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6일 (수요일) 종합 A2 미국동남부한인회연합회 최병일 회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1일 테네시주 드레스덴 시청 을 방문해 현지 시장에게 한인들의 성금을 전 달하고있다.<미국동남부한인회연합회제공> 하버드등대상아시안학생 차별소송심리키로 연방대법,소수계우대제위헌여부심리 하버드대를비롯한미국대학들이학 생 선발 때 적용해온 소수인종 배려 정 책(어퍼머티브 액션)의 존폐 여부가 연 방대법원의판결에맡겨졌다.소수인종 배려정책이폐지되면한인을비롯한아 시아계학생들의명문대합격문도더넓 어질수있을지큰관심이모이고있다. 연방대법원은 24일 하버드대와 노스 캐롤라이나대학교를상대로입학과정 에서 소수인종 배려 정책(affirmative action)이불합리하다며인종차별정책 폐기를요구하는소송을심리대상으로 채택했다. 소송의 원고는‘공정한 입학을 바라 는 학생들’(SFA)이라는 버지니아주 단체로, 해당단체는지난2014년두학 교를상대로소송을제기했다하급심에 서패소했다. 이단체는지난 2003년에 도미시간대의법과대학원과학부입학 과정을상대로도동일산소송을제기했 다대법원병합심리에서최종패소했었 다. 소수인종배려정책으로특정항목에 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낮은 점수를 받 고 흑인 및 히스패닉 학생들이 유리해 져 아시아계 학생들이 입학에 차별을 받게 됐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 만이들이제기한소송들은하급심에서 모두 기각됐는데, 하버드대 등이 학내 다양성 증진을 위해 입시에 소수인종 배려 정책을 사용하는 것이 문제가 없 다는게하급법원의판단이었다. 원고 배후에는 에드워드 블럼이라는 전 금융인인 재정 후원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그는 수십 건의 소수 인종 우대관행 관련 소송 및 소수인종 투표참여를권장하는투표권법개정운 동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 다. SFA는보수성향대법관이6명으로3 분의 2를차지하는연방대법원에기대 를걸고있다. 지난 2016년텍사스대를 상대로 백인 여성이 낸 유사 소송에서 연방대법원은4대3으로소수인종배려 정책을유지토록했는데대법관구성이 그이후상당히바뀌었다. 당시 정책 유지에 손을 들어준 4명의 대법관 중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세 상을떠났고앤소니케네디는퇴임했다. 반면정책에반대한 3명의대법관은모 두 그대로 남아 있고 여기에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추가됐다. 특히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경우공공의프로그램에있 어 인종 배려를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 을공개적으로피력해왔다. 앞서뉴욕타임스는최근몇년사이트 럼프전대통령이지명한3명의보수성 향의 판사가 대법원에 합류했는데, 이 때문에원고가대법원이자신들에게유 리한판결을기대하고하버드대소송과 노스캐롤라이나대 소송의 병합심리를 요청했다고보도했다. 하버드대는 다양성 증진을 위해 인종 에대한고려가제한적으로만이뤄지고 있다고반박했다. 하버드대는“1학년생 의 거의 4분의 1이 아시아계이고 16% 는 흑인, 13%는 히스패닉”이라면서 “인종을 감안한 입학 정책을 폐기한다 면흑인·히스패닉(학생)의규모는거의 반토막날것”이라고주장했다. 연방대법원은올해10월에시작돼내 년 6월에 종료되는 2022 회기에 이 사 건에대한변론을열예정이다. 다양성증진을강조해온조바이든행 정부는 연방 대법원이 이 사건 심리를 채택하면 안 된다고 주장해왔다. 바이 든 행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예일대가 입시에 서백인과아시아계를차별한다며법무 부가낸소송도취하했다. 석인희기자 토네이도에 반파된 ‘한인회관’ 복구 지원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최병일) 는 지난해 12월 토네이도로 막대한 피 해를본테네시주에성금을전달했다고 25일밝혔다. 최병일 연합회장은 지난 21일 테네시 주드레스덴시청을방문해동남부한인 회연합회 차원에서 모금한 성금 7,700 달러를시관계자에게전달했다. 테네시주 마틴 한인회관이 위치한 이 곳은 지난해 12월 10일 토네이도로 인 해한인회관을포함한건물187채가파 손됐다. 반파된 마틴 한인회관은 테네시 대학 마틴캠퍼스학생과교직원을비롯해교 민50여명이매년김치축제와설·추석 잔치를열던곳이다. 최 회장은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이외 에도 미주한인회장총연합회 차원에서 추가로 모금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 다. 미국동남부한인회연합회 테네시주드레스덴에성금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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