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1월 31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연초부터바이어들의움직임이더욱바빠지고있다. 집값은떨어질기미를보이고있지않는 데다모기지이자율이갑자기오르기시작했기때문이다.게다가주택시장에나오는매물도‘ 가뭄에콩나듯’해바이어들에게올해 1월은역대최악의 1월이될것이란전망이다. 부동산 업체레드핀이주택시장현황을진단했다. 새해에도집값은떨어질기미없고금리만올라 ◇바이어에게최악의1월될듯 새해가시작됐지만바이어들에게주택 시장 사정은 나아진 것이 없다. 오히려 지난해보다주택구입여건이악화하는 추세로바이어들의마음을조급하게하 고있다. 1월9일기준전국주택중간가 격은 36만 5,000달러로 1년전같은주 보다 약 16%나 급등했다. 매물 가뭄은 좀처럼해소되지않는데수요만계속쏟 아져나온결과다. 1월 들어 주택 시장에 새로 나오는 매 물의 숫자는 전년보다 더 감소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레드핀 집계에의하면주택수요지수는 9%나 상승해주택수요는오히려늘고있는것 으로나타났다. 1월13일기준모기지이 자율(30년만기고정)은약3.45%로최 근수개월사이최고치를기록했는데이 로인해이자율이더오르기전에집을 장만하려는바이어들이연초부터분주 하게매물쇼핑에나서는모습이다. 한전문가는“역대1월중주택구입경 쟁이가장치열한1월로기록될전망”이 라며“이자율이3.6%를넘어설경우구 입 열기가 2018년 수준으로 잠잠해질 수있다”라고분석했다. ◇암호화폐다운페이먼트마련에효자 암호화폐투자로쓴맛,단맛을본투자 자들의 이야기를 흔히 듣는다. 투자 시 장에서뜨거운감자로떠오른암호화폐 가젊은층의주택구입을돕는효자역 할을톡톡히하고있다. 젊은세대중심 의첫주택구입자중암호화폐를처분 해주택구입에필요한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하는비율이해마다높아지고있다. 지난해 4분기첫주택구입자대상설 문조사에서암호화폐를처분해다운페 이먼트 자금을 조달한 비율은 약 12% 로 최근 3년래 가장 높았다. 암호 화폐 투자로다운페이먼트를마련하는첫주 택 구입자 비율은 2019년 3분기 5%, 2020년 3분기 9%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암호 화폐 처분 외에도 다운페 이먼트마련주요수단은역시월급이었 다. 첫주택구입자의절반이넘는 52% 가월급중일부를모아다운페이먼트를 준비했고부모의도움(약12%), 은퇴연 금조기인출(약10%)등의방법도활용 되고 있었다. 암호 화폐 보유율이 가장 높은밀레니엄세대는최근신규모기지 대출 중 약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활발히주택구입에나서고있는세대다. ◇이자율 3.5%넘으면바이어위기의 식커진다 최근 모기지 이자율 상승세가 가파르 다.지난해11월만해도3%미만에머물 렀던이자율이1월첫째주와둘째주각 각3.22%, 3.45%로거침없이오르고있 다.가파른이자율상승세에바이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지만 주택 처분 계획 이있는셀러들의움직임도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레드핀은최근앞으로 1년내 에주택구입계획이있는바이어1,092 명을 대상으로‘만약 모기지 이자율이 3.5%를 초과한다면 주택 구입 계획에 어떤영향을미칠것으로예상되나?’라 는질문의설문조사를실시했다. 응답자의절반에가까운약47%는‘위 기의식’을 느껴 주택 구입을 서두르게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응답자 중약 29%는주택구입지역을변경하 거나 작은 집을 봐야 할 것이라고 답했 다. 약 14%의 응답자는 이자율이 다시 떨어질때까지주택구입시기를미뤄야 할것이라는반응을보였고약2%는주 택구입을포기해야할것이라고답했다. 이자율이 오르면 바이어들은 주택 구 입능력이저하되지만수요에제동을걸 어주택가격상승세가주춤해지는현상 이나타나게된다. <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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