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15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중고차시장도 접수”GM, 플랫폼사업 진출 미국의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 (GM)가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사 업에진출한다. 연간 4,000만대가거래되는세계최대 중고차시장을가진미국에서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의영향으로비대 면거래가폭발적으로성장하고있기때 문이다. 온라인 중고차 거래 시장에 미 국최대완성차업체까지합세함에따라 중고차시장의축이온라인으로급격히 전환될것으로보인다. GM은온라인중고차거래플랫폼‘카 브라보(CarBravo)’를설립해올봄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고 밝혔다. 카브라보에서는 GM 자회사 인 GM파이낸셜이 보유한 렌터카와 리 스 차량뿐 아니라 쉐보레·뷰익·GMC 등산하브랜드딜러네트워크에서보유 한중고차들도판매할예정이다. 모든 브랜드의 중고차를 취급하며 판 매 가능한 차량만 약 40만대에 달한다 는설명이다.미국은신차딜러들이차를 팔때고객이타던차를매입해이를다 른고객에게판매한다. 이때문에GM은 막대한중고차물량을플랫폼에올릴수 있다. 완성차 업체와 전통 중고차 매매 업계 에서그간온라인거래시장은관심대상 이아니었다. 하지만GM의결정은팬데 믹이후뒤바뀐중고차소비패턴이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선 팬데믹 이 후차를눈으로보고사야만한다는기 존인식이약해졌다.여기에중고차시장 의 정보 불투명성, 바가지, 구매를 위한 원거리이동등불편까지온라인플랫폼 이해결해준것도영향을줬다. 온라인기반중고차거래플랫폼브룸 의최고경영자(CEO)인폴헤네시는“팬 데믹 이후 사람들은 차를 사는 방식에 대한생각이완전히달라졌다”며“주문 한뒤집에서차를받는것이일상적이고 편안한방식이됐다”고설명했다. 미국 내에서 중고차 거래량은 연간 4,000만대로 신차(트럭 포함) 판매량의 2배를넘는다. 아직은오프라인거래비 중이높다.하지만온라인플랫폼의성장 세는가파르다.지난해글로벌시장조사 업체 스태티스타는 지난 2020년 9.7% 에 머물렀던 온라인 중고차 거래 비중 이오는2025년에는약2배인18%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장을 먼저 개척 한기업들의성과는꽤괜찮다.‘차량자 판기’를연상시키는플래그십매장으로 유명한 1위중고차플랫폼기업카바나 의시가총액은340억달러에달한다.버 지니아 리치먼드에 본사가 있는 카맥스 를비롯해뉴욕에기반을둔브룸, 샌프 란시스코에소재한시프트등이카바나 를추격하고있다. 카맥스를제외하고는 모두설립10년이하의업체다.시프트는 지난해 상반기에만 1만여 대의 중고차 를 팔았고 브룸은 같은 기간 3만4,000 여 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 기간 카 바나는20만여대를판매했다. GM은 기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항하 는차별점으로안정적인공급망을내세 웠다.온라인중고거래업체들은대부분 개인에게차를사서되판다. 그러나GM 은산하딜러망을통한대규모물량확보 로수요에안정적으로대응할수있다는 설명이다.다만카바나와브룸이판매차 량 3대중 2대를개별소유주에게서직 접사고동시에잠재고객까지확보하는 만큼GM의전략이통할지는미지수다. 스티브 칼리 GM 북미총괄은“안정적 인공급망으로공급을컨트롤할수있기 때문에 카바나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이 라고기대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특파원> 연간 4,000만대 중고차 시장 코로나 이후 비대면 거래 선호 ‘카브라보’ 론칭 봄부터 서비스 산하 딜러망 통해 물량 확보 카바나·카맥스 등과 정면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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