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0일 (목요일) ☞ 1면‘박영수화천대유5억투자’에서계속 대장동사업시행사인‘성남의뜰컨소 시엄’은총사업비에서공사비를제외한 나머지비용의1%를성남도시공사에사 업협약이행보증금으로납부했다. 검찰 은화천대유가당시납부한이행보증금 72억3,900만 원가운데 5억원이박전 특검통장에서나왔을가능성이높다고 보고,정확한사실관계를확인중이다. 이행보증금 용도로 김씨에게지급된 5억원이박전특검의돈이라면,천화동 인주주명부에올라가지않은박전특 검이다른 방식으로 투자 수익을 보장 받았을가능성이있다. 김만배씨는 그러나 ‘박 전특검계좌 에서받은 돈은 박전특검인척인이기 성씨돈’이라고주장했다.이기성씨역시 검찰에서자신의돈을박전특검에게전 달했다고진술했다.두사람모두박전 특검의대장동 사업직접투자 사실을 부인한것이다. ‘김만배·정영학녹취록’에는김씨가박 전특검측에게돈을건네는 방법을 두 고정회계사와 논의하는 내용도 담겼 다.김씨는 2020년 7월 2일정회계사에 게“ ( 이기성이 ) 나한테 00이 ( 박전특검 딸 ) 를돈50억주는거를자기 ( 이기성 ) 를 달래.00이를차려주겠대”라고말했다. 김씨는그러면서“내가 00이를한 50 억정도 줄생각을 하는데”라고이씨에 게말했다고 한다. 녹취록에등장하는 박전특검의딸은지난해6월화천대유 가 보유한 아파트를 시세의절반 가격 에분양받아논란이됐다. 김씨는 2014년대한변호사협회장선 거에출마한 박전특검과 대장동 사업 자간의인연도털어놨다.정회계사와의 2020년6월17일대화를들어보면“ ( 돈요 구 ) 이제그만해.이번에 ( 협박 ) 하면진짜 로니네형 ( 박전특검 ) 변호사회장나올 때서부터그런것까지다나오면어떻게 해. 남욱이가돈이어딨어. 다그돈으로 넣은거지.이러면다죽는다”라고이기성 씨에게주의를줬다는식으로말했다. 박전특검측은녹취록내용과 관련 한입장을묻는본보서면질의에“피조 사자 ( 박전특검 ) 와 무관하게제3자들 끼리나눈대화에대해입장을밝히는것 은바람직하지않다고생각한다. 다만, 대장동 사업관련자 그 누구로부터도 금원을받기로약속한사실도없고, 받 을이유도없다는점을분명히밝힌다” 고했다. 대장동개발사업특혜의혹과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다가 극단적선택을 한 김문기성남도시개발공사개발1처장이 생전에작성한 편지가 19일 공개됐다. 편지에는초과이익환수조항을추가할 것을 수차례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점과 검찰 조사와 관련한 회사의 법률지원이전무했던점에대한원망과 억울함이담겼다. 김처장 유족은지난달 21일그가숨 지기전 성남도시공사 사장을 상대로 썼던편지를이날 공개했다. ‘사장님께 드리는 호소의글’이란 제목의편지는 공 책 2장에자 필 로 쓴 것으로, 성남도 시공사 사장에게 메 일로 옮겨 보내기 위 해작성한 초안으로 보인다. 곳곳 에 줄을 긋 고수정한기록등고 민 의 흔 적 도 뚜렷 했다. 김처장은편지에서“대장동 관련사 업에대해일선부서장으로서 최 선을다 했는데도 금번과 같 은 일들이발생해 안 타 까 움 을 금할 수 없다” 며 “지난주 10월6,7일 참 고인조사를받고13일세 번 째 조사를받았으나, 회사어 느 누구 도관 심 을 갖 거나지원해주는동 료 들이 없다”고운을 뗐 다. 그는“ 너 무나억울하다” 며 “회사에서 정해 준 기 준 을 넘 어초과이익부분 삽 입 을세차례나제안했는데도반영 되 지않 았고,당시 임 원들은공모지원서기 준 과 입찰계 획 서기 준 대로의사 결 정을했다” 고 짚었 다. 그러면서“그 결 정기 준 대로 지난 3월까지 최 선을다했는데마 치 제 가지시를받고 불 법행 위 를 저 지른것처 럼 여 론몰 이가 되 고, 검찰 조사도 그 렇 게 돼 가는 느낌 ”이라고썼다. 김처장은회사에기여한점을 언 급하 며 변호사 선 임필 요성을 밝히기도 했 다. 그는 “아무런 불 법행 위 를 저 지 르 지 않았는데도회사일로조사받는 저 에게 어 떤 관 심 이나법률지원도없고,마 치 제 개인일인것처 럼 외면하는회사가 너 무 나원망 스럽 다”고적 었 다. 