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1일(금) ~ 1월 27일(목) A4 본즈-클레멘스의추락한입지 메이저리그역대홈런1위(762홈런)이자fWAR(대체선수 이상의선수)역대2위(164.4, 1위베이브루스168.4)인본 즈. 그리고투수fWAR역대1위(133.7, 2위사이영131.5) 인클레멘스. 기록이그들의위대함을말해주지만두선수에게는공통 적,그리고차별되는치명적약점이있다.공통된약점은금 지약물.인정한적은없지만두선수가금지약물을통해엄 청난성적을냈다는것이기정사실화됐고증거도넘쳐난 다. 본즈는법정공방중자신의금지약물과관련해거짓말을 했다는강한의심을받으며이미지는나락으로떨어졌다. 미국인들은잘못을해도사과를한다면용서하지만거짓 말은용납못하는데본즈는이부분에서완전히신뢰를잃 었다. 클레멘스의경우강성극우파로활동하며지나치게강력 한발언들을쏟아내가뜩이나‘약물선수’라는이미지에 서더신뢰가추락했다. 답보상태인투표율, 막판 ‘끝내기홈런’ 가능할까? 2013년처음으로명예의전당후보가된본즈와클레멘 스는둘다30%후반대에서첫투표를끝냈다.명예의전당 은총10번의기회가주어지고그사이에75%이상의득표 를받아야헌액이가능하다. 꾸준히득표율이늘어9년차였던지난해에는두선수모 두61%까지는왔다.하지만75%까지는14%나남았다.최 종10년째이기에‘마지막프리미엄’은얻을수있어도9년 간총25%정도오른득표율이1년만에14%가오를것이 라고보긴쉽지않다.게다가다른반전의요소가지난1년 간전혀없기도했다. 물론11일까지공개된득표율에서본즈는79.2%,클레멘 스는78%를기록했다. 자신의투표결과가공개되는것을 마다하지않는적극적인투표권자의결과이기에‘샤이투 표권자’의결과가최종공개되면득표율은내려갈수밖에 없다. 투표 결과가 공표될 때까지 시간이 남았지만 두 선수가 75%이상의투표율을받지못하고탈락한다면역대가장 뛰어났던투수와타자가명예의전당에들어가지못하는 아이러니가생김과동시에그만큼금지약물에대한강력 한반발심과경고를보여주는사례로남을것으로보인다. 같은 ‘금지약물’ 오티즈는왜? 하지만이번투표는‘빅파피’로보스턴레드삭스팬들에 게절대적인지지를받았던데이빗오티즈를향한여론이 전혀다르다는점에서흥미롭다. 오티즈가 누구인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77홈런 (연평균44홈런)을때려내고보스턴의86년묵은‘밤비노 의저주’를깨고월드시리즈우승을안긴선수. 특히포스 트시즌 2번의 MVP를 포함해‘가을야구’와 결정적 순간 에서강한(클러치히터) 선수의대명사로보스턴의상징인 ‘빅파피’라는별명으로더유명했다. 그러나오티즈역시‘금지약물’에연루됐다. 2003년비 공개 조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2004년부터 2016년은퇴할때까지80여차례금지약물검사를받았으 나한번도양성반응을보이지않았다.오히려‘첫검사가 잘못됐을지도모른다’는동정을받는다는점에서본즈,클 레멘스와다르다. 하지만오티즈는커리어내내‘반쪽짜리선수’인지명타 자로만출전했다는점에서점수가깎이긴했다. 그럼에도 본즈와클레멘스가중간집계80%도넘지못한상황에서 유일하게83.6%로80%를넘겨그인기를실감케하고있 다. 마침지난해8년만에누구도명예의전당에헌액되지못 하면서‘이번에는누군가를선정해야한다’는팬들의심리 도오티즈에게득이된다.‘본즈-클레멘스를뽑을바에는 오티즈가낫다’는마음과함께오티즈와함께후보가된 알렉스로드리게스는위대한커리어에도‘금지약물-거짓 말쟁이’라는큰오명이있기에상대적으로오티즈가더빛 나보이는게사실이다. 포수마이크피아자는자서전을통해금지약물에대해시 인했음에도4년차였던2016년명예의전당에헌액된바있 다.‘눈물로자신의부정을고백했다’는동정표와거짓말 은하지않았다는호의적여론이공식적인‘약물명예의 전당헌액자’를만들었던것이다. 이미전례가있는상황에서오티즈는물론마지막해프리 미엄이예상되는본즈와클레멘스가과연명예의전당에 헌액될수있을까.곧그결과가공개된다. 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별문제없이은퇴했다면야구역사상가장위대한타자와투수로남았을배리본즈와로저클레멘스.하지 만금지약물스캔들로인해그들의권위는바닥에떨어졌고,100%만장일치득표율이나와도이상치않을 명예의전당투표에서가장마지막인10회까지몰리게됐다.과연본즈와클레멘스는이번에는명예의전당 에들어갈수있을까.그리고똑같이약물혐의가있음에도‘빅파피’데이빗오티즈를향한시선과득표율 은왜차이가있을까.오는26일(이하한국시간)있을미국프로야구2022명예의전당투표를예상해본다. ●본즈·클레멘스vs오티즈 같은잘못다른반응…누가 ‘명예의전당’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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