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1일(금) ~ 1월 27일(목) 연예 배우이준호·이세영 그동안다양한작품속에서다뤄졌던역사속인물을새 로이표현한다는건배우들에게큰도전이아닐수없다.조 선 22대왕정조의경우가그렇다. MBC드라마‘이산’의 이서진, 영화‘역린’의 현빈과 영화‘사도세자’의 소지섭 등걸출한배우들이작품속이산이라는캐릭터를통해성 공적인흥행을달성했기에더부담이됐을수도있다. 하지만 인기리에 종영한 MBC 드라마‘옷소매 붉은 끝 동’에서젊은이산을연기한배우이준호(33)는“나만잘하 면좋은작품이될수있겠다”는사명감으로모든부담감 을이겨내고자신만의‘정조이산’을만들어냈다. 5%대시 청률로시작한드라마는최종17.4%의시청률로엄청난흥 행을이끌었고,연말시상식을싹쓸이하며큰성과를남겼 다. 동명의원작소설을바탕으로조선왕정조와후궁의빈 성씨의로맨스를그린팩션사극‘옷소매붉은끝동’흥행 의또다른주역은이세영이다.왕과궁녀의로맨스를그린 드라마인만큼성덕임이라는주체적성향의궁녀를연기 한이세영은왜‘사극의강자‘로불리는지다시한번증명 했다. ‘옷소매붉은끝동’흥행의두주역이준호와이세영을최 근화상인터뷰를통해만났다.이준호와이세영은서로상 대에대한칭찬을쏟아내기바빴다.두배우모두여전히이 산과덕임에서완전히빠져나오지못한듯여운이느껴졌 다. “감사하게도 군 전역 이전부터 많은 작품의 시놉시스를 보내주셨고,그가운데‘옷소매붉은끝동’을만나게됐어 요.사실이렇게까지사랑을주실줄생각하지못했어요.일 단정조이산의삶을최대한살아가고자하는게첫번째목 표였고,시청률은그다음이라고생각했거든요.저뿐만아 니라배우들과스태프들까지최대한사명감을가지고열심 히촬영하면서현장분위기가좋았고, 머리를맞대고힘을 모았기때문에시청자분들도이를느끼시고좋은결과가 나왔다고봐요.” (이준호) “제가재미있게읽었다고작품이성공하는것은아니기 때문에솔직히이렇게큰사랑을받게돼깜짝놀랐어요.너 무행복하고감사하게생각해요.작품이끝났어도꿈만같 고먹먹함과여운이남아있어요.시청자분들도그렇게느 껴주시는것같아서다행이고요. 작품을돌아보면새드와 해피가공존하는‘새피엔딩’이라고생각해요.” (이세영) 두배우의호흡은극의중심이었다.‘왕은궁녀를사랑했 다.궁녀는왕을사랑했을까?’라는동명원작의물음을현 실적인사랑이야기로풀어낸것.이산(이준호)은호감표현 은물론성덕임(이세영)의선택을끝까지존중하면서기다 렸고,성덕임또한극말미왕을사랑했던마음을드러내며 가슴저린애틋함을끄집어냈다. “이세영은털털하고사랑스럽고편하게함께일할수있 는배우예요.촬영현장에서서로원하는부분을확실하게 표현했고의견을낼수있었죠.즉흥적인아이디어또한잘 맞물렸고,나중에는눈빛만봐도알아서정리가되는부분 이많았어요.키스신같은경우도대본에원래없었지만,감 독님과함께상의해만들어진부분이에요.더설렘을줄수 있겠다싶어서하게됐어요.”(이준호) “원작에서도정조이산은치명적이고섹시한데그부분 이준호씨와찰떡이었기때문에뜨거운반응이있었던것 같아요. 특히저희드라마에서는정조가다정해서밀어내 는데힘들었죠.아무래도촬영장에서가장긴시간붙어있 고자주만났기때문에가장가까워졌고서로의컨디션에 대해서도잘알고있고,더할나위없이좋았어요.” (이세영) 자신의인생작을만난이준호는이미전작드라마‘김과 장’ ‘자백’ ‘기름진멜로’등을통해수년간연기자로서괄 목할만한성장을보이고있다.일각에서는그룹2PM멤버 이기도한이준호의아이돌출신꼬리표에선입견을두기 도했지만연기력으로보란듯이증명했다. 이준호가자신을소개할때“2PM이준호”라고언급하는 것은팬들사이에서익히알려진일.그내면엔자신감과원 동력이깃들어있다. “과거에는저혼자 2PM을알릴힘이없었어요. 그게항 상아픔이었죠.이후연기를시작하고차츰많은사랑을받 게되면서혼자활동할때도2PM을더알리고싶었어요.그 런마음이커지면서매번‘2PM이준호입니다’라고인사하 는게자연스러워졌어요. 아이돌출신배우라는타이틀이 붙는것은당연하다고생각해요.전혀부담되지않아요.연 기만잘하면되니까요.앞으로도좋은스트레스가될겁니 다.” (이준호) 김두연스포츠한국기자 “최고의상대배우…슬픈해피엔딩만족” MBC ‘옷소매붉은끝동’으로이끈사극신드롬정조이산-궁녀성덕임역애틋한사랑표현최고 17.4%시청률찍으며흥행일등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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