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18일 (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뒤틀린대선의법칙,판세아무도모른다 대선D-50,역대급혼전 과거50일전여론1위후보가당선 李 ㆍ 尹은오차범위내엎치락뒤치락 시대정신 ㆍ 메가공약경쟁사라지고 말실수 ㆍ 단일화여부가승부가를듯 3월9일실시되는대선까지18일로딱 50일. 대선 전망은 여섯 글자로 요약된다. “아.무.도.모.른.다.” 모르는것은판세만이아니다. 집권하 면어떤나라를만들겠다는건지, 그목 표를 위해 대통령 임기 5년간 무엇을, 어떻게하겠다는것인지를각당대선후 보들은 여태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았 다. 네거티브 공방과 단문·밈(Meme·인 터넷에서유행하는사진이나영상)경쟁 이 선거판을 장악한 상황에서, 유권자 들은‘느낌’으로차기대통령을골라야 할판이다. ★관련기사3면 ‘민심’보다‘우연’이지배하는초유의 대선이현실화하고있다. 막판까지혼전 이이어지다후보단일화나말실수같은 돌발 변수가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 성이점점커지는탓이다. 과거대선 50일전이면대체로결과가 가늠됐다. 2007년과 2012년, 2017년 대선때를돌이켜보면, 선거 50여일전 여론조사 1위후보가대통령에올랐다. 예측가능한선거였다는의미다. 한국갤럽 조사를 보자. 2012년 대선 54일 전 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 선후보의 지지율 37%로 안철수(25%), 문재인(21%) 민주통합당 후보를 넉넉 히앞섰다. 박근혜전대통령의실제득 표율은 51.6%였다. 2017년에도 대선 54일전조사에서지지율33%로1위를 한문재인더불어민주당후보가최종득 표율 41.1%를 기록, 이변 없이 승리했 다. 예외도 있었다. 2002년엔 대선 53일 전조사에서3위(18.1%)에머물렀던노 무현 새천년민주당후보가 2위 정몽준 무소속 후보(23.6%)와 후보단일화 드 라마를 쓴 끝에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33.8%)를누르고청와대에입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 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는여전히엎치 락뒤치락중이다. 이달 11~13일 조사된 한국갤럽 조사 에서 이 후보(37%)와 윤 후보(31%)는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접전 했다. 같은 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17%로, 선거 전망 을한층어렵게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지난 14, 15일조사에서도이후보(36.2%)윤 후보(41.4%)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3.1%포인트) 내다. 안 후보(9.6%)도 존 재감을과시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7일한국일보에“주요후보들의지지 율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며 유례 없는 혼전을 보이고 있다”며“결과예 측이극히어렵다”고말했다.거대담론 이나 메가공약이 보이지 않는 것도 깜 깜이 선거가 된 중대 요인이다. 유권자 들이 선택할‘기준’자체가 실종된 탓 에 민심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이강윤 KSOI 소장은“이전 대선에선 후보들마다모든유권자들의시선을사 로잡는 대표 공약이 있었는데, 지금은 선거전을휘어잡는이슈가없다”고말했 다. △2007년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대운 하공약과경제부흥△2012년박근혜 후보의경제민주화△2017년문재인후 보 적폐 청산 등 시대정신을 정확히 반 영한어젠다를제시한대선후보가승리 한것은우연이아니었다. 이성택·강진구·박재연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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