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5일 (화요일) D5 대선 레이스 “부족함에대해사과,아니사죄를드 린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 일국민앞에낮게엎드렸다.오전엔“우 리가 잘못한 게많고 기대에부응하지 못한점이많다”면서문재인정부와민 주당의실정을 사과하며큰절을 했다. 오후엔 ‘형수욕설’ 등가족과의불화에 대해“제가잘못했다”고말하며눈물을 보였다. 이후보는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 를조준한무속공격과각종공약물량 공세에도지지율이30%대에갇혀있다. 뭘해도좀처럼통하지않는답답한 상 황이이어지자,‘절박한 호소’라는승부 수를띄운것이란분석이나온다. 이후보는경기용인포은아트홀에서 경기지역공약발표를하기전에예정에 없던큰절을했다.이후보가큰절사죄 를한건윤후보에게지지율이10%포인 트이상밀리던지난해11월이후 3개월 만이다. 이후보는‘사과’와 ‘사죄’를여섯차례 말하며반성문을썼다.“국민은민주당 을 믿고 대통령직을 맡겨주셨다. 지난 총선에선압도적다수의국회의석을주 셔서입법권도맡겨주셨다.지방자치권 력의대부분도맡겨주셨다.그러나민주 당의노력이국민의기대한바에미치지 못했다는점은분명한사실이다.” 이후보의반성은구체적이었다.△‘공 정’의측면에서특히많이부족했고△인 재채용의폭도 넓지못했으며△‘다른 당 ( 국민의힘 ) 보다는우리가낫지않냐’ 는 식으로 생각한 것등을 잘못이라고 일일이고백했다. 오후엔 ‘형수욕설’ 녹취파일공개로 도덕성이다시의심받고있는데대해눈 물을 흘리며사과했다.‘홈그라운드’인 경기성남에서유권자들과만나울먹이 며읍소했다. “제가 욕한 것은 잘못했 다. 공직자로서욕하지말고 끝까지참 았어야 했는데잘못했다. 제가 잘못했 으니우리가족의아픈상처는그만 좀 헤집어달라.” 이후보는최근위기의식을애써감추 지않고있다.지난 22일서울유권자들 앞에“제가대선에서지면, ( 윤석열후보 가 ) 없는죄를만들어제가감옥에갈것 같다”고하소연했다. 23, 24일경기지역 을다니면서도“이재명을끝까지책임져 달라” “여러분이도와달라” “경기도민 들이조금만더애써달라”고간청했다. 이후보의애원전략은지지층을결집 시키고, 여전히방황하는 중도·무당층 의마음을사려는고육지책으로읽힌다. 그러나 읍소는지고있는쪽이쓰는전 략이라는점에서,되레이후보가밀리고 있다는점을여 론 에각인시 킬 수있다는 우려도나온다. 이서희기자 오전엔 큰절, 오후엔 눈물$ 李의 ‘절박한 읍소’ 통할까 30%대지지율반등승부수 “민주당,공정등국민기대못미쳐” 사과^사죄여섯차례말하며반성 “형수욕설잘못, 그만헤집었으면” 성남유권자들만나눈물로호소 중도^무당층표심공략하는전략 “패배가능성각인”역효과우려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4 일수도권 광 역 급행철 도 ( GTX ) 노선 신 설·연 장 을 통해수도권전역을 30분대 생 활 권으로연결하 겠 다고 밝혔 다. 이후보는 24일경기용인시에서경기 지역공약을 발표한 자리에서“지금까 지 진행 해온 교 통 망 구 축 사 업 을기 초 로, GTX 에 신규 노선을추가하는 GTX플 러 스프 로 젝 트를추 진 하 겠 다”며“수도 권 교 통난을 해소하고 누 구나 차 별 없 는이 동 권을보 장 하 겠 다”고 밝혔 다. 