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10일 (월요일) D6 In 경제 11 2022년1월10일월요일 경제 i:n 반딧불이가빛을내는것은짝을찾기위한 수단이다. 그러나박쥐와같은포식자의눈길을끌 수있다는치명적위험을갖고있다. 그래서역겨운 맛을내는화학물질을내보내포식자가 싫어하도록만든다. 포식자들은깜빡이는빛을 맛없다는신호로알고공격하지않는다. 그런데박쥐는시력이매우약한눈보다는 초음파로먹이를파악하기때문에반딧불이의 빛을보지못하고공격하기도한다.이를피하기 위해반딧불이는날개를마찰해박쥐가잘듣는 주파수의초음파로경고한다.2021년요시요벨 텔아비브대교수는반딧불이가자신들은듣지도 못하는초음파를낸다는사실을발견하고, 반딧불이는깜빡이는빛과초음파와같이다면 경계신호를보낸다고설명했다. 기업의신규투자에는명운을좌우하는수많은 위험이존재한다.이런위험에대비하기위해서는 반딧불이처럼다면적노력을기울여야한다. e-커머스의황제인미국아마존이최근오프라인 사업을부쩍강화하는게대표적사례다.아마존은 2022년샌프란시스코와오하이오에백화점을 개점한다고발표했다.무인판매편의점 ‘아마존고’, 대형마트 ‘홀푸드마켓’,서점 ‘아마존북스토어’ 등을 연데이어백화점까지개설키로한것이다. 아마존이오프라인사업을강화하는이유는뭘까. 전자상거래를원치않는고객을공략하고, 고객들이매장에서쇼핑한정보를수집해 온라인에서더욱개인화한서비스를제공하며, 도심의오프라인매장을물류센터로활용해서 온라인판매상품의당일배송을가능하게하고, 아마존고에서보여준 ‘완전스마트쇼핑’ 개념을 확대적용하는등의효과를노리기때문이다. 즉 온라인과오프라인을결합해온라인의부족한 점을보완하며미래유통을선도하려는것이다. 기업이위험을피하며새로운성장기회를모색할 때는반딧불이같은다면적노력을통해위험을 분산시키는포트폴리오효과를달성할필요가있다. 코스피 2,954.89 (-22.76) 코스닥 995.16 (-38.82) 환율 1,201.5 (+12.7) 주간경제지표 (1월3~7일) 이준엽 (경희사이버대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장) 박쥐피하는반딧불이처럼 ‘위험분산’포트폴리오효과 경영진 SK(주), 세포^유전자치료제생산업체 CBM에 3.5억弗투자$美시장진출교두보 류영준대표등 900억주식매각$“국민연금개입을”주장도 SK㈜가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업체 ( CDMO ) CBM에3억5,000만달러를투자한다.이 번투자로미국시장에성공적으로진출한것은물 론유럽,아시아등을잇는글로벌생산체제를구 축하게됐다는평가다.SK㈜는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통해CBM에 3억5,000만 달러를투 자해2대주주로올라섰다고 9일밝혔다.앞서SK ㈜가지난해3월프랑스세포·유전자치료제생산 업체인이포스케시를인수한지약9개월만이다. SK에따르면세포·유전자치료제는유전결함으 로발병하는희소질환을1~2회유전자주입으로완 치수준에이르게하는효능을가졌다.글로벌컨설 팅업체딜로이트는세포·유전자치료제시장이2025 년까지연평균25%씩고성장할것으로전망했다. CBM은세포·유전자치료제의핵심원료부터세 포주생산, 세포처리, 분석시험및최종완제품에 이르는모든과정에최첨단기술을보유한것으로 전해졌다. 유전자치료제의원료물질로이용되는 플라스미드의경우,코로나19 백신원료로도주목 받아기술활용범위가넓다는분석이다. 이번투자는SK의미국시장진출교두보가될 전망이다. CBM은미국내유일한세포·유전자치 료제특화바이오클러스터인필라델피아실리콘밸 리에위치해있다.유전자치료,줄기세포분야를집 중육성하기위해전략적으로조성한지역으로100 여개대학과병원,1,700여개제약사,7만여명의전 문가가집결해있다. 고객확보,인력유치등을위 한최적의장소로꼽힌다. 특히CBM은 2025년까지약 2만평규모의세계 최대세포·유전자치료제생산설비도구축할예정이 다.관련전문인력도향후 4년간 2,000여명을추가 채용할계획이다.브라이언오닐CBM창업자및이 사회의장은“SK㈜와파트너십을맺게돼기쁘다” 며“양사의파트너십이수천개의새로운치료법이허 가받고상용화되는데크게기여할것”이라고말했 다.이동훈SK㈜바이오투자센터장도“CBM투자 를통해2025년까지미국과유럽,아시아주요거점 별 로합성·바이오의약품사업의밸 류 체인을완성하 게될것”이라며“글로벌1위세포·유전자치료제회 사로거 듭날 것으로 믿 는다”고말했다. 