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15일 (토요일) D5 사회 간송미술관이소장한 국보 2점이경 매에나온다.국가지정문화재인국보가 경매에출품되는건이번이처음이다. 케이옥션은 27일열리는올해첫메이 저경매에국보 ‘금동삼존불감 ( 金銅三 尊佛龕 ) ’과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 癸 未銘金銅三尊佛立像 ) ’이출품된다고14 일밝혔다. 앞서보물을경매에내놓은 적있는 간송미술관은 코로나19 이후 늘어난운영부담을해소하기위해국보 2점의매각을진행하기로 했다고입장 문을냈다. 국보·보물등국가지정문화재의경우 국가 소유면사고팔 수없지만개인재 산인경우 매매가 가능하다. 단 국외에 반출하지않고문화재청에소유자변경 신고를 하는 조건이다. 2012년케이옥 션경매에서보물인서화첩‘퇴우이선생 진적첩’이34억원에팔렸고, 2015년서 울옥션에서보물‘청량산괘불탱’이35억 2,000만원에낙찰된적이있다.이번경 합이이뤄지면문화재경매사상최고가 기록을 세울것으로 보인다. 경매시작 가는 ‘금동삼존불감’은 28억~40억원,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은 32억~45억 원으로예상된다.국립중앙박물관도국 보인만큼 경매참여의향이있는 것으 로알려졌다. 간송미술관은 2020년5월소장보물 인금동여래입상과 금동보살입상을케 이옥션경매에낸적이있다. 두점모두 유찰됐고, 이후 국립중앙박물관이약 30억원에사들였다. 당시간송미술관 은“재정적인압박으로불교관련유물 은 매각하고 서화와 도자, 전적에집중 하겠다”고했다. 이번 경매에나온 ‘금동삼존불감’은 국보제73호로, 11~12세기제작된것으 로추정된다. 사찰내부불전을축소한 형태로 18㎝높이다. 국보제72호 ‘계미 명금동삼존불입상’은 17.7㎝로 563년 만들어졌다.이작품 광배의뒷면에‘계 미년 11월정일, 보화라는이가 돌아가 신아버지조귀인을위해만들다 ( 癸未十 一月丁日寶華爲亡父趙貴人造 ) ’라고 새 겨져있어정확한 조성연대를알 수있 다. 6세기초반동아시아에서호신불로 유행했다고한다. 간송미술관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구조조정을 위한 소장품의매각이라 는어려운 결정을 다시할 수밖에없어 송구한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공익적성격을 강화하려재단 을설립한이후 대중적전시와 문화 사 업들을병행하면서이전보다많은운영 비용이발생해재정적압박이커졌다”며 “2019년말부터코로나19 사태로인해 문화예술계의 활 동이전반적으로위축 되면서간송의운영부담도 더욱 가중 됐다”고 덧붙 였다. 간송미술관은일제강점기에중 요 한 문화재를대 거 수집해우리문화유산을 지 킨 사업가간송전형 필 ( 1906~1962 ) 이 세운우리나라최초사립미술관이다.국 보 훈민 정음과 신 윤복 의미인도 등 문 화재를대 거 보유하고있다. 경매는 27일 오 후 4시서울강 남 구신 사동케이옥션경매장에서진행된다.15 일부터경매장에서 무료 로작품을관 람 할 수있다. 국보 2점의경우 별 도로전 화예약을해 야 한다. 권영은기자 조국전 법무 부 장관과정경 심 전동 양 대교수 부부를 기소한 검 찰이불공 정재 판 진행이우려된다며재 판 부를 바 꿔달 라고 요 청했다. 서울중앙지 법 형사합의21 - 1부 ( 마성 영 김 상연장용 법 ) 심 리로 14일열 린 조 전 장관 부부의자 녀 입시비리 혐 의공 판 에서 검 찰은재 판 부에대한기 피 신청 을했다. 검 찰은이날 조전장관부부자 택 과 동 양 대강사 휴게실 등에있 던PC 를 증 거 로 채택 하지않기로 한 지난 달 24일 법 원결정에이의를제기했다.