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11일(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식탁 덮치는 오미크론…고기 먹기 어려워져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여파가식탁위를덮치기시작했 다.노동력부족에육류생산량이줄어 들고있는것인데가격상승으로고기 반찬먹는것도힘들어질것으로우려 된다. 9일농무부에따르면새해들어첫째 주전국에서도축된가축수가전년대 비 대폭 감소했다. 돼지의 수는 한 해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5%, 소도축 은3.6%줄어든것이다. 도축수가1년 만에급감한것은노동력부족이심각 하기때문이다. 폴라 솔드너 전국식품검사합동위원 회의장은블룸버그와인터뷰에서“점 점더많은식품검사관들이코로나19 문제로 병가를 내는 상황”이라며“델 타변이때는노동력부족이심각하지 않았는데 오미크론은 우리를 최악의 상황으로만들고있다”고설명했다. 육류시장이오미크론변이충격을먼 저받은것은생산과정에서노동력이 많이필요하기때문이다.가축은야채, 과일 같은 다른 식료품보다 축산부터 품질검사,도축,포장등최종제품까지 거쳐가는단계가긴편이다. 현재오미 크론변이탓에노동력부족이가장심 각한부분은품질검사영역이다. 전국식품검사합동위원회에 따르면 문제가 가장심각한 네브레스카주 중 부에서는 전체 식품 검사원의 35%가 코로나19 문제로일을하지못하고있 는상황이다.특히해당업무의경우직 접소나돼지등가축을살펴봐야하기 때문에 재택 근무가 사실상 불가능하 다. 상황이심각해지자축산업종기업들 도고민에빠졌다. 가격을인상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지역에 서는제품을공급하는것자체가불가 능해졌기때문이다. 식품기업 에그이노베이션의 존 브룬 켈최고경영자(CEO)는블룸버그와인 터뷰에서“거의 1년동안부족한인력 으로 회사를 꾸려왔는데 오미크론으 로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며“우리는 사실상 사업과 관련해 제대로 업무를 추진할수있는능력을상실했다”고설 명했다. 육류시장에서나타난노동력부족문 제는다른식료품사업으로도번져나 갈것으로우려된다. 당장비대면업무 가 불가능한 유통업체에서 현장 직원 들의감염이확산되고있다. 대표적으 로미시간에기반을둔식료품유통업 체스파르탄내쉬는최근몇주동안직 원들의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이전보 다약3배더심각해졌다. 블룸버그와 인터뷰한 토니 사르삼 스파르탄내쉬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오버타임근무를요구하 고있지만쉽지않은상황”이라며“우 리는 말 그대로 스스로를 쥐어짜내면 서일하고있다”고설명했다. <이경운기자> 소·돼지 도축 전년 대비 급감 유통 등으로 인력 부족 번질듯 코로나19로인한노동력부족으로육류산업이 큰타격을받고있다. 육류공장에서제품이생 산되는모습. <로이터>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