이후보는 신규 2개노선 ( E · F 노선 ) 을 신 설하 겠 다고 밝혔 다. E 노선은인 천 을 시 작 으로 경기시 흥 · 광 명 ~ 서울 ~ 구리 ~ 포 천 을연결하고, F 노선은 파주 ~삼송 역 ~ 서울 ~ 위례 신 도시 ~광 주 ~ 이 천~ 여주 를연결한다. 이후보는 “ 향 후지역주민들의 요 청 과수 요 가있는지역에는 GTX 를추가 로 추 진 하 겠 다”며추가 신 설가 능 성도 열어 뒀 다. 기 존계획된 노선중 A , C 노선은 확 대 하 겠 다고공약했다.이후보는“ 동탄 이 종점이었던 A 노선은 평택 까지연 장 을 하 겠 다”며“ C 노선 북 부구간은 동두천 까지연 장 하고, 남부구간은 병 점·오 산 · 평택 까지 확장 하 겠 다”고말했다. 이후보는 C 노선의경우,기 존 선을 활 용해금정역에서 안산 역과 오이도역까 지연결하는 것도 추 진 하 겠 다고 덧붙 였다. 김 포 주민의반발이 컸 던 D 노선 은 경기도가 제 안 했던대로 서울 강 남 구를 지나 하남까지연 장 하 겠 다고 약 속했다. 이후보는 GTX 개발 공약이수도권 집 값 을자 극할 것이라는지적에대해선 “ 교 통 편 의시설 구 축 에 따 라 집 값 이오 르 면 좋 은일”이라면서도“ GTX때 문에 수도권인구가집중되지않도 록 지방 투 자를 더 획 기적으로 늘 려야 하고, 주 택 공 급 도 늘 려서집 값 을 안 정시키는게 맞 다”고 밝혔 다. 강진구기자 이재명(가운데)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 24일경기용인시포은아트홀에서 ‘경기도정책공약’을발표하기앞서경기도에지역구를둔의원들과함께큰절을 하고있다.같은날오후성남시상대원시장을찾은이후보(왼쪽작은사진)가즉석연설도중감정이복받친듯울먹이며눈물을닦고있다. 오대근기자 李“GTX 노선신설^확장$수도권 30분대생활권으로” “나를포함해3 86 정치는책임이없 나.” ( 23일 김 종민의원 페 이 스북 ) “소위‘ 7 인회’로불리는 저희 부 터 기 득 권을 내 려 놓겠 다.” ( 24일정성호의 원등기자회 견 ) 최근더불어민주당 내 ‘반성’‘ 쇄신 ’ 의연 쇄작 용이일고있다.이재명대선 후보나당지도부가앞 장 서 메 시지를 하달하는게아니라의원들이반성과 기 득 권포기선 언 에나서면서다.정권 심 판론 이과반인불리한여 론 지형에 다이후보의지지율마 저 박 스 권에갇 히자‘기 득 권화한민주당’에서원인을 찾 으려는분위기가 확산 되고있는것 이다.대선을바라보는위기감이절박 하다는방 증 이다. 민주당 내 반성과 쇄신 의지는 계 파 를불문하고제기되고있다. 친 문재인 계 인 김 종민의원은 23일 페 이 스북 에 당 내 주 류 세력인‘ 586 세대용 퇴론 ’을 공개적으로 꺼낸 데이어,대선전략을 총 괄 하고있는 강훈 식선대위전략기 획본 부 장 이24일 CBS 라 디 오에서“이 런 흐름 이가시화 할 수있는여지도 충 분히 존 재한다”고호응했다. 그로부 터 4시간 뒤 이후보측근으 로 구성 된 7 인회 ( 정성호· 김영진 · 김병 욱 ·임종성· 김 남국·문 진 석의원,이 규 민 전의원 ) 소속 현 역의원 6 인이기자회 견 을통해“이재명정부에서일절임명 직을 맡지않 겠 다”고선 언 했다. 정권 창출 공 신 들이당선후전리 품 을나 눠 갖 지않 겠 다는것이다.1 997년 대선에 서권노 갑 ·한화 갑 등 동교동계핵 심 7 인의임명직포기,2012 년 대선당시 친 문인사인 3 철 ( 양 정 철 ·전해 철 ·이호 철 ) 의선대위사 퇴 의연 장 선상이다. 이들의문제의식은 비슷 하다.