을 위해 실시된 정부의 대대적인 재정 지원으로 주 택 시장이 지난번과 같은 침체에 빠 지는것은막았다. 하지만 주택 시장의 근본적인 문 제점으로 지적되어 온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해결책이 없어 주택 시장 과열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 다. 새해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약 520만 채에 달하는 주택이 부족한 상황으로 이로 인해 올해 역시 주 택 구입 여건이 매우 불리한 해가 될전망이다. <준최객원기자> ■부동산금리 •고정금리 이자율 수수료 30년 3.11% 0.7% 15년 2.33% 0.7% •변동금리 이자율 수수료 마진 1/5년 2.41% 0.5% 2.75% 자료:프레디맥1월5일기준(Margin: 은행부과금리) 올해주택시장전에없던신규트렌드나타난다 올해정치적이슈로인한이사수요가늘어날전망이다. 사진은낙태반대시위모습. <로이터> 지난해 주택 시장 관련 뉴스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핫’(Hot) 이다. 1년 사이 집값 상승 폭이 20%에 육박하고 주택 거래 규모는 사상 처음 2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지난해 주택 시장은 뜨겁다 못해 들끓었다. 부유층바이어들은낮은이자율을활용해큰집구입에활 발히 나섰지만 저가대 매물 시장에서는 매물이 없어 집을 구하지 못 하는양극화현상이나타나기도했다. 과연올해주택시장은어떻게 전개될까? USA투데이가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과 함께 올해 주택 시 장트렌드를미리살펴봤다. 집을 내놓는 셀러가 많아지면서 매물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들끓는 수요를충족하기에여전히부족할것이란전망이다. <로이터> 정치적이슈, 이상기후가이사 수요부추길것 매물부족지속돼주택구입환경은여전히불리 집값 상승세는다소둔화 전망 빠르고 정확한 뉴스 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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