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13일 (목요일) D8 사회 입주 예정자들 “불안해서입주하겠나$단지전체철거하라” 오는 11월 말 입주를 목표로 공사 중에 붕괴한 광주광역시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의 운명은 어떻 게될까. 정밀진단 결과가 나온 뒤결 정될 문제지만, 현재로선△외벽붕괴 가일어난 201동 23~38층의부분철거 와 재시공 △201동 전체철거후 재시 공 가능성이거론된다. 그러나 자재품 질에하자가 확인될경우, 단지전체에 대한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해당아파트입주예정자들은단지전 체철거후재시공을요구하고있다. 화 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회는 12일 긴 급회의를열고 단지전체동에대한 철 거및재시공을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 다. 한참석자는“입주예정자들이불안 해하고있다”며“붕괴사고가발생한동 뿐아니라전체동에대한철거후재시 공을요구하기로했다”고말했다.이들 은 조만간 공식문서를 꾸려시공사와 시행사에발송한다는계획이다. 이들이철거후 전면 재시공 요구를 하고 나선데에는 시공사에대한 불만 과 분노가 상당하기때문이다. 한입주 예정자는 “붕괴사고가 발행한 201동 도아닌데입주를포기하겠다는사람이 속출하고있다”며“높은경쟁률을뚫고 당첨됐고, 입주 날짜만 손꼽아 기다리 고있는데지금상황은해도해도너무 하다”고말했다. 김승봉 ( 54 ) 씨는 “중도금 이자를 내 면서버텨왔는데부실아파트라는 낙 인이찍혀피가 마르는 심정”이라며업 체측에분노를표시했다.또다른입주 예정자는 “이렇게어처구니없이무너 진경우는없었다”며“입주자들이부실 공사를 원인으로 꼽고있어전면철거 와 분양대금전액반환이필요하다”고 전했다. 시공사인HDC현대산업개발측은이 에대해“사고원인규명과안전진단절 차를밟고있다”며“현장접근이어려워 현재로선재시공여부를밝히기어렵다” 는입장이다. 전문가들은현재로선‘201동부분철 거 - 재시공’ 및 ‘동전면철거 - 재시공’ 가 능성이모두열려있다고 보고, 정밀진 단결과에따라입주자들의운명이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단지전체에대한 전 수검사필요성도제기됐다. 조창근 조선대건축공학과 교수는 “콘크리트구조물특성상 한번붕괴가 일어나면 다른 부분도 점진적으로 변 형이나 균열이일어날 수 있다”며 “때 문에정밀진단 결과에따라 대응 방법 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 교 수는 그러나 “10개층이상의주요 구 조 부재 ( 슬래브 등 ) 가 손상을입은 만 큼 ‘전면철거 - 재시공’도염두에둬야한 다”고말했다. 김옥규 충북대건축공학과 교수는 “정밀진단 결과 ‘일부 층에 국한된안 전문제’로나온다면붕괴가일어난 층 만철거하고이 미 지어진아래층까지는 굳 이다 허 물 필요는 없을 것 같 다”고 말했다. 건 설 업계에선HDC현대산업개발이 입주예정자들의불안을 잠 재우고브 랜 드 이 미 지 추락 을 막 기 위 해서라도단지 전체철거를선 택 할가능성도있다고봤 다.업계 관 계자는 “수분양자들은입주 가예정보다 6 개월이상 늦춰 지면계 약 해지 권 리를 갖 게된다”며“불안해하는 입주예정자들의이 탈 을 막 기 위 해단지 전면철거결정을내릴수도있다”고말 했다. 광주=나주예기자 최다원기자 붕괴사고 201동운명은 입주예정자들“입주포기속출 부실아파트낙인에피말라 분양대금전액반환요구할것” 전문가“정밀진단결과따라 부분^전면철거모두가능성” 업계“HDC현산불안해소위해 단지전체철거선택할수도” 12일광주광역시서구 초 고층주상 복 합 아파트외벽붕괴현장에선사고당일 인전날부 터뜬눈 으로 밤 을 새 운실 종 자가 족 들이고 통스 러운심경을 호소 했 다.건물 추 가붕괴 위험 때문에전날오 후8시 쯤 중단됐 던 실 종 자수 색 및구조 작 업이이날 오전 11시 20분 쯤 재개된 가운데, 가 족 들은 당국에 신 속한 구조 를요 청 했다. 한국일보 취 재결과실 종 된 작 업자 6 명은모두내국인으로파 악 됐다.