문대 통령의국정지지율이나이후보의지 지율을 훌쩍뛰 어 넘 는정권심 판 여 론 은하 루 아 침 에형성 된 게아니라,집권 여당인민주당의‘오 판 ’이 축 적 된 결과 이기 때 문에그책임을나 눠 서지 겠 다 는것이다. 내 로남불 비판 이 본 격화 된 조국전법무부 장관옹 호,총선압승 후입법 독 주,가해자를감 싼 박원 순 · 오 거돈 성폭력사건등이대표적이다. 이같은 쇄신메 시지가 진 정성을 얻 기위해선‘임명직 거 부’보다더 센 처방 이 필요 하다는 견 해도있다. 당 안팎 에서는 86 세대중 진 들의 6 월지방선 거 와2024 년 총선의불 출 마선 언 등이 거 론된 다. 당 내 정당 혁신 추 진 위원회가 제 안 한‘ 동 일지역구 3선연임제한’등 의제 안 에중 진 들이함 께 하도 록 지도 부가 험 지에도전하는 솔 선수 범 이 필 요 하다는의 견 도있다.지도부 관계 자 는한국일보와의통화에서“기 득 권 내 려 놓 기를위해의원들과 접촉 하고있 는데, 불 출 마 등에공감하는 의원도 많다”고말했다. 다만당 내 에선선수 ( 選數 ) ·세대만을기준으로한조치보 다는그간당운 영 에대한책임을가려 서적용해야한다는반 론 도적지않다. 한중 진 의원은“그간당을민심과 괴 리 된 방 향 으로 몰 고간이들의반성이 없는 86 용 퇴론 은책임회 피 에불과하 다”고 꼬 집었다. 홍인택기자 E^F노선신설등경기공약발표 ‘GTX 개발로집값자극’지적엔 “교통난해소로오르면좋은일” 586 용퇴론^7인회백의종군$불지핀與인적쇄신 “李당선돼도임명직맡지않겠다” 정성호^김남국등측근 7인선언 정권심판론^李지지율정체위기 당내선“중진들총선불출마해야” 30 6 2022년1월25일화요일 대선레이스 ‘타임오프제^노동이사제’ 반기든 安$ ‘지옥고’ 청년만난 沈 안철수국민의당대선후보가 24일공 무원·교원의타임오프제 ( 근로시간면제 제도 ) 법제화에반기를들었다. 올해하 반기시행을앞둔노동이사제에대해서 도 “대통령이되면시행을전면보류하 겠다”고 했다.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 선후보와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가 ‘친노동’을 내걸고 시행을약속한 제도 들로, 안 후보는 “포퓰리즘”으로 규정 하며철폐를벼른다.양강 후보와 차별 화를 하는 동시에기득권노동자 때리 기로보수층을끌어안으려는것으로해 석된다. 안후보는 24일페이스북에서공무원· 교원타임오프제도입에대해“노조전 임자가사용자로부터임금을받으면노 동조합의자주성을 훼손하게된다”며 “매년최대627억원의국민혈세가투입 되는제도”라고비판했다.미국,일본등 해외에도시행사례가없다는점을들어 무노동무임금원칙에맞지않는다는점 도 꼬집었다.안 후보는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타임오프제에찬성한 것을 “기 득권노조와결탁한 노동포퓰리즘”이 라고지적했다.타임오프제도입을명시 한 공무원·교원 노조법개정안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법안심사소위를 통과 한상태다. 안 후보는 22일이미국회를 통과해 입법이마무리된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를두고서도“노사야합을통한도덕적 해이와 방만 경영으로 철밥통만 더욱 단단해질우려가크다”면서“공공기관 의효율성제고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라고비판했다.