김처장은 “ 저 는대장동일을하면서 유동 규 BBJ ( 본부장 ) 나정 민 용 팀 장으 로부터어 떠 한 지시나 압력 , 부당한 요 구를 받은 적이없다” 며 “오히려 민 간 사업자들에게 맞 서 며우 리회사의이익 을 대변하려고 노력 했고, 그들로부터 뇌물 이나특혜를받은적도없다”고 강 조했다. 김처장은 다만 초과이익환수 조항을 삭 제하거나 지시한 사람이누 군 지,성남시 윗 선과의연관성에대해선 쓰 지않았다. 이유지기자 대장동개발사업특혜의혹의 핵심 인 물 인화천대유대주주김만배 ( 56 ) 씨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정영학 ( 54 ) 회계 사의대화 녹취록에는 사업을 주도한 ‘대장동 팀 ’의반목과 갈 등이자세히담 겨 있다.성남도시개발공사전기 획 본부 장 유동 규 ( 53 ) 씨에게 흘 러들어간 뇌물 과이를 둘 러 싼 협박, 그리고입 막음 용 금전제공이대장동사업비용계 산 에까 지영 향 을 미치 면서김씨와 유씨, 남욱 ( 49 ) 변호사사이의관계가 틀 어 졌 던것 으로보인다. 헣폏 “ 헣핺 짣펞 150 펃 ” 19일한 국 일보가입수한 ‘김만배·정영 학 대화 녹취록’에는 대장동 사업에 참 여했다가 빠 진부동 산 컨 설팅 업자정 재 창 ( 54 ) 씨가 김만배씨와정영학 회계사 를지속적으로협박한정 황 이 뚜렷 하다. 정씨가김만배·정영학·남욱등 3명을상 대로유동 규 씨에게3억원을건 넨 사실 을 폭 로할 것처 럼 협박하자, 김씨는정 회계사와만나대 책 을논의했다. 정회계사는 2020년 4월 4일김씨를 “네가 돈낸다며” “양아치” “다 징역”$대장동팀반목 심각했다 녹취록속3인방갈등정황 정재창의‘유동규뇌물폭로’협박 입막음비용으로 150억주기로해 갹출키로한공통비용에문제발생 김만배가분담요구하자갈등시작 金,협박엔“자수한다고해”맞대응 유동규향해선“너는부패공무원” 남욱에겐“최고중범”격한발언도 성남도시공사사장에쓴편지공개 “당시임원들이의사결정을했는데 내가불법행위한것처럼여론몰이” “檢조사받는데지원전무”원망도 朴,2009년직함인고검장으로불려 김만배와오래전부터인연맺은듯 故김문기가남긴편지엔$“초과이익환수 3번제안, 반영안 돼” 5억, 화천대유사업협약앞두고입금$이행보증금납부유력 김만배·정영학녹취록중대장동사업자간반목정황 김 김만배 정 정영학 정재창협박에김만배·정영학이 ‘자수협박’으로대응모의언급 (2020년4월4일) 김 형이자수한다고그래서(정재창이)겁먹고있어.너도뭐라고그러면자수한다고그래. 김 과거에도공무원들한테뇌물준것있으면처벌받자. 재창이지금겁먹었어.내가 자수한다고그러니까.달려온다고그러잖아. 계속협박을하면저하고남욱이가내놓을줄알았거든요.왜냐면합의하기로해놓고 한번더화를내니까150억으로늘어났잖아요. 정 김 응,응 너무아까운거예요. 제생각에는.형님.150억도요협박해서받아내기에는큰 금액입니다. 정 공통비용부담을두고김만배·남욱과의갈등언급 (2020년7월27일) 김 ‘야(남욱)너랑영학이랑공통비안내면배당없어’ 그랬더니, ‘아~형,내가영학이형이 내기로했는데’라고했어.그리고내가 ‘처음에영학이보고내라고그런거맞아.니가 그랬지.형님,저도내야죠,반내야되겠습니다.이렇게한게너야.영학이한테도물어봐’ 내가 (남욱한테)그랬어. 김 ‘나는몰라.그런데니(남욱)가낸다고했잖아’ 그러니까, ‘그런데형(김만배)이처음에 재창이것도형(김만배)이내기로했잖아요’ 이러더라고.그런데비용을다계산하는줄 알았는데,선( ⯓ )배당으로바뀌어서(비용부담방법을)바꾸자한거지,형은 어차피뭐… 정 김 내가그랬어 ‘하여튼간니네들둘(남욱·정영학)이내년에공통비합의없으면배당은없다.’ 예..결국내기싫다는얘기네요 정 김 내기싫다는얘기야. 유동규 “징역가면자기가1번김만배2번남욱3번” 언급 (2020년7월27일) 김 (남욱한테) ‘시끄러우면다징역가는게최고좋아’ 그러니까유동규가그랬대.징역가면 자기(유동규)가1번,내가(김만배)2번,남욱이는3번이라고.그래서나는 ‘징역가는거 괜찮아.네(남욱)가최고중범이야’ (라고했지) 그럼요,형님당연하죠. 정 김만배 유동규 남욱 만나정씨의협박을 설 명하 며 고 민 을털 어놨다. 