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1일 (금)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성남은우리땅”김만배,오리역사업도노렸다 본보,김만배-정영학녹취록입수 화천대유장기대여금472억정리목적 “오리역사업무조건하자 … 꽂혀있다” 정영학“자금구조완벽히짜놔”호응 “은수미,대법서임기는채워줄거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 기소된화천대유대주주김만배(56)씨가 대장동사업종료뒤성남시오리역인근 에서도부동산개발사업을계획했던정 황이‘정영학녹취록’에서확인됐다. 용 도 변경 등 각종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성남시장의현안을적극챙기고, 성남시 공무원들과 접촉하며 사업판을 짰다는 얘기도등장했다. 20일 한국일보가 입수한 김만배씨와 정영학(54) 회계사의 대화 녹취록을 보 면,김씨는정회계사에게오리역(수도권 전철 수인·분당선) 인근 한국주택토지 공사(LH)오리사옥부지를염두에둔개 발계획을이야기했다. ★관련기사4면 김씨는 2019년 12월 23일 정 회계사 에게“’이쁜처녀(LH오리사옥부지지 칭)’에꽂혀있다”고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같은) 도시개발사업은 진절머 리가난다”고덧붙였다. 김씨는 2020년 3월24일에도“오리역사업은무조건할 거야”라며“LH가층수올려달라는거 도형(김만배)이시청에서거부(하게) 해 놨다”고했다. 그러면서정회계사에게는“내가구박 하더라도거머리같이붙어라. 성남은우 리 땅이야”라며 사업을 함께 하자고 당 부했다. 정회계사는“(자금조달등) 구 조는완벽하게짜놨습니다”라며대장동 사업에서손잡았던하나은행측과금액 을맞추기로했다는얘기를꺼냈다. 김씨는녹취록에서LH오리사옥이외 에“사업하나 더 해야겠다. 영학이하고 하나로마트 할 거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씨가언급한하나로마트부지는성남 시에서임대한땅으로, LH오리사옥길 건너편에자리잡고있다. 김씨는 분당의 초역세권에 자리 잡은 두부지를개발해수익을올리려한것으 로보인다.실제3월24일대화에서정회 계사가LH오리사옥부지를두고“저게 오피스 (건물)로도 승부가 난답니다”라 고 말하자, 김씨가“오피스?”라고 되묻 는대목이나온다. 김씨는 오리역 사업 수익으로 2019년 부터 화천대유에서 장기대여금 명목으 로빌렸던 472억원을청산하려는의중 도드러냈다. 2020년 7월 27일 녹취록에서 김씨는 “내가회사에빚진게400얼마인데, (세 금등감안해서)다갚으려면800억원이 넘(게필요하)더라. (갚을)돈도없어서영 학이하고사업하나해야겠다”는취지로 말했다. 녹취록을보면, 오리역사업성공을위 해김씨가성남시장을포섭하려고한듯 한흔적도나온다. 손현성·이상무·김영훈기자☞4면에계속 국민10명중6명정도가 “文정부5년차,갈등늘어” 국민10명중9명은문재인정부5년차 인지난해에도우리사회의집단간갈 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 히세대, 남녀, 지역갈등은전년보다더 욱심각해졌다고체감하는것으로나타 났다. 이념, 경제적 격차에 주로 국한됐 던갈등지형이사회전반으로확산되는 양상인데,대선을앞두고집단간이해가 첨예하게갈리는올해도이런추세가이 어질전망이다. 국민 10명중 7명은갈등해소를위해 ‘사회적 합의 기구’를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는데공감했다. 손효숙기자☞3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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