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28일(금) ~ 2월 3일(목) A8 연예 ‘해적:도깨비깃발’한효주 “‘해적:바다로간산적’이너무큰사랑을받았고손예진 선배님의여월캐릭터가굉장히매력적이었잖아요.후속편 을만드는데전혀부담이없었다면거짓말이겠지만그뒤 를이을수있어서영광이었어요.이번‘해적:도깨비깃발’ 은전혀새로운이야기예요.그래서전편을보지않았어도 새롭게즐길수있어요.특히주연배우한명이도드라지기 보다전체적으로모든캐릭터들이살아움직여서더재밌 게느끼실것같아요.” 한효주가연기한해랑은거친바다를평정한해적선의주 인이다. 따뜻한인간미와냉철한판단력, 카리스마넘치는 리더십으로해적단을이끈다. 한효주는냉탕과온탕을오 가는해랑의입체적인매력을완벽하게표현하며‘해적:도 깨비 깃발’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지금껏 보여드린 적 없는새로운모습을꺼낼수있어서좋았어요.그래서고민 도많긴했어요.어떻게해야어색하지않고매력적으로보 일지고민됐거든요. 사소한장신구나의상같은비주얼에 의견을많이냈고,얼굴색깔도좀어두운파운데이션으로 톤다운메이크업을했어요.그래서얼굴이좀더달라보이 던데요. 제가보기에도지겹지않고새로운느낌이라재밌 었어요.” 유려한무술실력을갖춘해랑의강인한면모를제대로 그려내기위해한효주는촬영3개월전부터훈련에돌입했 다.검술,아크로바틱등다양한테크닉을기본기부터다진 끝에산과바다,수중과공중을자유자재로누비는고강도 액션장면들을완벽하게소화했다.특히타격감넘치는한 효주표격투액션은팬들의기대를충족하고도남을관전 포인트다. “예전에‘트레드스톤’을촬영할때액션연기를해본경 험은있지만검술은한번도안해봐서좀일찍스턴트훈련 을시작했어요.처음검을들었을때너무낯선느낌이더라 고요.그래도잘하고싶었어요.여배우로서‘액션시원시원 하게잘하네’이런이야기를가장듣고싶었거든요.‘해적’ 하면시원하게날아다니는와이어액션도떠오르니까연 습해두면유용할것같아서틈틈이와이어도훈련했고요. 수중훈련도받았고리더답게큰목소리를자연스럽게내 기위해서발성연습도많이했어요.검술액션이많다보니 잦은부상도많았어요.날씨가추우니까몸이굳어서아무 리가검이어도휘두르다보면스치기만해도타박상을입기 쉽거든요.항상손이조금씩다쳐있었지만그래도결과물 을보니보람은있어요.” 다양한캐릭터들의팀플레이가돋보이는영화답게, 해랑 은수많은인물들과부딪히면서매번이채로운매력을터 트렸다. 무엇보다 무치(강하늘)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결 정적인순간엔한마음으로손잡는호흡을보여주면서따 뜻하고유쾌한재미를만들어냈다. “강하늘씨는제발엄살좀부렸으면좋겠어요.그렇게액 션장면이많았는데한번도보호대를착용하지않더라고 요.‘걱정되니까보호대좀하라’고하면‘누나괜찮아요’ 하면서그냥촬영을했어요. 몸을내던지는스타일이에요. 수중촬영하면서코에물이엄청들어갔을텐데힘들다는 말한마디없이뭐든다괜찮다고하더라고요. 강하늘씨 랑권상우선배의케미도좋아보였어요.두분이영화의큰 뼈대와 중심을 세워주시니까 안정감이 있더라고요. 권상 우선배는첫사극이신데워낙비주얼이잘어울리셔서많 은대사없이도존재감이대단했던것같아요.‘해적:도깨 비깃발’팀모두굉장히끈끈해요.다들정이들어서오랜 만에촬영끝나는날펑펑울었어요. 앞으로도다른작품 에서만날수도있는데그의상들을입고촬영이끝나는게 아쉬웠어요.” ‘해적: 도깨비깃발’에서한효주가보여준낯선얼굴, 힘 있는목소리,대범한제스처는신선한변화였다.물론갑작 스러운변신은아니다.한효주는최근할리우드진출작‘트 레드스톤’(감독라민바흐러니),tvN‘해피니스’(연출안 길호,극본한상운)등에서강렬하고선굵은캐릭터들에연 달아도전하면서우아하고청순한이미지를한겹씩걷어 내고있다.‘해적:도깨비깃발’의해랑도그연장선상에놓 인선택이었다. 현재촬영중인디즈니플러스오리지널시 리즈‘무빙’(연출박인제, 극본강풀)에서도과감한도전 은계속된다. 한효주는“요즘정말일이재밌다”며열정을 보였다. “다양한경험을하면서오는안정감이생겼어요. 배우로 서도,개인적으로도참좋은시기인것같아요.이제좀즐길 수있는여유가있거든요.늘‘해내야한다’,‘최선을다해 야한다’는생각만있었는데요즘은같이만들어가는재미 를조금씩알것같아요.그리고저는원래새로운걸좋아해 요.해외활동이든액션이든다도전의식때문이에요.‘이렇 게해야지’계획을정해두는편은아닌데자연스럽게색다 른선택을하게돼요.‘해적:도깨비깃발’도그런이유에서 택한작품이었고요, 무엇보다힘든시기를보내고있는영 화업계에숨을불어넣는작품이됐으면좋겠어요.” 조은애스포츠한국기자 “액션여제변신… 도전의식생겼죠” 올설연휴극장가흥행을노리는‘해적:도깨비 깃발’(감독김정훈)은흔적도없이사라진왕 실보물의주인이되기위해바다로모인해적들 의스펙터클한모험을그린영화다.지난2014년 866만관객을동원하며흥행에성공한영화‘해 적:바다로간산적’(감독이석훈)이후8년만의 후속작으로한국영화시리즈흥행의계보를이 을작품으로기대를모으고있다.지난2018년영 화‘인랑’(감독김지운)이후4년만에스크린컴 백한배우한효주(35)는오는1월26일개봉을앞 두고설렘을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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