재 판 부는 ‘ 피 해자가 피 의자의 휴 대 폰 을수사기관 에 임 의제출하는과정에서 피 의자의참 여 권 을보장하지않 았 다면위 법 하다’는 대 법 원 판례 를 근거 로 PC 들을 증거 로 채택 하지않 았 다. 검 찰은 동 양 대 강사 휴게실 에있 던 PC 를두고는“소유관리에해당하는물 건에 속 하지않아 실질피 압수자인정경 심 교수의참여 권 을보장하지않 았 다고 볼 여지가없다”며“정교수가 2016년 12월마지 막 으로사용한 후 2년 9개월 동 안 한 차례 도사용되지않 았 다”고 주 장했다.재 판 부는“이의신청서를 본 다 음에결정하겠다”며“일단 증거 불 채택 결정을한재 판 부결정을존중해서 증 인 신문을해 달 라”고 주 문했다. 검 찰은 증 거 를배제한상태에서원 활 한 증 인신문 이어려울것 같 다며재 차 이의신청을했 지만 역 시기각됐다. 검 사들은 그러 자 10 분 정도 휴 정을 요 청한 뒤 “ 편파 적인결 론 을내고재 판 을진행하는 것처 럼 보인다”며재 판 부 에대해기 피 신청을했다. 문재연기자 대형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 주 광 역 시서구화정동 현 대아이 파 크공사 현 장 및주 변에대해당국이지난해9 차례안 전점 검 을하고도사고위 험 을전 혀 감지 하지 못 한것으로확인됐다.이가운 데 7 번은사고 현 장에서진행됐지만매번 검 사 장비없이 눈 으로 외관을 점 검 하는 데그친 것으로나 타났 다. 14일한국일보 취 재를 종 합하면광 주 서구청과국 토 교통부산하익산지 방 국 토 관리청은지난해1월, 2월, 3월, 6월, 7 월, 9월 ( 2 회 ) , 11월, 12월에화정아이 파 크공사장일대에서 안 전점 검 을 실 시했 다. 1월과 7월점 검 은 주민민 원에 따 라 공사장인 근 상가와 주택 에서이뤄졌고, 또 다 른 7 차례 점 검 은 모두 공사 현 장 대상이 었 다. 서구청은 지난해 3월 분 기 별 로 시행 하는 관내건설 현 장 시공·감리 실 태점 검 대상에화정아이 파 크를 포함 시 켰 다. 점 검 을 맡았던 구청관계자는 “시공관 리상 황 등을 모두점 검 했지만 붕괴 조 짐 을발 견 하지 못 했다”고말했다. 당시 점 검 에서 콘 크리 트굳 기 측 정은없 었 다. 이관계자는“대신 타 설 콘 크리 트 가150 루베 ( ㎥ ) 씩 들어올 때 마다공기량, 슬럼 프 ( 반 죽질 기 ) , 초기강도 등을 검 사했 고 그 결과적합 판 정이나와 타 설이진 행된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청은 2월 ( 해 빙 기 ) , 6월 ( 우기 ) , 12월 ( 동 절 기 ) 에도 공사 현 장에서계 절별안 전점 검 을 실 시 했고,9월과11월 엔 일반 실 태점 검 을했 다.익산지 방 국 토 관리청의 안 전점 검 은 9월에진행됐다. 당시점 검 은 육안 으로 이뤄졌고일부 시설의추 락 위 험 , 노 면 배수 처리미 흡 등 비교적가 벼 운 문제 만지적됐다. 화정아이 파 크공사장인 근 건물에대 한두 차례안 전점 검 은상인과 주민 들이 “공사 때 문에 바닥 균 열이생기고지반 이 침 하했다”는내용의 민 원을제기하면 서이뤄졌다. 자 료 조사, 육안 조사,지반 탐 사조사를 거쳐안 전등 급 을산정하는 데 ,점 검 을 받 은상가와 주택 건물은 ‘ 양 호’에해당하는 B 등 급 을 받았 다. 전문가들은 사고아 파트 공사 현 장 에서지 속 적으로 안 전문제가제기된만 큼, 당국이외관 조사 위 주 의 안 전점 검 보다는 검 사장비로한 층엄 격 히 진행되 는 안 전진단을 실 시해 야 했다고지적했 다. 