최진석국민의당상임선 대위원장도 24일논평을내고 “노동기 득권과 ( 법을 통과시킨 ) 정치기득권의 야합”이라며거들었다. 노동계인사는 24일“안후보의행보 는홍준표국민의힘의원이민주노총을 공개저격하며지지층을결집시켰던사 례와유사하다”라며“노동계를기득권 대비기득권으로갈라치기함으로써평 범한 근로자들의박탈감을 자극하는 효과도있다”고말했다. 국민의당선대 위관계자는“노동은교육,연금과더불 어안후보가가장중시하는개혁대상” 이라며“정상적인노조의권리는당연히 보호돼야하지만,기득권적행태는철저 히혁파하겠다는방침”이라고말했다. 장재진기자 안철수, 李^尹합의한공약비판 “노동포퓰리즘”규정,연일공세 李^尹친노동정책제동걸며차별화 보수층지지확대‘두토끼사냥’ 안철수(오른쪽두번째)국민의당대선후보가24일울산시언양읍울산과기원(UNIST)이차전지산학연연구센터를방문해청년연구자들과간담회를하고있다. 울산=연합뉴스 심상정(오른쪽)정의당대선후보가 24일서울시관악구고시원을찾아 ‘지워진사람들-집말고방에사는청년들’이란주제로청년들과대화하고있다. 정의당선대위제공 심상정정의당대선후보가 24일‘지 옥 고 ( 반지하· 옥탑 방·고시원 ) ’에거주하는 청 년들을 만나 주거공약을 발표했다. 앞서21일안 희 정전 충남 지사의성 폭력 사 건피 해자 김 지은 씨 와면 담 한것을시 작 으로 사회적약자들을 잇달아 만나 진보진영을대표하는후보로서선명성 을강조하고있다. 심후보는이 날 서 울 관 악구 의한 고 시원에서거주하는 청 년들을 만나 “부 모 와독 립 해서 살 고있는 20대 청 년에게 도 주거 급여 를적용하고, 그 기준도 중 위소득 60 % 이하로 확 대하겠다며보 증 금없는 청 년주 택 공 급 과전· 월 세무이 자대 출 공약을제시했다. 이 날 일정은 심후보의 ‘지 워 진 사 람 들’ 캠 페인의일환이다. 거대양당 중심 의대선에서 잊 힌사회적약자들의 목 소 리를 듣 겠다는 취 지다.심후보는“정의 당과심상정이 꼭필요 한 분 들의두손 을잡겠다”며“이들과함 께 권 력 에도전 하겠다는 각 오로이 름 없는 목 소리를 적극대 변 하겠다”고했다. 그 는이 번 주 중대재해 현 장과치안·안전 현 장방문도 계 획 하고있다. 그 간‘이재명·윤석열후보때리기’에집 중해 왔 던선거전 략 에대한반성도했다. 심후보는이 날여 의도에서열 린 한국지 역 언론인 클럽초청토 론회에서“국민들 이 남탓 하고다른당비판한다고점수 를주는것은 아니 다”라며“불평등의계 곡 에서정말고통받는시민들 곁 에서 그 분 들과 함 께 주류가 되기위한 노 력 을 더 헌 신적으로 해야 하지않나 성 찰 했 다”고 밝혔다. 그 는지난 12일 밤 대선 일정을 전격중단하고 두문불 출 한 뒤 1 8 일 복귀 를 선언했다. 이어“정의당이 마이 너 리 티 ( 소수자 ) 전 략 으로 돌 아갔 다고비판하는 사 람 도있는 데 우리사 회는비주류가 절 대다수이자 바 로 머 저 리 티 ( 다수 ) ”라고했다. 정의당 선대위관계자는 “심후보가 대선 복귀 기자회 견 에서밝혔 듯 ,진보정 당이손잡고 대 변 해야 할 사 람 들을 만 나러더 낮 은 곳 으로더가려진 곳 을 찾 아 갈것”이라고밝혔다.심후보는당시 “이 번 대선에서지 워 진이 름 들을심상정 의마이크로 더크게 그 목 소리를 내겠 다”며“ 녹색 과 여 성과노동의 목 소리가 울 려 퍼 질수있도 록 최선을다하겠다” 고강조했었다. 강진구기자 심상정, 고시원서주거공약발표 “독립한 20대청년주거급여적용” 약자경청행보로진보정체성강화 “이름없는목소리적극대변할것”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