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7일 (목요일) D3 대선 레이스 정치교체내세운 李 “통합정부 구성” 혁신승부수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6 일‘쇄신액셀’을밟았다. 혁신과반성을 공개적으로다짐하겠다면서긴급기자 회견까지열었다.핵심메시지는“저이재 명이먼저혁신하겠다.민주당이먼저내 려놓겠다”는것이었다. 민주당의‘내로 남불’‘오만’에대한심판정서를누그러 뜨리기위해거듭몸을낮춘것이다. 이후보가 약속한 쇄신의종착지는 ‘정치교체’.윤석열국민의힘대선후보의 ‘정권교체론’에대항하는측면도있다. “ 헣쭎묺컿 ,3040 핳뫎헏믇슿푷 ” 이후보는이날 오전서울여의도 민 주당사에서예정에없던기자회견을열 었다.이후보는 “국민의삶을책임져야 할 유능한정치는대결과 분열, 혐오와 차별을동원해서라도상대를굴복하게 만드는자신들만의‘여의도정치’에갇혀 버렸다”며여야를싸잡아비판했다. 국 회의원을지낸적없는스스로가기성정 치를비판할자격이있다고본것이다. 이후보는 “이제는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역설하면서두 가지를약속했 다.“정파와연령에상관없이꼭필요한 인재라면넓게등용해‘국민내각’‘통합 정부’를만들겠다.” 그리고 “3040대장 관을적극등용하고,나눠먹기식회전문 인사로 국민을실망시키지않겠다.” 정 치를바꾸기위해사람부터바꾸겠다는 의미다. 문재인정부의취약점인 ‘소수 측근들 중심의배타적인사’와 차별화 하겠다는뜻으로도해석됐다. 이후보의정치혁신선언은 23일김종 민민주당의원의86 용퇴론제기, 24일 이후보측근그룹7인회의“이재명정부 에서임명직을맡지않겠다”는선언, 25 일송영길민주당 대표의차기총선불 출마선언과윤미향·이상직의원제명등 의약속에이은쇄신4탄격이었다. 이후보는윤석열후보를겨냥한네거 티브를중단하겠다는전격적인선언도 덧붙였다. 그는 “오로지민생, 미래, 국 민들의삶에대해서만말씀드리겠다.야 당도동참해달라”고했다.민주당은이 후보의‘유능 프레임’이도덕성공방에 가려지는상황을답답해하던터였다. 민주당 선거대책위관계자는 “이후 보는 국민의신뢰를 받지못하는 정치 전반을근본적으로개혁하겠다는것”이 라며“여의도경험이없는 ‘비주류’ 후보 이기때문에할수있는말”이라고했다. 핂빧펾몒 31 졓 “ 핂핺졓힎힎삲 ” 이후보는 ‘내부결속’을다지는데도 공을 들이고있다.이후보는대선후보 당내경선경쟁자였던이낙연전대표와 27일호남을 함 께 방문해 광 주 현 대 산 업 개 발 신 축 아파 트붕괴현 장 등을 찾 는다. 경선에서이전대표를 도 운 홍 영 표의원등이낙연계의원 3 1 명은 26일 국회에서이후보지지를거듭선언했다. 이들은“차라리윤석열후보를 찍 겠다” 는이전대표의열성지지자들을 향해 “서 운 함과실망 감 은 훌훌털 어버리자. 간절 한 마 음 으로 하나가 되 어반드시 승 리하자”고호소했다. 안 으로는 ‘원 팀 ’을 다지고, 밖 으로는 반성·쇄신의지를드러 냄 으로 써매 일 1% 씩 이라도지지 율 을 끌 어 올 리겠다는게 선대위의 목 표다. 이서희기자 더불어민주당에’86 용퇴론’이부상한 지26일로나 흘째 . 용퇴하겠다는 86 ( 운 동권출신인 19 80 년 대 학번 · 19 60 년 대생 ) 의 목 소리는 희 미하고,시 끄 러 운 잡 음 만 이어지고있다. 23일‘86 용퇴론’을수면위로 띄워올 린건 86 당사자인김종민 ( 왼쪽사진 ) 민 주당의원.김의원은 26일“86 용퇴론은 사람이아 닌 제도의용퇴를 뜻한것”이 라며한 발뺐 다.그는 MBC 라 디 오에나 와“본인도 86아 니냐 .용퇴할것이 냐 ”라 는 질 문에“ ( 정치인개인의 ) 용퇴가핵심 이아 니 고,이제도를용퇴시키기위해힘 을합치자는것”이라고말했다. 김의원은“ ( 정치권의86인사들이 ) 물 러나 든 아 니든 ,‘86 정치’가용퇴하는게 의미가있다”며“ ( 86들의 ) 개인적인역 량또 는개인적 입 지가오해받고불신받 는 정치에서 벗 어나자는 취지”라고 했 다.자신을 포 함한 특 정인의퇴 진 이용퇴 론의핵심이아 니 라는것이다.그는‘용퇴 가필요한제도’로 현행 소선 구 제를 꼽 으며유 럽 의권역별비 례 제를대 안 으로 들었다. 김의원은 23일 페 이스 북 에서“586 용 퇴론이나 온 다. 정치를 바꾸지못할 것 같 으면그만두고후배들에게 물 려주 든 지,정치를계속하려면이정치를 확 바 꿔 야하는것아 니냐 ”라고해이 번 대선국 면에서 처음 으로 86 용퇴론을제기했다. 역시86 당사자인송영길민주당대표와 우 상호의원이25일“2024 년 총선에불출 마하겠다”고호 응 하면서불길이 번 지는 듯 했지만,김의원스스로 찬물 을 끼얹 은 셈 이됐다. 김의원 발 언은 당내비판을 샀 다. 