안 전점 검 유형에일부 장비를 동원 하는정 밀안 전점 검 이있지만, 지난해 9 차례 점 검 중정 밀 점 검 이이뤄진건공사 장 주 변상가· 주택 에한정됐다. 홍석 선화정아이 파 크 피 해대 책 위원 회 위원장은 “구청에선 현 장 관리가 잘 되 고있다고설명했지만 붕괴 사고가 난 걸 보면 검 사자 체 가 요식 행위라고밖에 생각할수없다”고비 판 했다. 장수현기자 국보 ‘금동삼존불감’(왼쪽사진)과국보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케이옥션제공 첫 국보 경매열린다$ 운영난 간송미술관, 보물 이어또내놔 금동삼존불감등 2점27일경매 시작가 28억~45억원예상 문화재사상최고가기록될듯 국립중앙박물관도참여알려져 조국입시비리재판‘동양대PC 증거배제’반발 검찰“편파적결론내고$”재판부기피신청 경찰“불량레미콘탓아파트외벽붕괴유력”집중수사 광 주 광 역 시서구 화정동 현 대아이 파 크 외 벽붕괴 사고의원인이 콘 크리 트 양 생 ( 養生 · 굳힘 ) 불량으로 좁혀 지면서 경찰이저품 질레 미 콘 사용여부를 주목 하고있다. 사고 직 후 골 재업계등을중 심 으로불량 레 미 콘납 품의 혹 이제기되 고있기 때 문이다. 광 주 경찰청수사 본 부관계자는 14일 “201동외 벽 ( 23~38 층 ) 이 무너 진건 레 미 콘 품 질 이나 콘 크리 트양 생에문제가 있 었 기 때 문아 니 겠 냐 ”고 말했다. 붕괴 원인으로 철근 배 근 불량과 빌딩풍 ( 風 ) 등도 꼽히 고있지만, 그 중에서도 레 미 콘 품 질 문제를가장유 력 하 게거론 한것이 다.경찰이사고이 튿 날인12일 골 조공 사하청업 체 와 레 미 콘납 품업 체 , 콘 크리 트 타 설 장비업 체 를압수수 색 한 것도 이 같 은의 심때 문이다. 골 재업계에선불량 골 재사용으로인 한 레 미 콘 품 질 저하가능성을제기하고 있다. 골 재 채취 업자 A씨 는 “광 주 지 역 에선자연모래공 급 난이 심 한 탓 에 토분 ( 土粉 ) 이많이 섞 인마사 토 를 레 미 콘 원 자재로사용하는경우가많다”며“ 토분 은시 멘트접 합 력 을 떨 어 뜨 리면서 콘 크 리 트 내구성에도영향을 미 친 다”고 말 했다. 현 재국내 골 재수 급 은지 역별 자 체 공 급 을 원 칙 으로 하지만, 광 주 시는 토석채취 여건이 안 돼 전 체 수 요 물량 의80 % 가량을전 남 의한지 역 에서공 급 받 고있다. 그러 나이지 역 에서생산되는마사 토 의경우 채취 후선 별 ·세 척 이제대로이뤄 지지않은 탓 에, 토분함 량이많아품 질 이 낮 은것으로알려졌다. 조 창근 조선 대건축공 학 과교수도“최 근 광 주 ·전 남 지 역 의 콘 크리 트레 미 콘 품 질 문제가 얘 기되고있다”고지적했다.이물 질 ( 토분 ) 이제 거 되지않은상태에서 레 미 콘 이제 조됐을개연성이높다는 얘 기다. 경찰도 레 미 콘 불량 가능성을 염 두 에두고 사고 당일 레 미 콘 을공 급 한업 체 에서확보한 압수물 분석 을 통해불 량 골 재사용여부를살 펴 보고있다.경 찰은이날시공사인 현 대산업개발 현 장 사 무 소와감리사 무 소등을압수수 색 해 콘 크리 트 압축강도, 양 생기간등품 질 관리내 역 이기재된 타 설계 획 서와 작업 일지등을 확보한 것으로전해졌다. 경 찰은불량 골 재가들어간 레 미 콘 이 철근 과의 접착력 을약화시 키 고 콘 크리 트양 생을 방 해해결국외 벽붕괴 를초래했을 것으로보고있다. 하지만경찰이압수물 분석 을통해불 량 레 미 콘 사용여부를 확인하 긴 쉽 지 않을 전 망 이다. 콘 크리 트 타 설업 체 와 감리업 체 , 레 미 콘 업 체 ( 11 곳 ) 등이서 류 상으로는 타 설 방법 이나 양 생 방법 , 양 생기간을 적합하 게 만들어놓 았 을 수 있기 때 문이다.