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2년 2월 1일 (화요일) A4 종합 접종기록 허위 입력해주고 150만 달러 챙긴 간호사 2명 피소 코로나19백신접종기록을허위로입 력해주고150만달러이상을챙긴뉴욕 주의간호사2명이피소됐다. 뉴욕타임스(NYT)는 30일 뉴욕주 서 포크카운티 검찰이 간호사 줄리 디부 오노(49)와 머리사 우라로(44)를 2급 위조혐의로기소했다고보도했다. 검찰에 따르면 디부오노와 우라로는 허위백신접종기록을원하는성인에겐 220달러, 어린이에겐 85달러를 받았 다. 이들은 뉴욕주의 백신접종 데이터베 이스에접속해접종기록을허위로입력 하고, 접종증명서도 허위로 발급해줬 다. 검찰은이들이함정수사중인경관에 게도백신접종없이증명서를발급해줬 다고밝혔다. 검찰은디부오노의집에서현금 90만 달러와함께장부를발견했다. 장부에 따르면 이들은 150만 달러가 넘는돈을챙긴것으로보인다. NYT는 우라로가 무죄를 주장했고, 보석금없이풀려났다고전했다. 우라로측은경찰의함정수사에문제 가있다고주장하는것으로알려졌다. 경미한 증상이라도 코로나19를 앓 은환자들에게머릿속이멍해지는‘브 레인포그’(brain fog)가흔한후유증 으로나타나면서과학적근거찾기가 한창이다. 코로나19 환자의약절반이회복후 6개월 넘게 극심한 피로감, 머릿속이 멍해지는‘브레인포그’,미각및후각 상실, 호흡 곤란 등에 시달린다는 연 구결과는일찌감치나와있다. 학계에선 이를‘장기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long COVID),‘포스트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증후군’(post- COVID syndrome),‘포스트 코로나 19 급성후유증’(PASC) 등으로부르 며이에대한연구를진행중이다. 지난달23일언론에따르면UC샌프 란시스코 연구진이 코로나19 회복환 자가‘브레인포그’후유증을겪는이 유는 바이러스가 뇌척수액을 바꾸기 때문이라는잠재적단서를발견했다. 코로나19 환자들이 알츠하이머와 같은 질병환자에게 나타나는 종류와 유사한 뇌척수액의 이상을 보인다는 것이다.뉴욕의코로나19회복클리닉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코로나19 환자 156명 중 67%가‘브 레인 포그’후유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입원할 필요가 없었던 32 명의코로나19 성인환자들이포함돼 있었다. UC샌프란시스코연구진은이 들중 17명의허락을받아첫코로나 19 증상이 시작된 후 평균 10개월이 지난상태에서뇌척수액을추출, 분석 했고그결과브레인포그를겪은13명 의참가자중10명이뇌척수액에이상 이있는것으로나타났다. UC샌프란시스코 수석연구원인 헬 무스 박사는“바이러스에 의해 자극 된 면역체계가 의도하지 않은 병리학 적방식으로기능할가능성을열어두 고있다”고밝혔다. 앞서시애틀에위치한시스템생물학 연구소(ISB) 과학자들이 실시한 연구 결과는코로나19를앓는동안환자에 게‘자가항체’가많이생겨후유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했다. 자가항체 가정상적인자기세포를외부것으로 오인해공격한다는주장이다. 이런코 로나19후유증은중증이나위중증환 자에게많이생기는것으로여겨졌지 만무증상감염자에게도다량의자가 항체가생겨후유증이따를수있다는 연구결과가최근보고됐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후유증이 따 를 만한 환자를 미리 가려낼 수 있는 지표인자가확인됐다.이‘PASC인자 ’에는 전부터 의심해 온 특정 자가항 체외에2형당뇨병병력, 신종코로나 바이러스RNA수치, 엡스타인-바바 이러스(EBV) DNA 수치등이포함됐 다. ISB연구진이수행한이결과는최 근저널‘셀’의논문심사를통과해정 식게재를앞두고있다. 지난달25일미국과학진흥협회사이 트 (www.eurekalert.org) 에 공개된 논 문개요등에따르면 ISB연구팀은코 로나19 환자 309명으로부터 혈액과 비강면봉샘플을수거한뒤환자가보 고한후유증유형과임상데이터등을 묶어‘다중체학’분석을진행했다. 그 결과 감염 초기의 바이러스량 측정 결과가 수개월 뒤 특정 유형의 PASC가 생기는 것과 강하게 연관된 것으로나타났다. 코로나19에감염되 면곧바로감염자몸안의엡스타인- 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하고, 이것이 나중에 PASC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 으로추정됐다. 이 바이러스의 재활성화는 코로나 19가진행되는동안면역계기능에이 상이생기는것과관련이있다고과학 자들은 말한다. 엡스타인-바 바이러 스는전체인구의약90%에감염된것 으로보인다.하지만특이하게도이바 이러스는일단사람몸에들어오면줄 곧 비활성 상태를 유지한다. 어느 정 도예상했던거지만자가항체검진도 PASC를예측할수있는요인으로지 목됐다. 하은선기자 피로·머리 멍해지는 증상 회복 후 6개월 넘게 지속 코로나 후유증 ‘브레인 포그’, 왜? 뉴욕주 롱아일랜드의 간호사 줄리 디부오노(왼 쪽)와머리사우라로<사진=서포크카운티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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