김현우기자 지난달 900억원 어 치회사주 식 을 팔 아 현금 을 챙긴카카 오 페 이경 영 진에대한비난여론이 수 그 러 들 지 않 고있다.상장한달만에, 그 것도 대 표 이사를포함한경 영 진 8 명이거의동시에 주 식 을 매각 한전 례없 는상 황 이벌 어 지자내부 직 원 들마저 “모 럴 해 저 드 ( 도 덕 적해이 ) 의 극 치” 라며집단 행 동 움직임 까지보이고있다. 여기에 카카 오 페 이의2대주주인중국 알 리 페 이역시 당 장내다 팔 수있는물 량 이적지 않 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대규모 매 도물 량불안감 도 커 지는상 황 이다. 카카 오내부에 선 주요주 주인국 민 연 금 이나서경 영 진에 책임 을물 어 야 한다는주장까지나 왔 다. 9일업계에따르면, 류영 준 ( 사진 ) 대 표 를포함 한경 영 진 8 명은지난달10일 총 44만주에달하 는스 톡옵션 을시간 외매매방식 으로처분했 다고공시했다. 현금 화규모는약900억원에달 한다.이는 카카 오 페 이가코스피에상장 ( 11월3 일 ) 한지 불 과한달만에벌 어 진일이다. 당 시 증 권 가에서도“시가 총액 수십조원이 넘 는기업에 서상상도 못 할일이벌 어 졌다”는 반응 이나 왔 다.지난 7일기준 카카 오 페 이시 총 은 20조원 ( 코스피19위 ) 에달한다. 처분규모도규모지만,주 식 을내다 판 시점 이특히일 반 소 액 주주 들 의분 노 를 키웠 다. 카 카 오 페 이는지난해11월말코스피200 특 례편 입확정을 호재삼 아주가가 23만 8 ,500원까지 치 솟았 다.경 영 진은 20만원이 넘 는,사실상고 점에주 식 을 팔았 다.이후 카카 오 페 이주가는 최고점대비3 6 %하 락 한상 태 다.통상경 영 진이 자기회사주 식 을내다 팔 면시장은이를고점 으로받아 들 여 매 도에나서는경우가 많 다. 비난이수 그 러 들 지 않 자지난달 4일신대 표 등경 영 진은일단고개를 숙였 다. 카카 오대 표 로내정 된류 대 표 의경우“모 회사이동에따 른 이해상 충 오해를 방 지하기위해스 톡 옵션 을 매 도했다”는이유를 댔 다. 그 러면서“상장사경 영 진으로서가 져 야 할 무 게를 고 민 하게됐다”고사과했다. 하지만주주 들 은“예상도 못 한경 영 진에 뒤 통수를 맞았 다”며 항 의하고있다.사실 애초 소 액 주주 들 이우 려 했 던건카카 오 페 이2대주주 알 리 페 이 ( 지분 율 3 8 . 68 %·최대주주 카카 오는 47.2 8 % ) 였 다. 상장후 6 개월간 매 도가 금 지 된 보 호 예수물 량 ( 약 10% ) 을제 외 한 2 8 %는언제 든대 량매 물로나올 ( 오 버행 ) 가능성이있기 때 문이 었 다. 이 런 우 려 에 카카 오 페 이경 영 진은지난해10 월상장간 담 회에서“ 알 리 페 이는 카카 오 페 이출 범 때 부터함 께 한전략적투자자로장기파트너 십을맺고있다”며“단기간내지분 매각 의사는 없 을것”이라고 강 조하며주주 들 을 안 심시 켰 다.결과적으로단기간내지분 매각 은사실 본 인 들 이한 셈 이다. 경 영 진의스 톡옵션매 도가위법은아 니 다.하 지만 ‘삼 수 ( 세번 째 도전 ) ’ 끝 에 증 시에상장한 지한달만에경 영 진이동시에주 식 을내다 판 행 위는 직 원 들 조 차 용 납 하지 못 하는분위기다. 카카 오 노 조는 차 기대 표 로내정 된류 대 표 에 대해사 퇴 를 촉 구하며“ 카카 오주요주주인국 민 연 금 공단 ( 1월9일기준 7.42% ) 이스 튜어 드십 코드를발동해주주 총 회에서 류 대 표선임안건 에대한 반 대 표 결을해달라”고 촉 구하기도했 다.서 승욱카카 오 노 조위원장은“ 류 대 표 사 퇴 를위해집회나피케팅 같 은집단 행 동을 논 의하 고있다”고말했다. 조아름기자 작년佛이포스케시인수 9개월만에 바이오글로벌선도 CDMO 도약속도 최고점대비주가 36%나하락 경영진들 44만주매물폭탄여파 ‘상장 3수’성공한달만에먹튀 “시총수십조기업서상상못할일” 카카오노조, 류영준대표내정비토 “국민연금반대표던져달라”촉구 알리페이‘먹튀’걱정했는데$뒤통수친 3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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