경찰이사고 현 장에서 콘 크리 트샘플 을 채취 해강도 및 성 분 분 석 을진행하고있는것도이 때 문이다. 경찰은 특히레 미 콘 업 체 가제조과정 에서 레 미 콘 의 골 재배합비 율 을조작하 는 프 로 그램 으로 함 량 미 달 레 미 콘 을 정상인것처 럼속 여건설사에 납 품했을 수도있다고보고조사중이다. 광주=안경호기자 눈으로쓱보고끝$작년 7회나현장안전점검하고도“양호” 공급사등압수수색$일지확보 현장서샘플로강도^성분분석도 광주서구청등외관점검에그쳐 “장비로엄격히진행했어야”지적 광주화정아이파크외벽붕괴사고발생나흘째인14일사고현장에서구조대원이5명의실종자를찾기 위해구조견을동원해수색작업을하고있다. 광주=연합뉴스 광 주 광 역 시서구 화정동 현 대아이 파 크 붕괴현 장에매 몰 된 채 발 견 됐 던실 종 자의구조 작업이14일 오 후 완료 됐 다. 하지만 잔 해물제 거 장비고장등이 겹치 면서 실종 자수 색 구조작업은추가 성과를내지 못 하고있다. 수 색속 도를 높이기위한 타워 크 레 인해 체 작업도지 연되면서사고수 습 작업이예상보다 길 어 질 전 망 이다.경찰은사고 현 장에있어 미뤄 뒀던현 장사 무 소와감리사 무실 을 이날압수수 색 했다. 소 방 당국은 전날 오 전 사고 건물인 201동지하 1 층 계단 난간에서발 견 된 매 몰 자를이날 오 후 6시49 분께 구조해 병원으로이송했다.소 방 당국관계자는 “사 망 한 것으로 추정되며병원으로 옮 겨신원확인등추가조 치 를할것”이라 고밝혔다. 사고당시건물 안 에서작업 하 던 인부6명중하나로추정되는 그 는 발 견 당시건물 잔 해에 파묻혀 한 쪽 팔 만보이는상태였다. 이날 오 전 7시부터구조대원 71명과 장비 43대가 투 입 돼실종 자 수 색 구조 작업을 펼쳤 지만추가발 견엔실패 했다. 소 방 당국 관계자는 오 후 현 장 브 리 핑 에서“ ( 전날에이어 ) 오 늘도 야 간수 색 을 이어나가겠다”고밝혔다. 수 색 작업이 늦 어지는이유는 콘 크리 트 , 철근 등 잔 해물이 쌓 여 현 장 접근 이 여의 치 않은 데 다가이를제 거 할장비 까 지고장 났 기 때 문이다. 민 성우 HDC현 대산업개발 안 전경영 실 장은 “어제 ( 13 일 ) 작업에 투 입된집 게차 가 8시간 넘 는 밤샘 작업으로 완 전 히 고장 났 다”며“ 같 은기 종 의장비를추가확보해서고장에 대비하겠다”고말했다. 201동에설 치 됐 던 타워 크 레 인을 부 분 해 체 하는작업도 속 도를내지 못 하고 있다. HDC현 대산업개발은 타워 크 레 인 을해 체 하는크 레 인을이날 오 후 1시부 터조립할계 획 이 었 다가다음날로일정 을미 뤘 다. 해 체 크 레 인 무게 가 1,200 톤 에 달 하지만 공사 현 장지반이약해하 중을 견디 기 힘 들다는 판 단에서다. 민 실 장은“ 토 사와 철판 을 까 는지반보강 작업을하 루종 일 실 시했지만 안 정성을 확보하지 못 했다”며“하중을 견딜 수있 는기반이확보되면해 체 크 레 인장비를 투 입할것”이라고밝혔다. 사고경위수사는 속 도를내고있다. 경찰과고용 노 동부는이날 오 후 2시 쯤 소 방 당국의 협 조를 받 아 사고 현 장에 가설된 현 대아이 파 크 현 장사 무 소와감 리사 무실 등을 압수수 색 했다. 경찰은 콘 크리 트 압축 강도와 양 생기간 등 품 질 관리내 역 이기재된 콘 크리 트타 설계 획 서와 작업일지등을 확보해사고 원 인과위 법 여부를 규 명할 방침 이다. 광주=박준규기자 사흘만에지하 1층서발견된실종자 1명끝내주검으로 잔해물제거장비고장등겹쳐 야간수색에도구조작업더뎌 경찰, 현장^감리사무소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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