서 울은 평구청 장출신으로역시86인김 우 영 ( 오른쪽 ) 민주당선거대책위대 변 인은 26일 페 이스 북 에서김의원의‘제도용퇴 론’을겨냥해“이 런걸 요설이라고한다” 고직격했다. “ 행 동하지않는 구 두선의 정치는배반 형 ”이라고도했다. 다만김 대 변 인의 발 언은선대위공식 입 장은아 니 다. 40 세 인이동 학 민주당 최 고위원은 86들의결단을 촉구 했다.이날중 앙 선대 위 모 두 발 언에서그는“586의용단을요 구 한다”고했다.다만그는 86 정치인의 즉 각적인 2선후퇴보다는정치개혁과 제해결 완 수에방점을 찍 었다. 이재명대선후보는“86용퇴가필요하 다고생각하 느냐 ”라는기자들의 질 문에 “ 특 정인의정치은퇴는제가 감히 직 접 요 구 할사항은아 니 다”라면서도“국민의 견과당원의견을 모 아가며내부 논 의를 통해할수있는방 안 을계속 찾 아보겠 다”고말했다. 이성택기자 “제 팔 은 이 렇 게 굽 었지만, 굽 고 휜 노 동 현 실은 똑 바 르 게 바로 펴 고 싶 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 일 노 동공약을 발 표하며 산업 재해로 굽 은 왼팔 을 들어보였다. ‘소 년 노 동 자’로일한이 력 을 강조 한것이다.이후 보는 “일하는 사람 모 두가 행 복한 나 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주4.5 일제도 입△ 비정 규 직의고용 안 정 및 임 금 인상 △플랫폼노 동자 법 적보호등 이실 현 방 안 이다. 단 문재인정부 방식 의 최 저임 금 인상에는 거리를 뒀 다. 자 영 업 자나 중소기 업 표심에미 칠악 영향 을 우 려한속도 조절 로 읽힌 다. 이후보는 먼저37개경제 협력 개 발 기 구 ( OECD ) 회원국 중 세번째 로 많 은 노 동시 간 을 줄 이기위해격주로 4일 씩 근 무 하는 주4.5일제도 입 을 제 안 했다. 기 업 의 피 해가예상 되 는만 큼 사회적대 화를 실시하고, 선도적으로 주4.5일제 를시 행 하는기 업 에는인 센 티브를부여 할계 획 이다. 그는시 간외 수당을주지 않는 포괄 임 금 제를제한해‘공 짜 야근’ 을 줄 이겠다는아이 디 어도내 놨 다. 노 동 법 의보호망도 넓 힌 다. 혜택 은 프리 랜 서, 특 수고용 ^플랫폼 노 동자 등 비정 규 직에 돌 아 간 다. ‘일하는 사람 권 리보장 기본 법 ’을 만들어프리 랜 서등 의 노 동기본권을 보호하고, 5인 미만 사 업 장에도 근로기 준법 을 적용하는 등 노 동관계 법 의 사각지대를 단계적 으로 줄 일생각이다. 현 정부에서일부 특 수고용 노 동자까지적용 범 위가 늘 어 난 산 재보험역시 업무 상 재해위험이 높 은 자영 업 자까지 대상을 확 대하기 로했다. 이후보는 비정 규 직문제해 법 을 ‘고 용 안 정’에서 찾 았다.“고용이보장 돼 야 노 동시장이공정하게 돌 아 간 다”는 ‘차 별해소’ 원 칙 을재 확 인했다. 그는 현 정 부기 조 이기도한 ‘상시 ^ 지속 업무및 국 민의생명과 안 전에직결 된업무= 정 규 직고용’방 침 을 법 제화하는데더해,‘동 일가치 노 동 ^ 동일임 금 원 칙 ’도 법률 에 명시해차별 해소의 법 적근거를 마 련 하겠다고공언했다. 계약기 간 1년 미만의공공기관 단기 계약직에게고용불 안 대가로 7 ~ 8 % 의 임 금 을더주는 ‘공정수당’ 도 입구 상도 밝혔 다. 전체적으로 ‘ 노 동약자’ 보호에신경 쓴 흔 적이역 력 하지만, 자영 업 자와 재 계 표심을 염 두에 둔 부분도 있었다. 이후보는 “ 최 저임 금 을인상하면서영 세 자영 업 자나 한계 기 업 의 보 완 장치 를 만들었으면 충 격이적었을 텐 데급 격하게하는바람에을 ( 乙 ) 간 의전쟁이 벌 어 졌 다”고 했다. 정부의일관 된최 저 임 금 인상 정책을 에 둘 러비판한 것이 다. 노 동계가 꾸 준히 개정을 요 구 해 온 ‘중대재해기 업처벌법 ’ 사각지대 ( 5인미 만 사 업 장 제 외 , 50인미만 사 업 장 2 년 유예 ) 에대한언급도 빠졌 다. 홍인택기자 李“격주로 4일근무”주4.5일제공약 “86 용퇴론, 사람아닌제도의미”$당내서도“요설” 7인회^宋대표이어쇄신선언 “여야가‘여의도정치’에갇혀 3040 장관적극등용하고 정파없는‘국민내각’만들것” “민생^미래대해서만말하겠다” 네거티브대신‘유능프레임’ 김종민발언에김우영직격 與‘용퇴론’두고집안싸움 팔들어보이며“제팔굽었지만 굽고휜노동현실바로펴고파” 공공기관단기계약직에공정수당 文정부식최저임금인상‘선긋기’ 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26일고양시덕양구화정역문화광장에서즉석연설을하며시민들에게지지를호소하고있다. 고양=국회사진기자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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