여기 엔 소 방 설비 업무를 담 당하는 5 6세 김모씨 와 유 모씨,실리콘 작 업을 맡 은 50대후 반 설 모씨가 포 함 됐다. 공사 현장에선 실 종 자 6 명이외벽이붕괴한 28~31층에 서창 호작 업등을하고있었을것으로 추 정하고있다. 전날이들의 휴 대 폰 위 치를 추 적한 결과 5명은 사고 현장 근 처,1명은인근 쌍촌 역부근에서 신호 가 잡혔 고,이날도 위 치 값 이동일한것으로 나 타났 다. 구조 작 업재개에 앞 서이날 오전 사 고 현장에서만난실 종 자 가 족 들은 당 국의 작 업지 연 에분노를 표시했다. 실 종 자김씨의시동생 A 씨는“지난 밤 ( 사 고가 발생한 ) 아파트에조명을 비춰 서 ‘우리가구조하고있다’는 신호 라도보 내달라고그렇게말했는데도전혀 받 아 들여지지 않 았다”며“ 소 방이아 침 일찍 구조에 돌 입한다는말만 믿 고있었지만 아 직 도안전진단을하고있다”고성 토 했다.실 종 자 설 씨의조 카박 현우 ( 34 ) 씨 도 “ 언 제무 엇 을어떻게하겠다는 얘 기 를실 종 자가 족 에게 신 속히전달해주지 않 으니 답답 할뿐”이라고말했다. 실 종 자가 족 사이에선아파트시공사 인HDC 현대산업개발을 성 토 하는 목 소 리도이어 졌 다. B 씨는이날 오전 1시 40분 쯤 실 종 자 가 족 들이 머 무르고있 는 천막 을 찾 은 유병 규HDC 현대산업 개발 사장을 향 해“ 영 하의날씨에실 종 자들이 갇 혀있는데 왜 아무것도 하지 않 나”며“ 골든타임놓 치기전에차라리 내가 찾 겠다”며고 함쳤 다. 가 족 들의거 센항 의에 유 사장은결국“ 죄 송하다”며 고개를 숙였 다. 소 방당국은이날오전 3시간가 량 안 전진단을 진행하고 오전 11시 20분부 터 실 종 자 수 색작 업을 재개했다. 이 용 섭 광주시장은 낮 12시 쯤 열 린 현장브 리 핑 에서“전문가들의안전진단결과구 조 팀 이 ( 사고현장에 ) 들어가는데문제 가없다는결론을내 렸 다”며“구조 팀 이 못 들어가는야외에선 드 론과열화상 카 메 라를이 용 해안전점검을진행한다”고 설 명했다. 시공사가 올 해11월입주예정일을 맞 추 려무리하게공사를진행했다는지적 도나왔다.현장근로자C씨는“공사현 장이전반적으로 쫓 기는분 위 기 였 다”며 “ 추 운날씨로콘크리트가다 굳 지 않 은 상황인데도 타설작 업을이어 갔 고버 팀 목도 설 치했었다”고 말했다. 최 명기대 한 민 국산업현장교수단교수도이날현 장 브리 핑 에서“콘크리트가 안전성을 확보하려면한층에2, 3주를들여야하 지만, 이번경우 엔 공사 기간을 넘 기지 않 기 위 해일주일에한 층 씩올렸 을 가 능성이있다”고말했다. 박준규기자 실종자가족“시공사왜손놓고있나 골든타임전우리가구조하겠다”분통 오전 11시넘어구조재개발동동 13일충 청 과전라 권 에 최 대10 ㎝ 이상 의 많 은 눈 이내릴전 망 이다. 주말에는 서 울 등수도 권 에도 눈소 식이있다. 기상 청 은 12일“ 영 하 40도이하의 찬 공기를수반한기 압골 이우리나라를 통 과하면서13일충 청권 과전라 권 에 눈 이 집 중적으로내 린 다”고말했다. 이번에내리는 눈 은 영 하 20~10도로 떨 어진 눈 구 름 내부온도 덕 분에 눈 송이 가 커져 지상에 잘 쌓 일것으로보인다. 눈 은전라 권 서부와충 남남 서부에3~8 ㎝ 가 량 쌓 일것으로전 망되 며, 충 남 남 부 서해안과전북 서해안, 전 남 북서부 에는적 설량 이10 ㎝ 이상일것으로 관 측 된다. 눈 이 집 중 되 는충 남 보 령 과광주, 전북에는대 설 특보가내려질수있다. 15일 밤 부 터 는 수도 권 과 강 원 영 서, 충 청 도에 눈 이내리겠다.다만이때는 눈 구 름 내부온도가 영 하 10~0도정도라 눈 송이가 커 지기어려워 1~3 ㎝ 쌓 이는 데그 칠 것으로보인다. 14일오후부 터 주말까지는기온이 평 년 수 준 또는그이상으로오르겠다. 김진주기자 오늘충청^호남에최대10㎝이상많은눈 유병규HDC 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오른쪽)가 12일오전1시40분쯤광주광역시서구화정동현대아이파크외벽붕괴사고현장인근에서실종자가족을만나 대화하고있다. 박준규기자 이명 박 정부시절국가정보원이불법 적으로수 집^ 제공한 ‘4대 강 사업 민 간인 사 찰 ’ 관련 개인정보를 파기하라는 권 고가나왔다. 