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2일 (토요일) D3 대선 레이스 사찰의문화재관람료 징수를 두고 ‘봉이김선달’에비유해불교계의강한 반발을초래한정청래더불어민주당의 원이21일불교계를향해다시한번고개 를숙였다. 그는“더욱낮은자세로경청하고,국 민과 불교계상생·발전을 위해더욱정 진하겠다”고했지만, 불심은여전히싸 늘하기만하다.오는 3월대선을앞두고 불교계의분노를달래야하는민주당에 선정의원에대해‘탈당또는출당이필 요하지않느냐’라는의견이계속나오는 배경이다. 정의원은이날오후국회에서기자회 견을 열고 “불교계에심려를 끼쳐드린 것에대해참회와심심한사과의말씀을 드린다”고말했다.이어“임인년새해첫 일정으로10곳의천년고찰을찾아다녔 다. 큰 스님들께서많은지혜의말씀을 주셨고호국불교의애환과불교문화재 를지키려헌신하신스님들의고충도알 게됐다”며“소중한문화재를지키신불 교계와스님들의노력이헛되지않도록 법·제도를정비하는데미력하나마제역 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부족한 문화재보호관리법,전통사찰보존관리 법등을 살펴서불교계가 사랑과 존경 을받고불교전통문화를꽃피울수있 도록최선을다하겠다”고강조했다. 정의원은 당초 송영길대표 등과 함 께정부^여당의종교 편향을 규탄하는 전국승려대회를찾아사과를하려했다. 그러나 송대표 등은대회장인서울 종 로구조계사안으로입장한것과 달리, 정의원은입구에서발길을돌려야했다. 불교계의불만이식지않은점등을고려 한것으로 보인다. 송대표는현장에서 불교계를 향해거듭 사과하며“불교계 가제안한문화재관람료를비롯해국립 공원문제,국가지정불교문화재보호, 전통사찰규제개선등현안을합리적으 로풀어갈수있도록체계적인입법적대 안을마련하겠다”고강조했다. 정의원은이에국회로돌아와별도기 자회견으로 사과의뜻을 전해야 했다. 기자회견이후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페이스북에도최근부산해운정사를방 문했을때‘지혜로운산’이라는뜻의‘지 산’이라는호를받았다며다시한번불 교계에머리를숙였다. 탈당에대한입장을밝히지는않았다. 그는회견후“탈당계획이있느냐”는질 문에답하지않았다. 다만당내에선정 의원의거취를두고찬반이갈리고있다. 정의원은 18일페이스북에“’이핵관 ( 이 재명민주당대선후보측핵심관계자 ) ’ 이찾아와자진탈당을권유했다”는취 지의폭로글을올렸다. 한민주당의원 은“ ( 정의원의발언은 ) 지난해국정감사 장에서나온 것으로 탈당이나 출당을 논할사안은아니라고본다” 면 서도“대 선을 앞두고 악 재를 짊 어지고 갈 수는 없 기에대 응 이난감하다”고말했다. 신은별기자 홍준 표 ( 사진 ) 국민의 힘 의원이 21일 윤석 열대선후보선거대 책 본부합 류 에 분명히선을 그 었 다. 홍 의원의전 략 공 천요구를 ‘구 태 ’라고비난했 던 선대본 부도적 극붙잡 지않았다. 다만 홍 의원 이합 류 불발원인으로 ‘ 윤 핵관 ( 윤석 열 후보측핵심관계자 ) ’를지명한것에당 혹 스러 워 하는 모습 이다. ‘원 팀 ’ 구 성 이 라는당초 윤 후보와 홍 의원 간 만 남 의 목 적도 무색 해 졌 다. 홍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에 “선거 캠프 참여합의가 일방 적으로 파 기 된 점에대해심심한 유감 을 표한다”며선대본부 불참을선언했 다.“공천 추 천을 꼬투 리 삼 아 윤 핵관을 앞세 워 날 구 태 정 치 인으로 모 는 것은 참으로 가 증 스 럽 다”며강한 불 쾌 함도 표했다. 