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1일 (금요일) 경제 B3 국채금리가치솟으면서뉴욕증시 의나스닥지수가 2.60% 급락하는등 요동쳤다. 19일 주요 아시아 증시도 하락을면치못했다. 시장에는 연준이 물가 잡기에 늦 었다는 불안감이 팽배하다. 밥 미셸 JP모건자산운용의글로벌채권헤드 는“시장에서는 올해 4번 정도의 금 리 인상 가능성을 책정하고 있지만 이 경우 1%포인트를 올리는 것이고 여전히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라며 “양적완화(QE)를 바로 끝내고 금리 를 올리면 올해 8번 인상도 가능하 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QE가 끝 나야 금리를 올리겠다고 했으며 QE 종료시점으로3월을제시했다. 연준은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올해 첫 연반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연다. 정기회의가총8번인만 큼8번인상을위해서는당장1월부터 매번금리를올려야한다. 짐캐런모 건스탠리 자산운용 글로벌 채권 분야 헤드는“시장은연준이1월에깜짝금 리 인상을 할지 아니면 3월에 0.5%포 인트를올릴지등과같은매파적이야 기로가득하다”며“3월에0.25%포인트 이상을올릴가능성이약간있지만 1 월인상확률은매우적다”고짚었다. CNBC는“시장의새전망은 4번의 금리인상과QT개시, 여기에추가적 인 긴축”이라며“금융 정보 제공 업 체레피니티브는3월금리인상확률 을 95%로 보고 있으며 헤지펀드 투 자자 빌 애크먼은 첫 금리 인상 때 0.5%포인트 깜짝 인상이 필요하다고 도한다”고전했다. 올 들어 3회로 시작한 연준의 금 리 인상 전망 횟수가 4회, 5회를 거 쳐 8회얘기까지나오는것은지난해 에 이어 올해도 인플레이션이 높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 는“임금 인상발 인플레이션이 경제 의 모든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만 해도 지난해 4분기에직원보상에 32억달러(약 3 조 8,100억원)를썼다. 이는전년대 비31%나증가한것이다. 미 전국적으로 봐도 올해 임금 인 상률이 지난해보다 높을 전망이다.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지난해 10월 부터 11월까지 1,004개 기업을 대상 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올해 근로자들에게 평균 3.4%의 임금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평균2.8%였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 급망 문제도 걱정거리다. 스콧 고틀 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중 국의 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에 더 효 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우한 지역이외에는코로나19 발생이적어 면역력이 높지 않고 백신은 덜 효과 적이기 때문에 아마도 중국이 전 세 계에서 코로나에 가장 취약할 것”이 라고지적했다. 이렇다 보니 국채 금리도 계속 상 승세를 탈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 이다. 이언린겐 BMO 미국금리전략 헤드는“(10년물 금리가) 얼마나 빨 리 2%에도달할지는다음주에있을 연준의 FOMC 회의 분위기에 달려 있다”며“1월과 3월 FOMC 회의 기 간사이에 2%를돌파할것으로보인 다”고전했다. 다만래리핑크블랙록회장은“연 준의 기준금리가 앞으로 2.5%까지 오를것”이라면서도“많은이들이 국 채 금리가 급격하게 오를 것으로 보 지만 수익률 곡선이 평탄해질 수 있 다”고예상했다. 월가에서는 어떤 쪽이든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테이 퍼링(자산 매입 축소)과 금리 인상, QT가 한 번에 몰려오기 때문이다. 나티시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저스 솔 류션의잭재너시위츠포트폴리오매 니저는“시장은 유동성이 줄어드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데, 바로 이 점을 시장이우려하고있다”고설명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Thursday, January 20, 2022 B4 미 운동기구 스타트업 펠로톤이 대규모 내부자 거래 의혹에 휩싸였 다. CNBC는 연방 증권거래위원회 (SEC) 공시를 인용해 펠로톤 임원을 비롯한 내부자들이 주가 폭락 직전 5억달러 규모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 로나타났다고보도했다. 펠로톤은 실내자전거 등 운동기구 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이른바 커넥 티드운동기구업체로코로나19팬데 믹초기인 2020년큰인기를누렸다. 펠로톤 운동기구 사용자들은 집에서 도 트레이너의 지시에 따라 마치 체 육관에 간 것처럼 운동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기존 운동기구와 차별 화하며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펠로톤 주가는 지난해 중반 이후 팬데믹 규제가 느슨해지자 하락세 로 돌아섰다. 지난해 최고치에 비해 80% 넘게 폭락했다. 18일에는 29.11 달러로 1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2019년 9월 26일기업공개(IPO) 당시 공모가29달러와크게차이가없다. SEC 공시에 따르면 그러나 펠로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자신들이 보유한 지분을 주당 100달 러넘는가격에이미대거처분한것 으로 나타났다. 스마트인사이더에 따 르면 이들 경영진은 지난해 주가가 급락하기전수개월에걸쳐 4억9600 만달러어치 주식을 매각했다. 지분 매각은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주가 가급락하기전매도가멈췄다. 한편 펠로톤은 주가 급락세 속에 컨설팅업체 매킨지를 고용해 감원, 매장폐쇄등구조조정에들어갔다. 4번금리인상물가잡기역부족…월가“FOMC때마다올려야” 매파적전망가득한시장 인건비상승에공급난도여전 연준공격적긴축위기감확산 월가선1월기준금리인상설 3월0.5%P파격인상전망도 “10년물이르면이달2%돌파” 증시변동성확대우려커져 운동기구스타트업펠로톤‘파문’ 주가폭락전내부자들대규모매도 <1월 포함 8번> 미국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인플레 이션을잡기위해공격적으로나설것 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10년 만기 미국채금리가급등하고있다. 월가에 서는올해4번의기준금리인상과양적 긴축(QT)만으로는 부족해 시장이 깜짝 놀랄만한조치가나와야물가를잡을 수있다는분석까지나온다. 18일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가한때연1.87%대까지치솟 았다. 2년 만기 국채도 2020년 2월 이 후처음으로1.0%선을돌파했다. 월가에서 4번의금리인상과QT만으로는인플레이션을잡을수없다는지적이나온 다.제롬파월연준의장의고민도커지게됐다. <로이터> 산유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 이고조되면서국제유가가 7년만에 최고수준으로올랐다. 18일(현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2월인도분서부텍사 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1.61달 러) 오른 85.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 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도 3월 인 도분브렌트유가 1.2% 오른 87.51달러 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은 WTI 와 브렌트유 모두 지난 2014년 10월 이후최고가를기록했다고전했다. 이날의 유가 상승은 예멘 후티 반 군의 아랍에미리트(UAE) 석유 시설 공격과 잇따른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의 반격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스타드에너지의 루이스 딕슨 원 유시장 선임 애널리스트는“(이번 공 격으로) UAE 석유 시설이 입은 피해 자체는크지않지만올해이지역에서 공급차질이더심화될수있다”고지 적했다. 그는“이번공격은이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을 증가시키고 이란과 미국 간의 핵 협정이 가까운 미래에 협상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신호 를줄수도있다”며“이란산원유가시 장에서 제외될 경우 다른 곳에서 생 산되는유사한등급의원유에대한수 요가늘어날수있다”고덧붙였다. 오미크론이전세계를휩쓴상황에 서원유수요가예상을웃돈것도유 가를끌어올린요인이다. 치솟는유가 7년만에최고 “연말100달러상승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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