개인정보보 호위 원회 ( 개보 위 ) 는 12일 정부서 울청 사에서전체회의를열고이 같 은내 용 의 권 고안을심의 ^ 의결했다고밝 혔 다.개보 위 는지난해5월국정원의개인 정보보 호 법규 위 반행 위 와 관련 한 민 원 신 고접수를계기로조사에 착 수했다.개 보 위 조사결과국정원은2008 ∼ 2010 년 4대 강 사업반대단체및인물의 활 동동 향 을수 집 했고,일부문서에개인성명 ^본 적 ^ 학 력^직 업 ^ 경 력 등이 담겨 있었다. 개보 위 는 해당 문서를 작 성한 것은 ‘공공기 관 의개인정보 보 호 에 관 한 법 률’에서정한국가안전보장과 관련 된업 무에해당하지 않 으 므 로, 국정원이 직 무 범위 를 벗 어나개인정보를수 집· 제공 한 것으로 판 단했다. 개보 위 는 국정원 에법적근거없이수 집^ 제공한개인정보 를 파기하고 향 후 법규를 지 키 도 록 권 고했다. 윤종 인 위 원장은 “공공기 관 을 비롯 한개인정보처리자는업무수행에필요 한 최소 한의개인정보만을적법하고정 당하게수 집 하고처리해야한다”며“ 앞 으로공공기 관 의개인정보처리실 태 에 대한 관 리 ^감독 역할을적 극 적으로수행 해개인정보가안전하게보 호 될수있도 록 노 력 하겠다”고밝 혔 다. 이날전체회의에선 네 이버 블 로그 주 소 에 I D가 노출 되 지 않 도 록 개선을 권 고하는내 용 도의결됐다.개보 위 는 네 이 버 블 로그 주 소 에 I D가 노출 돼스팸메 일이발송된다는국 민신 문고 민 원을계 기로조사를 착 수했다. 조사결과△ 네 이버 블 로그△ 네 이버포 스 트△다 음 블 로그△ 티스토 리△브 런 치가운데, 네 이 버 블 로그에서만 주 소 에이 용 자 I D가 그대로노출됐다. 양 청삼 조사조정국장은 “노출된계 정이 스팸메 일발송,해 킹 공 격 에 악용 될 수있어개선이필요하다”며“정보 통신 기반 서 비스 에서개인정보를안전하게 처리하기 위 해선서 비스 기획 ^설 계단계 에서부 터 개인정보보 호 를면밀히고려 해야한다”고 강 조했다. 류종은기자 개인정보위“국정원, 4대강사업민간인사찰개인정보파기를” 내륙곳곳에한파특보가발효되는등강추위가지속되면서서울여의도선착장인근한강일부가얼어있다.기상청은추위가14일오후부터풀려평년과비슷한수준 으로회복될것으로예보했다. 연합뉴스 곳곳한파특보에꽁꽁언한강 ‘오스템횡령’ 1880억용처대부분확인 회 삿돈 2,215 억 원을 횡령 한 혐 의를 받 는오 스템임플란 트재무 관 리 팀 장이 모 ( 45 ) 씨의은 닉 재산을 추 적해온경 찰 이12일마지 막 으로 남 은금괴100개도 회수했다고 밝 혔 다. 경 찰 은 회사 관 계 자진 술 을 토 대로 횡령 공 범 이있었 던 정 황을확인하고이날오 스템임플란 트 본 사를 압 수수 색 했다. 경 찰 에따르면수사 팀 은이날오후이 씨여동생 소유 건물에서1 ㎏ 금괴100개 를 찾 았다. 앞 서이씨는지난달경기파 주시금거래 소 에서 횡령 금 가운데 6 81 억 원을 써 서1 ㎏ 금괴 851개를 구입했 다.경 찰 은이달 5일이씨를체포하면서 이씨주거지에서금괴4 97 개를, 10일 엔 이씨아버지 집 에서254개를 각각 회수 하고 남 은 100개의행방을 추 적해왔다. 경 찰 은 마지 막 금괴회수 경 위 에대해 “이씨가 부 친 사 망 소 식을 오 늘 아 침 에 듣 고심경변화를일으 켰 다”고말했다. 이씨부 친 은자 택압 수수 색 다 음 날인11 일경기파주시공 터 에주차된차 량 에서 숨 진 채 발 견 됐다. 경 찰 은금괴를마지 막 으로 횡령 금회 수 작 업을 끝냈 다고 밝 혔 다.이씨는재 작년 부 터 여러차 례 에 걸쳐 회 삿돈 총 2,215 억 원을 빼돌 리면서,이가운데335 억 원만 회사에 되돌 려 놓 고 1,880 억 원 을 유용 했다. 경 찰 은이날 오후 1시부 터 서 울강 서 구오 스템임플란 트 본 사를 압 수수 색 했 다.회사재무 담 당 직 원5명을 미 입건상 태 로조사하는과정에서이씨의 횡령 경 위 를규명할의 미 있는진 술 을확보했기 때문이다.경 찰 은다만 최 규옥오 스템임 플란 트회장등이 횡령 에 관 여했다는이 른 바 ‘ 윗 선개입 설 ’에는거리를 두는 모 습 을보 였 다. 원다라^나광현기자 경찰, 나머지금괴100개확보 공범확인위해본사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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