특히논 란 이 된 ‘전 략 공천’과 관련해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능 력을 갖춘 인 사를 추 천했을 뿐 인데, 윤 핵관들이이를 ‘공천 거래’로 치 부하 고 매 도했다고 주장 했다. 홍 의원은“대선 전 략 에 대해 많은 것 을 논의했 던 보람찬 만찬이 었 는데,느 닷없 이수하들이나서서나를구 태 정 치 인으 로 공 격 했다”며“참 음흉 한 사람들”이 라고 저격 했다. 당 대선후보 경선과정 에서 홍 의원 캠프 의선거대 책 위원장을 맡 았 던 조경 태 의원도“ 윤 후보생 각 과 거기일부정 치 인들의생 각 이조 금 다를 수있다”며거들 었 다. 홍 후보는합의 파 기의근본적인원인 이공천제안이아 닌 다 른 데있다고보 고있다. 홍 의원이 윤 후보에게요구한 ‘ 처 가비리 엄단 ’대국민선언등이 윤 후 보의 처 가 등 주 변 인들을 자 극 했을 것 이 란추 측이다. 그는 1 9 일만찬과 관련 해“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며재 차 강 조하며“문제의본질은 국정운영 능 력 보 완 요청과 처갓집 비리 엄단 요구에대 한불 쾌 감에있 었 다”고진 단 했다. 홍 의원이언 급 한 ‘ 윤 핵관’이 슈 가 다 시부 각 하는것은선대본부입장에선부 담 이다.앞서이 준석 대표가 윤 핵관들이 윤 후보의 눈 과 귀 를가리고있다고비 판 하 면 서내 홍 이 극 에달한적이있어서 다. 그로인해지난달 윤 후보지지 율 은 급락 했고, 선대위해체라는 초강수를 둔바 있다. 윤 핵관으로지 목된 권 성동 · 윤 한 홍 의원등이주요 직책 을내려 놓 으 면 서야논 란 은어 렵 사리일 단락 됐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를 의식한 듯 , YT N 라 디 오에서“여 름 날도 깨 비를만 났 다고 주장하는 것 처럼무슨 일이있 으 면윤 핵관이나온다”며“그 냥 하시는 말씀들”이라고일 축 했다. 선대본부 공 보 단 장김은혜의원도 “ 윤 핵관 뉴 스가 사라지고,대신민주당에서이핵관 ( 이재 명측핵심관계자 ) 뉴 스가있어서관심 있게지 켜 보고있다”며화제를 급 히돌 렸다.‘ 윤 핵관’이 슈 가 윤 후보지지 율 상 승세에찬 물 을 끼 얹 을 수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만 윤 후보가 홍 의원과유승민전 의원등 당내경 쟁 주자들을 품 지 못 하 는 모습 을 보여주는 것은 뼈 아 픈 대 목 이다. 윤 후보는이날 대전에서취재진 과만나 ‘ 홍 의원과다시소통할계획이 있느냐’는질문에“’원 팀 ’으로서정권교 체를해나가는데필요한일이라 면 어 떤 것이라도마다하지않겠다”며원 론 적인 답 변 만했다. 손영하기자 ‘洪心당혹’ 野 ‘佛心 곤혹’ 與 ( ) ( ) ( ) “캠프참여일방파기에유감 윤핵관이나를구태로몰아” 선대본선대응에전전긍긍 종교편향논란수습에나선더불어민주당지도부가 21일전국승려대회가열리고있는서울종로구조계 사를방문하고있다.이날송영길더불어민주당대표는단상에올라 사과발언할예정이었으나승려들의 반발로무산됐고(왼쪽),정청래의원은행사장입장이거부돼발길을돌렸다. 연합뉴스 정청래더불어민주당의원의문화재관람료비하발언과정부를종교편향적이라고비판하는수천명의승려들이참석한전국승려대회가21일서울종로구조계사 에서열리고있다. 