정회계사는 “ ( 정씨가 ) 계속 협 박하면 저 ( 정회계사 ) 하고남욱이가내 놓 을 줄 알 았거 든 요. 왜냐 하면 합 의해 놓 고 한 번 더 화를 내니까 150억원으 로 늘 어 났잖 아요”라 며 “ ( 그런데 ) 제생 각에는 너 무아까운거 예 요.형님.150억 원도요,협박해서받아내기에는 큰 금 액 입니다”라고말했다. 정씨가요구한 150억원은남변호사 와정회계사에게각각 받기로 한 60억 원과 90억원을 말한다. 150억원의실 체 는지난해5월정씨가정회계사를상 대로 제기한 민 사소 송 을 통해드러 났 다.정씨는소 송 을통해“정회계사가주 기로한 90억원중 30억원을주지않았 다”고주장했다. 녹취록을들어보면,김만배씨역시정 씨가자신에게대장동수익에대해 알 고 있다는취지의문자 메 시지를보 냈 다면 서“ ( 그건 ) 협박”이라는반 응 을보인다. 김씨는협박에대한대 응책 으로‘자수 협박’ 카 드를 언 급했다. 김씨는정회계 사에게“형 ( 김만배 ) 이자수한다고그래 서 ( 정 재창 이 ) 겁먹 고있어. 너 도 뭐 라고 그러면 자수한다고 그래. 만배형이자 수하자고그런다고”라고조 언 했다. 김 씨는이어“ ( 정 재창 을만나게 되 면 ) 만배 형이자수해서처 벌 받자 ( 고한다 ) . 과거 에도 공무원들한테 뇌물 준 것있으면 ( 함께 ) 처 벌 받자고 하자고 한다”라 며 “내가자수한다고그러니까 ( 정 재창 이 ) 달려 온 다고그러 잖 아”라고 덧붙였 다. 뫃 찒푷픊옪맖슿 혆 김씨가 ‘자수 카 드’까지 언 급한이면 엔 대장동 사업자들이부담해 야 할 ‘공 통비용’이있 었 다. 2020년 7월 27일대 화를 들어보면, 김씨는 남 변호사와 얘 기했던내용을정회계사에게 설 명했다. 그는 “공통비내라고. 너 ( 남 변호사 ) 랑 영학이 랑 공통비안 내면배당없어. 처 음 에영학이보고 내라고 그런거 맞 어. 그런데네가그 랬 지.‘형님, 저 도내 야죠 , 반 내 야 되 겠 습 니다’이 렇 게말한게 너 야 ”라고 말했다. 김씨는이어“’나는 몰 라. 네가 낸 다고했 잖 아’라고 하니, ( 남 변호사가 ) ‘그런데형 ( 김만배 ) 이처 음 에 재창 이것도형이내기로했 잖 아요’라고 반문했다” 며 “ ( 그래서 ) 했지. 그런데비 용을다계 산 하는줄 알 았는데선 ( 先 ) 배 당이진행 돼 서 ( 비용이 ) 바 뀌 어서바 꾸 자고한거”라고전했다. 요약하면,정 재창 씨협박으로정회계 사와 남 변호사가 갹 출하기로했던공 통 비용 계 산 이어그러지자, 김씨가 두 사람에게비용분담을 재 차 강 조했지만 남변호사가이를거부하면서반목이생 긴 것으로보인다. 밎잚짾 “ 킪븒얺푾졂삲힣펻많쁢멚홙팒 ” 김씨는남변호사와유동 규 씨를 향 해 격한발 언 을 쏟 아내기도했다.2020년7 월 6일김씨와정회계사의대화내용을 들어보면,김씨는“욱이 ( 남욱 ) 는형이절 대로안 만난다. 너 ( 유동 규 ) 는 부 패 공 무원이다”라고유씨에게 쏘 아 붙였 다고 정회계사에게전한다. 유씨가 “그런소 리하지마세요. 똑똑 한 공무원이 잖 아 요”라고하니, 김씨는 “돈 많 이 쓰 지, 뇌 물 받지”라고유씨에게말했다고한다. 2020년7월27일녹취록을들어보면, 김씨가 남 변호사를 ‘양아 치 ’로 부 르 는 등 ‘대장동 팀 ’ 사이의 갈 등은 ‘ 심 각단계’ 로진입했다.김씨는자신이남변호사에 게전한 얘 기라면서“ 너 ( 남욱 ) 는양아 치 기질이있어. 처 음 에돈 준 다고 그러다 안주고. 시 끄 러 우 면다 징 역가는게 최 고 좋 아”라고말했다. 김씨는그러면서과거남변호사와유 동 규 씨를만나주고받았던이 야 기를정 회계사에게 설 명했다. 그는 “ ( 유동 규 가 말하기를 ) 징 역가면자기 ( 유동 규 ) 가 1 번,내가 ( 김만배 ) 2번,남욱이는 3번이라 고 그 랬 다. 나 ( 김만배 ) 는 징 역가는 거 괜찮 아.네 ( 남욱 ) 가 최 고중 범 이다”라고 했다. 이상무·손현성·김영훈기자 D4 대장동 정영학 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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