이한호기자 정청래, 사과방문에도불교계싸늘$“탈당”“출당”논란지속 홍준표“윤핵관탓”尹에결별선언$내홍시즌2 우려 조계사찾았지만입장못해 “새해첫일정10곳고찰찾아 큰스님들께지혜말씀들어” 與일각“불교계불만안식어 정의원탈당^출당필요”의견 30 2022년1월22일토요일 3 ( ) ( ) ( ) ( ) ( ) ( ) ( ) 대선레이스 ( ) ( ) ( ) 종교편향논란수습에나선더불어민주당지도부가 21일전국승려대회가열리고있는서울종로구조계 사를방문하고있다.이날송영길더불어민주당대표는단상에올라 사과발언할예정이었으나승려들의 반발로무산됐고(왼쪽),정청래의원은행사장입장이거부돼발길을돌렸다. 연합뉴스 정청래더불어민주당의원의문화재관람료비하발언과정부를종교편향적이라고비판하는수천명의승려들이참석한전국승려대회가21일서울종로구조계사 에서열리고있다. 이한호기자 30 ( ) ( ) ( ) 3500명모인승려대회“文정부종교편향사과하라” 불교계가문재인정부가특정종교에 편향됐다고주장하며이에 항 의하는대 규 모집 회를개최했다. 21일서울조계사에서열린전국승려 대회에는조계종을중심으로여러종 단 에서승려 3, 5 00여명이참 석 해정부를 비 판 했다. 이들은 △ 문화재 관람료를 징수하는 사찰을 ‘봉이김선달’에 빗댄 정청래더불어민주당의원의발언 △ 문 재인대통 령 의교 황 알현 △ 경기 광 주시 의천주교 순례 길조 성 사 업 등을정부의 종교편향 사 례 로 꼽 고 대통 령 사과를 거듭요구했다. 한국불교종 단협 의회사 무총 장도 각 스님등승려대회에서발언한승려들은 전통문화를 보존해 왔 고, 신종 코 로나 바 이러스 감 염증 ( 코 로나1 9 ) 방역에도 적 극 적으로 협 조했지만정부가특정종 교에편향 된 자세를 바꾸 지않아서 집 회 에나서야 했다고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들은 결 의문에서 △ 문대통 령 의종교 편향 불교 왜곡 사과 △ 정부와 여당의 근본적대 책 수립등을요구했다. 승려대회 막판 에는 황희 문화체 육 관 광 부장관의사과영상이야 외 에마련 된 대 형 스 크 린에상영됐으나인 파 사이에 서“사 퇴 하라”등야유가 쏟 아 져 상영이 중 단 되기도했다. 다만 불교계 내부에는 코 로나1 9 가 유 행 하는상 황 에서대규 모집 회를개최 하는 것은 부적 절 하다는여 론 도있다. 조계사앞에서는승려대회를반대하는 시민과 승려대회관계자 사이에고 성 이 오가고 몸 싸 움 도 벌 어 졌 다. 이날 조계 사앞에서승려대회를반대하는 손팻 말 을들고시위를 벌 이 던덕 산 ( 법명· 6 3 ) 씨 는 “정청래의원의발언은 잘못 됐지만 민주당에서108배 까 지했고, 코 로나1 9 가유 행 하는데대규 모집 회를개최해서 는안 된 다”고주장했다. 일 각 에서는 조계종이내부의정 치 적 이유때문에정부와여당의사과를받아 들이지않는다는 주장도 나 왔 다. 경기 용 인시에서 왔 다는 김 모 ( 6 1 ) 씨 는 조계 사앞에서‘정 치 승려자승은대선에서 손 떼 라’는글이적 힌손팻 말을들고“대선 을앞두고스님들이대규 모집 회를여는 것은 부적 절 하다”고 주장하기도했다. 지난 1 7 일에는 참여불교재가 연 대등 8 개불교계사회 단 체가조계종 총무 원 집 행 부에‘일부권승의정 치 적의도에 휘둘 리지말라’는 내 용 을 담 은입장문을발 표하기도했다. 김민호기자 조계사앞반대시민과몸싸움 일각“정치적이유로집회부적절” 정청래더불어민주당의원의문화재관람료비하발언과정부를종교편향적이라고비판하는수천명의승려들이참석한전국승려대회가21일서울종로구조계사 에서열리고있다. 이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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